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우울증에 7년 약을 먹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넘어짐이 버겁습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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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pas929292
2년 전
불안,우울증에 7년 약을 먹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넘어짐이 버겁습니다
저는 거진 10년전부터 병원을 다녔고 제대로 된 병원에 의사를 만나 약을 먹어온건 7년째입니다. 상담을 받아오며 약물치료를 하며 그나마 어떤 직업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생활이 원만하게 될만하면 다시 스스로 무너지고 모든걸 포기하고 멈춰있습니다. 그게 반복한게 몇번이나 된지 모르겠는 지금은 다시 일어나도 또 포기하고 멈춤이 두려워 상실감에 아무 기력이 없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나이가 듦으로써 꾸준함과 성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나이만 들뿐 머물러 있는거 같네요 저희 어머니는 남들보다 노력을 하지 않아서 그렇다, 멘탈이 약해서 그렇다 하시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 어떤분야에 대해서 저의 방법대로 열심히 하고 밀어붙혔습니다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그런데 이제 정말 제 자신도 못 믿을 정도가 됬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제가 무엇을 할 수 있고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도 찾지 못하겠습니다 이제 약도 맞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아님 상담을 더 받아야 하는 걸까요 아무 생각이 안납니다..
힘들다의욕없음우울증답답해인생불안증무서워무기력해만성반복괴로워두려움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4개, 댓글 1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성장이 일어나기 위해
#성장의조건 #약물치료의한게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오래된 약물치료와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머물러있는 것 처럼 보여서 불안하실 것 같습니다. 왜 살아야하는지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많이 막막하실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약물치료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약물치료는 심리적증상을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추어 치료해주고 문제을 일으키는 행동들이 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적절한 약물치료는 이런 것들을 도와주지만, 심리적 성숙, 성장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생각하도록 돕지 못합니다. 인간관계의 갈등을 직접적으로 도와주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의사선생님들도 심리상담을 함께 권유하기도 합니다. 마카님께서 상담을 받으셨다는 것이 심리상담센터에서 심리상담전문가와 상담을 하신 것인지 아니면 약물처방을 위한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말씀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심리상담과 심리치료의 경계가 모호하지만 이 두가지의 영역을 나누어본다면 심리치료는 심각한 심리적증상이나 통제되지 않는 행동들이 있을 때 현실을 잘 살아나가도록 적응을 도우며 이는 대부분 병원현장에서 의사선생님이나 아니면 심리치료관련 전문가, 임상삼리사들이 주로 도와주십니다. (이는 비급여 항목이라 50분 당 비싼 금액을 지불합니다.) 그에 반해 심리상담은 증상과 문제행동을 그치는데도 도움을 주지만, 심리적 성장과 자기 탐구, 인간관계를 되짚어보고 진로를 고민하고, 스트레스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 조금 더 포괄적인 영역에 해당되고 주로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심리전문가, 상담심리사, 전문상담사 등이 이를 도와주십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성장을 말씀해 주셔서 성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성장을 위해서는 많은 삶의 경험들이 있어야합니다. 몸으로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고 그리고 새로운 사실들을 경험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가끔 마음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아픔도 겪어야 합니다. 성장통이라고 말하기까지 하는 이 과정, 아픔 속에서 삶을 이해해나가고 삶을 해석하는 이런 과정이 있을때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했다는 말을 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이런 과정을 겪을 기회를 얻지 못할때도 많습니다. 가령 마음이 아픈 경우에 그럴 수 있습니다. 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하다며느 삶의 경험들이 순탄치 않고 힘이 들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어머님께서 말씀하시길 노력이 부족하다 하셨고 멘탈이 약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님께서 마카님을 생각하시는 마음에 안타까움에 말씀하셨지만, 노력이부족하다는 평가와 멘탈이 약하다는 주변의 판단들은 한 사람이 마음이 아픔에서 벗어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말들이며, 도리어 병을 이겨내려는 사람에게 있어서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뿌리내리게 할 수 있습니다. 가끔씩 주변에서 마음이 아프신 분들에게 노력이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들 하시지만,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노력해야하는지 알려주시는 분들은 없으며 멘탈이 약하다고 평가하지만 어떻게 멘탈을 키워야하는지 아시는 분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 주변 사람들의 말은 자신을 치유하는데, 그리고 성장시키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해가 되기 때문에 만일 마카님께서 이 이야기를 걸러들으실 수 있으시다면, 부디 자기 자신에게는 이런 부정적인 평가를 허용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마카님은 마음의 병을 이겨내다가 지치신 분이고 취업을 위해 또 많은 노력들을 하셨을 것입니다. 마음의 병도 병이지만, 마카님은 아직 아무 것도 경험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니까 아직 성장을 경험하시지 않으신 것입니다. 이럴 때, 나이를 운운하며 절망하시지만 심리적인 성장은 어린시절을 제외하고 성인 이후에는 때가 없습니다. 절망할 것은 없습니다. 언제든 가능합니다.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 고민은 지금 저에게도 해당됩니다. 저의 경우 IT업계에서 일하다 30대 중반에 대학원에가서 지금은 또 상담일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내가 더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는 현재에도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아직 성장 중입니다. 마카님께서 이런 고민들을 하고 계신다는 것은 마카님이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계신다는 뜻이 됩니다. 마카님의 고민은 아주 건설적인 고민입니다. 다만, 현재는 마음의 병이 함께 있으니 마음이 편안한 사람들보다 시도하기 더 버겁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는 무엇인가를 계속하기에는 코로나 시국이라는 아주 좋지 않은 힘든 환경이기도 합니다. 마카님의 이런 환경에서 스스로 무엇인가에 부딪히고 경험하기에는 굉장히 버겁고 어려울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일차적으로는 마음이 편안해지시고, 그리고 나아가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면 상담의 도움을 꼭 받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이전의 상담들이 어떤 상담이었는지 그리고 어떤 도움들을 받으셨는지 모르겠으나 상담의 영역에는 정말 많은 요소들이 있으나 다른 상담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서라도 이런 고민들을 함께 해보시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마인드 카페 프로에도 저뿐만 아니라 좋은 상담선생님들이 있으시니 도움을 청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댓글이 마카님께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