거짓말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이제 대학교 2학년을 막 마친 사람입니다
솔직히 1학년때는 아싸테크를타서 조금힘들었는데 사람이란게 또 살다보니 적응이되어서 잘 지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2학년은 거의 비대면수업을했지만 저는 실험을 해야하는 분야라서 실험수업만은 대면으로 진행했는데요, 2학년2학기에 만난 실험조원들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서로마음도 잘맞고 다같이 열심히해서 결과도 꽤 좋았고요.
그 중 한 사람하고는 성격유형도 똑같아서 많이 친해져 다음학기에 시간표를 맞추고 기숙사도 같이살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8월부터 편입을 준비하고있었습니다.
편입한다고 동네방네 알렸다가 떨어지면 너무 민망할것 같아 학교사람 누구에게도 말하지않았는데 저 친구가 마음에 걸립니다.
만약 편입에 성공해서 학교를 떠나게되면 그 친구가 배신감을 느낄 것 같아 걱정입니다.
학교를 떠날 생각이 있었으면서 일언반구도 없이 틀림없이 다음학기도 함께 할 것처럼 기만한 것과 다름없으니까요..
편입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혹시 성공한 뒤에 연락을해도, 만남을 약속하지 않는한 다시 볼 일없으니 그대로 잠수를 타도 좋게 끝날것 같지 않은데 어떡해야할까요 이대로 잃기는 정말 아까운친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