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아요.
제목 그대로에요.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남들이 칭찬을 해줘도 그대로 못 받아드리고, 예의상 하는 말이겠지.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라는 생각부터 들고, 그렇다고 피드백을 받으면 역시 난 부족해. 난 왜 이것밖에 못하지. 한심하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 일도 그래요. 외모도 학벌도, 이것도 저것도 별로인 절 부모님이 왜 키울까 싶어요.
배달음식이나 외식을 가거나, 여행을 가거나 돈이 조금이라도 많이 들어간다고 느끼면 이게 좋다는 생각보단 이걸 받을 가치가 없다는 생각부터 들어요.
저보다 대단하고, 가난하거나 어려운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이 받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언가를 시도할 때도 저를 못 믿겠어요. 스스로 그만큼의 노력을 할 수 있나. 작심삼일로 끝날 것 같은데. 내가 그만큼을 할 수 있나. 계속 의심 가고, 힘이 없어요.
인터넷이나 책을 봐도, 너무 어릴 때부터 이렇게 살아와서 어떻게 해야 좋아질지 모르겠어요. 자존감을 끌어올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