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좀 아픈걸까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정신건강
shoony
2년 전
저는 좀 아픈걸까요?
만2년간 취업실패로 인해 그간 쌓아온 것들이 정말 터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새아빠는 한달에 5만원 용돈을 주던걸 끊었고 그나마 지지자였던 엄마와는 오랜기간 저 혼자서 쌓아왔던 불만,상처 등 때문에 최근 크게 싸운뒤로는 제가 일방적으로 대화를 피하고 있습니다. 부모와 겸상을 하지 않은지는 오래고(누가 불편하고 나를 고깝게 보지 않는 사람과 하루 유일의 행복시간을 보내고 싶을까요) 친구들의 연락도 일방적으로 다 끊었습니다. 하고 싶은말도 없고 듣고 싶은 말도 없으니까요. 또 주변에서의 취업소식을 듣는게 힘든것도 있습니다. 아주 어려서부터 내일도 살아가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만족스러운 답을 구하기 어려웠고 그럼에도 아픈건 무서워 용기가 안나니까, 그래도 직장을 구하고 집을 나오게 되면 좀 행복하지 않을까란 희망을 품으며 살았는데 2년째 제자리 걸음인 상태와 내 험담을 하는 새아빠 그걸 그대로 전달하는 눈치없는 엄마를 보면 여기는 희망이 없구나하는 생각에 예비합격유효기간이 남은날까지만 노력해보고 안되면 그냥 끝내는게 나에게 좋을거같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자살방법은 목을 찌르려합니다. 간단하고 확실할거 같아서요. 이런식으로라도 열심히 해도 안되면 죽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요. 가끔 제가 제 자신을 보면서 아픈거 같기도 하지만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생각하는것을 보면 꼭 아픈거 같지도 않고 정신이 아프다는 기준이 모호하다고 느껴져서요.. 저는 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아픈걸까요.. 좋았던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힘들다불안해답답해우울불안스트레스취업스트레스절망취업스트레스절망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0개, 댓글 4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마카님께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절망 #스트레스 #취업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정말로 어려운 취업시즌입니다. 어느 누구도 피해가기 힘든 취업빙하기라 합니다. 2년간 지속되었으면 마카님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누가 감히 평가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되니 희망도 자꾸 사라져 가고 제자리 같은 기분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답답함에 목을 찔러 죽고싶을 정도이니 그 심정이 어떨까요?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누구든 2년간 취업을 시도해서 안되면 괴로울 것입니다. 하지만 마카님의 경우의 취업은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확실한 동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을 떠나고 싶은 마음 말입니다. 마카님의 글에서는 어머님에 대한 마카님의 상처나 불만들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아마도 마카님의 가정사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보았습니다. 재혼한 가정에서 자녀가 받는 상처는 굉장합니다. 비록 성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과거에 받았던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원가족의 해체 자체로도 자녀가 불안한 감정들과 감당키 힘든 상처들이 있는데 마카님은 재혼 과정에서도 겪으시면서 상처를 더 받으셨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자신의 동의도 받지 않은 채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 집에 들어와서 아버지의 역할을 하려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마카님의 사연의 내용에는 어렴풋이 나오지만 새아빠와 마카님과의 관계에서 내 편을 들어주지 않는 것 같은 배신감 같은 것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 처럼, 부모님의 재혼 과정에서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는 자녀들의 수 많은 상처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 댓글에서 다 쓸수도 없는 수 없는 상처 말입니다. 아마도 마카님이 어머님의 재혼과정에서 계속 우울해왔고, 불안해왔으며, 내면에 분노감들, 해결되지 않은 감정들 기대지 못하는, 기댈 수 없는 환경(친구들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기에)들이 마카님을 취업으로 압박해 오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마카님의 취업은 다른 사람보다 더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의 추측이 추측에 불과하기를 바라지만 2년간 취업이 안되는 것만으로도 마카님이 얼마나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지 충분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고 오죽하니 목에 칼로 찔러서 죽으려 하신다는 말씀에 이렇게 위로나마 드리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이곳에서 다 말 하지 못한 상처들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마카님께서 모든 청년들이 힘든 취업 성공에만 희망을 걸고 해소하시려 하시기 보다 마음을 좀 덜어 나가시면서 취업활동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변 분들(친구나 주변 사람들)에 조금 이야기를 털어놓거나 이도저도 안된다면 마인드카페에 자주 오셔서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고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는 마음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만일 만24세 미만이시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무료상담의 지원을 받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상담에서 이야기를 털어놓고 과거에 있던 상처들을 내려놓으시면 지금보다는 덜 힘드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연에서 어머님께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고 이야기 하셨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어머님은 현재 마카님의 마음을 이해하시기 어려우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하소연과 상처를 판단이나 평가를 하지 않고도 풀어놓으실 수 있고, 그렇기 하나 둘 씩 가벼워진 마음으로 취업에 대한 부담이 조금이라도 줄면 면접 때에서도 지금보다는 더 가볍게 면접에 임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지금보다 더 가벼워지시고, 앞으로는 삶의 의미가 자기 자신이 되어 활기있기 사실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vvitaminC
2년 전
2년간의 취업실패가 알마나 힘들진 상상히 가지 않지만.. 많이 힘드시고 답답하셨을꺼 같아요 그래도 힘듦 끝엔 빛이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지만.. 조금만더 희망을 갖고 조금만더 살아주셨으면 해요
resilliance
2년 전
조심스럽지만 ... 경험자로써... 알바라도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도 경험해본바로 앞뒤 다 막힌 그 심정 십분 이해해요.. 진짜 길이 막힌 느낌... 내가 어떻게 저런일을 해.. 하는 일 부터 시작해보세요 임***편일지라도 그 일이 나를 살아가게 합니다 경험담이에요.. 길을 열어가시길 같이 힘내요
shoony (글쓴이)
2년 전
@resilliance 말씀은 감사하지만 계속 시험이 있어서 알바하기가 그러네요.. 매번 낙방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