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버거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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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mingom
2년 전
너무 버거워요
현 직장에서 의지하고 같이 버텼던 사람도 나가고 직원들도 많이 바뀌고 준비도 없이 중간관리자가 되버린 상황이 되어 여러모로 중압감이 커지는 상황이이에요 그 스트레스도 어마어마 한데 가정적으로는 치매노인 할머니가 계셔서 불행할만큼은 아니지만 집에서도 안락함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개인적으로는 결혼적령기를 넘었다고 할 수 있는 나이인데도 아직 만나는 사람도 없이 시간만 지내보내고 있어요 평소에는 이거에 대한 불안감이나 걱정이 없었는데 요 근래는 엄청난 두려움으로 다가와요 이렇게 까지 힘들어 할 일인가 싶은데 마음이 말을 듣지 않아요 좋게 생각해보자 힘내보자 하다가도 아침에 눈 뜨자마자 가슴이 두근 거려요 회사 갈 생각하면 너무 두려워요 그렇다고 지금 시국에 회사를 그만둘 자신도 없어요 이런 제 자신이 머저리 같아요 요새는 입맛도 없어서 밥도 잘 먹지도 못하고 약간의 숨 막히는 증상도 생겨나고 졸린 증상이 생기고 신체적으로 증상이 오는거 같아 더 두려워요 병원을 가보는것도 무서워요 이 정도로 병원을가나 싶기도 하고 병원가도 이미 저 조차도 알고 있는 뻔한 대답을 듣게 될까봐요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우울감을 떨쳐버릴 수 있는 행동을 하는거...저도 아는데 그럴 의지가 안나요 방도 돼지 우리가 되가는데 치울 엄두도 안나고 치울 의욕도 안생겨요 냅두면 지나갈 수 도 있는 감정인데 제가 더 붙들고 빠져들게 되는 길일까봐요 시간을 갈수록 제가 제 자신을 버티고 있는게 너무 힘든데 어떡하죠 이곳을 감정 쓰레기통 처럼 사용해도 나아지질 않아요
불만이야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걱정돼우울해섭식호흡곤란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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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수지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힘들지만 견뎌주고 있는 '나'에게
#마음돌봄 #쉼 #휴식 #에너지충전 #인정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수지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마음이 편하지 못하고 현재 상황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신체증상까지.. 마카님께서 어떻게 할 지 몰라 이렇게 긴 글을 남기신 것 같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나 자신이 원하지 않은 상황들 그리고 편하게 마음 둘 곳이 없는 환경,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 마음 먹지만 다시 되풀이 되는 감정들 그리고 이제는 신체증상까지.. 마카님, 이러한 상황 속에서 느끼고 계시는 마카님의 감정들과 신체증상들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반응들이라는 것을 먼저 알려드리고 싶어요. 스스로 이해할 수 없는 그리고 이해되지 않는 소용돌이 같은 감정들이 사실 우리 인간에게 너무나 자주 찾아오는 고통들이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리는, 나 자신이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감정들과 생각들 때문에 스스로를 비난하고 자책하며 자신을 더욱 위축시키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이런 방법을 계속적으로 사용하게 될 경우, 우리는 더욱 깊은 우울과 좌절에 빠져들게 되지요. 스트레스적 상황과 환경들을 우리 스스로가 바꾸거나 도망갈 수 없는 경우라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나'를 더 힘들게 만들지 않고, 스스로에게 견뎌나갈 수 있는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요? 그것은 먼저 이러한 나의 감정들을 부인하거나 억압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소용돌이 치는 이 감정들을 모두 인정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그래, 이러한 상황에선 힘들 수 밖에 없지, 많이 힘들지? 그래, 힘든 것이 당연한 거야. 울어도 되. 넘어져도 되. 그리고 다시 일어나면 되는 거야. 이 시간들을 잘 견뎌보자.' 자기 자신이 스스로에게 가장 큰 위로자 그리고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것은 긍정적인 사고가 아니라, 나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그저 받아들이고 안아주고 이해해주는 과정이랍니다. 대단한 것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무기력하게 누워있을지라도 자신에게 말을 걸며 위로해주고 같이 울어주고 지지해주세요. 마카님께 가장 필요한 것은, 지금 힘들어하는 나 자신을 꼬옥 안아주는 것입니다. 잘 견뎌오셨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하실 것이고, 더 나아가 마카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모든 부분들에 있어 당당하게 나아가실 수 있을 겁니다. 응원하겠습니다!
spoon23
2년 전
치매할머니를 모시는건 여간 힘드시겠습니다. 치매노인 해택이 있나 알아보세요. 노인요양시설이라고 유치원처럼 노인분들이 다니는 곳입니다. 치매등급 알아 보시면 국가 지원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국민건강관리공단에 연락 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할머니부터 해결해시고 본인 인생도 다독여 보세요..
chabiyun1
일 년 전
저랑 비슷한상황이셔서..많은공감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