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 달려있는 작은 가방이라 해야하나? 이어폰 넣는 작은 공간있잖아요. 그거를 통채로 잃어볐는데 이건 누가 훔쳐 간거 겠죠..?ㅠㅠ 거기에 보조배터리도 있었는데... 이어폰은 연결안되어있다고 찾지도 못하고.. 차라리 내가 쓰다가 잃어버렸으면 미련따위 없을텐데 그냥 포기하고 새로 사는게 맞는거겠죠?
나 커터칼로 손목 그었어. 아파.
매번 지칠때마다 할수있다, 해내고 만다와 같은 긍정적인 말로 나를 복돋게 했었는데 오늘은 그조차도 버거운 날인가 보다 그런 마음가짐들이 오히려 나를 옥죄이는 느낌.. 마음 한구석 답답하게 만든다 그냥 어딘가 자꾸만 자존감이 낮아져 부정적인 생각들이 채워지는 밤이다 되게 쓸모없는 사람같아 나
언니 보고 싶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왜 금방금방 다 떠날까..ㅠㅠ 보고 싶네..
내일이 두렵다 지금 눈을 감은 이 순간 그대로 영원히 잠에 빠져들었으면 한다
보이지 않아도 존재한다 제가 좋아하는 말이에요 어쩌면 삶에서 나는 다른 빛나는 사람들에 비해 안보인다고 생각될지도 몰라요 그러나 나는 존재해요 예전에는 끊임없이 성장해야한다는 이유로 나를 보잘것없이 여겼어요 그러나 지금은 그게 아니라는걸 알아요 나는 존재한다는것만으로도 소중해요 그대 또한 그렇습니다 삶은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해 나가며 살때 비로소 그 빛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도 간단한 업무도 이해 못하는 내가 싫어...그놈의 트라우마가 뭐라고, 혼나기 무서워하고 겁이 많은지...머리도 마음도 정리 안된 상태에서 시작하니까 더 혼란스러워
조금만 멘탈이 괜찮아지면 힘겨웠던 순간들은 잊고 계속 이럴 거라고 자만하고 착각한다. 그러다 다시 우울해지면 고통에 몸부림치다 결국 난 이렇구나, 안되는구나 생각한다. 둘 중 무엇도 답이 아니라는 걸 안다. 우리네 인생은 그 사이 어딘가에 있다. 항상 좋지도 항상 나쁘지도 않다. 하지만 어떤 감정들은 순간 순간 주변의 어떤 것도 보이지 않게 차단한다. 과거의 기억들을 모두 물들인다. 지금은 다양했던 색채들이 모두 검게 뒤덮였다. 그 속에서도 언젠가는 다른 색을 볼 날이 오겠지.
이 답답한 세상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데 죽기가 너무 무서워.
원래 상담 중에는 불안장애라던가 그런 진단은 받을 수 없는 건가요? 저는 학교 상담기관에 우울, 대인기피 등으로 상담을 신청했고 상담사님이 그 중 대인관계 하나에 집중하자고 하셔서 그걸 중심적으로 상담을 받아왔어요. 제가 계기에 졸업하고 나서 취준이나 알바를 해야 하는데 사람과 소통하는 게 두렵고 힘들어서 그걸 해결하고 싶다고 했거든요. 사실 제 안의 트라우마랑 우울을 더 해결하고 싶었지만 제가 이이상의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게 두려워서 그렇게 썼어요. 근데 상담이 너무 불명확해서 제가 알고 싶은 걸 다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지금의 제가 어떤 상태인지 알고 싶다고 말해도 검사한 거에서 수줍음 척도가 높다 이런 얘기만 하셔서...원래 병원에서만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건지 궁금해요. 또 제가 상담을 한번 연장했는데(원래 15회차인데 제가 너무 불안해해서 20회차로 연장해주셨어요) 이게 제가 아직 안 좋은 상태라는 것에 대한 증명이 되나요? 저는 제가 어떤 상태고 뭘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매일 우울을 견뎌가면서 어떻게든 살려고 하고 있긴 한데 전 병증 진단을 받고 그에 따라 약을 먹든 행동요법을 따라하든 그렇게 할 게 명확한 걸 바랐거든요. 상담사님의 말을 들으면 저는 오랫동안 우울을 느껴왔지만 지금은 스스로 노력하고 있어서 어쩌면 우울증 약이 필요없을 수 있는 사람이래요. 저는 제가 대체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어요. 병원에 안 가도 되는 건지, 아니면 이 상담에서 해결 안 된 게 많으니까 계속 상담 받아야 하는 건지...물론 괴로워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전부 하고 싶긴 한데 아직 용기가 없기도 하고, 제가 틀린 걸까봐 좀 걱정돼요. 너무 오버해서 괴롭다고 느끼는 걸까봐요. 제가 힘든 것들에 대해 얘기하면 상담사님은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러고 있다고 얘기하셨거든요. 저도 납득했어요. 겉으로 보는 것과는 다를 테니까요. 근데 계속 저 스스로에 대한 의심도 깊어져서 제대로 구분하기가 어려워요. 항상 상담사님 앞에 가면 멀쩡해져서 제게 있었던 좋은 일이나 성취만 얘기하게 돼요. 그래서 또 제 진짜 상태를 알리지 못한 걸까봐 걱정하고 의심하고....진짜 불안과 불안정한 정신 상태가 끝이 안 나네요. 머리가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