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여고생입니다 제가 이번 겨울방학때 정신과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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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18살 여고생입니다 제가 이번 겨울방학때 정신과를 가볼 예정인데요.. 제가 한 6년 정도 동안 살인충동에 시달리기도 했고 울다가도 갑자기 웃음이 나올 정도로 감정기복도 심하고.. 사람에게 관심을 못받으면 너무 우울하고 그러다보니 집착도 심해져서.. 그리고 제가 뭔가 연기를 하면서 사는거 같아요 대사 읊는거 처럼 혼잣말도 하고 아무도 없는데 의식하고.. 뭔가 내가 아닌거 같은느낌? 자아가 붕뜬거같고 그렇습니다.. 정신과 가면 다 해결될까요.. 가는 거 자체가 두려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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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최영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응원합니다 마카님!
#내가아닌느낌
#감정기복
#우울
#연기
#불안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최영진입니다. 마카님의 어려운 마음을 이곳에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6년 정도 심리적인 어려움을 지니고 계시다가 겨울에 정신과를 방문해 보실 예정이시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마카님께서 느끼시기에 뭔가 마카님의 행동들이 연기같고 마카님 자신이 아닌 느낌이 드셔서 내가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고 계신 상황으로 보입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아주 상세하게 현재 상태를 말씀해 주시진 않으셨지만 6년 정도 심리적인 어려움을 지니고 계셨고, 심한 감정기복, 연기 하는 것 같은 느낌, 마카님 자신이 아닌 느낌이 드신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생각해 본다면 마카님께서는 극심한 스트레스 가운데 이러한 증상들을 경험하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 시간동안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계시지만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표현하거나 해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증상들을 경험하고 계신 걸로 보이네요. 특별히 마카님 자신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나 연기하는 것 같은 느낌에서 "마카님께서 실제로 느끼는 마카님의 심리적/정서적 상황"과 "마카님께서 겉으로 드러내는(밖으로 표출하고 표현하는) 마카님의 상태와 격차가 있어 보입니다. 예를 들어 마카님은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나는 상황인데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넘어가신 경험이 있다면, 혹은 마카님은 슬픈데 슬픈 내색을 하지 않고 괜찮은 척 넘기셨다면 마카님의 내부자아와 겉으로 드러난 자아간의 차이(갭)이 생긴다고 볼 수 있겠죠. 이런 경험들이 지속될 수록 마카님께서는 "어떤 게 마카님의 진정한 모습이지?" "어떤 감정이 맞는거지?" 등의 혼란이 생기시고 계신 것은 아닌지 조심스레 추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특별히 "살인충동"을 오랫동안 느끼셨다면 오랜기간동안 마카님 내면에 분노라는 감정이 존재하고 있고 마카님을 분노하게 만드는 대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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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iduri
· 4년 전
정신과를 가본다는 마음 자체도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텐데 그래도 마음먹고 가보려고 하는 그 용기가 멋있다고 이야기해드리고 싶어요! 일단 그 가보려는 마음이 먼저 스스로 자신을 변화하고 싶어하는 마카님의 마음이 마카님께서 심리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할거라고 생각해요! 간다고 금방 나아지진 않을꺼예요 6년이란 시간이 단 며칠만에 나아지기란 어렵죠 하지만 스스로를 좋게 만들고 싶은 마카님의 마음으로 약물처방받는다면 약 잘 먹고 상담 잘 받다보면 어느 날 건강해진 자신을 보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치료하면서 그럴거란 희망적인 마음이 중요하구요!! 마카님께서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그 날이 오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