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황은 아닌 것 같은데.. 숨쉬기 어렵거나 그러진 않거든요? 근데 지하철이나 버스, 사람 많은 곳 가면 답답하고 그냥 그 상황자체거 너무 싫고 긴장되요. 눈치보이기도 하고… 아직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닌데 더 심해질수도 있는건가요.? 저 좀 무서워요.. 아무나 아는사람 계세요..? 이게 지금 한 1년 다돼가거든요? 솔직히 근데 제가 약한거라고밖에 생각이 안들어서.. 좀 도와주시겠어요..
내가 왜곡된 과거를 실재한다고 믿었던 이유는 ...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받았던 충격 때문인 것 같다. 한동안 꿈 속에서 할아버지가 살아계시고, 어딘가 몰래 가 계신다고 믿었던 것 같다. 의지할 곳 없고 외로웠던 불행한 나의 어린시절 그나마 행복한 기억을 줬던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부터 도피하고 싶은 나의 마음을 느껴본다. 지나간 일을 미화하고, 과거를 내 안에 좋게 꾸며서 긍정적으로 왜곡하는 게... 어쩌면 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편이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말이야, 지나간 과거는 이미 지난 일이고, 그렇게 현실에서 도망치려 미화했던 기억들은 진실이 아니라 도피일 뿐이었어. 이런 사실을 꿈을 통해 말해주어 나를 미치지 말라고 도와주려는 나 스스로가 내 편이라고 느낀다. 그래서 희망이 아직은 있다고.. 과거에 낙원이 없었다면, 지금 이 현재는 나에게 정말 소중한 선물이겠지.
안녕하세요 올해도 이제 끝이보이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제가 많이 외롭고 힘들고 눈물이 펑펑 나오고 서러워서 그런데 혹시 아무나 만나서 같이 바다보러가실분있나요 그냥 석양빛에 일렁거리는 바다를 보고싶어서요 그냥 조용한 해변가에 앉아서 파도가 찰박거리는 소리들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실분있나요 저부산에삽니다 카카오톡 아 이 디 는 chin9hae입니다
아 너무 배고프다 매일 반찬 하나에 밥. 항상 혼자서 챙겨먹고. 아빠는 엄마가 매일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고. 언니는 일안할때도 언니 다 챙겨줬는데. 난 안챙겨주고.넌 혼자서 잘한다는 이유로. 나는 뭐 처음부터 잘했냐고.. 나는 왜 매일 반찬 하나에 밥만 먹어야하냐고. 이제 질려서 역겨워서 구역질나오고. 하루종일 안먹고 아무것도 안먹고 있는데. 너무 배고파서 진짜 나 죽기전에도 이래야하나 싶어서 재료 꺼내니까 구역질나와. 너무 구질구질하고 싫다. 배고파 나도 맜있는거 먹고싶어. 나도 일이라도 하고싶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글이 좀 긴데, 괜찮으시다면 한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뭔가 화가 나고 짜증이 나면 소리를 지르는 좋지 못한 행동을 많이 했었어요. 뭐만 하면 소리 지르고, 그러다 그런걸로 안 풀리면 울어버리고.. 꼴에 자존심은 쎄서 누군가랑 싸우면 지지 않으려 아득바득 소리를 지르기도 했죠. 저도 제 행동이 잘못됬다는걸 어느정도는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저랑 자주 충돌이 있는 아이도 그 일로 툭하면 저에게 분조장이라며 욕해댔으니까요.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안 할 수가 없었죠. 그러다가 제 친한 친구가 영상자료를 보다가 피가 나오는 장면에서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식은땀이 나는 등의 불안증세를 보여서 보건 선생님께 말씀 드렸는데 학교 상담을 추천해주셨어요. 저는 학교 상담실이 있다는걸 그때 처음 들었는데, 들은 순간 상담실에 등록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래서 상담을 신청했고, 1학기 내내 상담을 다녔습니다. 상담을 다니면서 많이 호전되었고, 6학년 2학기부터는 다니지 않게 되었어요. 6학년 2학기부터 얼마전 까지만 해도 화를 정말 안 냈었고요. 중학교 올라와서 처음 본 친구들은 제가 표정이 살짝 굳기만 해도 화내는걸 처음본다는 반응일 정도였으니, 나름 잘 참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조금씩 틀어졌어요. 저저번주 목요일 동아리 시간에 다른 동아리들은 거의 다 빼빼로를 만드는데, 저희 동아리 선생님은 빼빼로소리 하지 말라고 하셨죠. 이때까지는 별 생각 없었는데, 반에 돌아와 제 책상위에 지저분하게 남은 초콜릿 조각들을 보니 정말 미칠듯이 화가 났어요. 책상을 들어 쿵쿵 소리를 내며 털고, 짜증을 내며 물티슈를 뽑아 의자와 책상을 닦았죠. 가방을 정리할때도, 의자를 책상 위에 올릴때도 계속 그랬습니다. 그때도 이렇게 화를 내는게 정상적이지는 않다는걸 인지하고 있었지만, 한번 화가 나니 멈출수가 없더라고요. 심지어 함께 하교하는 좋아하는 남자아이에게까지 화를 내며 괜스래 짜증을 부렸어요. 그러다가 그 남자아이가 자기가 만든 빼빼로를 주자 기분이 조금 풀렸지만, 그때 이후로 정말 사소한 걸로도 화가 나고, 물건을 집어던지고 싶어지더라고요. 지금 글을 쓰는 이유도 화가 나서입니다. 기말고사가 사흘 남았는데, 엄마가 계속 공부하라고 말씀하셔서 화가 났어요. 기말고사가 촉박하게 남은것도 맞고, 제가 공부를 안 하는것도 맞습니다. 엄마가 걱정하시고 한말씀 하시는건 당연한 거죠.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는데, 자꾸만 짜증이 납니다. 초등학교때 처럼 기분나쁘게 속이 울렁거리고, 소리를 지르고 싶고, 물건을 집어 던지고 싶어집니다. 제가 생각해도 소름끼치지만, 이렇게 짜증이 날 때에는 충동적으로 유서에 나를 화나게 한 사람들에 대한 저주를 퍼붓고 죽어버리고 싶을 때나, 누구 하나를 죽기 직전까지 패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사실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꾸준히 해왔던 생각인데, 상담 받으면서 잠시 안 하던 생각이거든요. 특히 가족들한테 더 그럽니다. 가족들한테 짜증을 느꼈던건 아마 일주일보다 훨씬 오래 됬을 거예요. 그러다 말이 잘못 나갈때도 많았고, 아차 싶었지만 또 그놈의 자존심 때문에 뱉은 말을 다시 정정하는 일도 많이 없었습니다. 여러모로 죄송한게 많지만, 짜증날 당시에는 그런건 다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짜증이 날 때에는 노래를 듣거나 이렇게 글로 남기면서 실컷 욕을 하면 조금 나아지는것 같아요. 지금은 다른 사람들도 보는 글이고, 조언을 구하는 글이라 욕은 쓰지 않지만, 그냥 디지털 일기장에 적을때에는 상황 정리보다는 감정을 중심으로 입에 담지도 못할, 눈살이 절로 찌푸려지는 욕들을 적어담기도 합니다. 그렇게 내 감정을 꾹꾹 눌러담으면 진정이 되더라고요. 또 제가 원래부터 몸이 좀 약해서 여기저기 많이 아팠어요. 툭하면 배아프고, 머리아프고. 관절은 항상 아파서 체육시간에 참여하고 빠지는 날이 허다했고 면역력이 약해 병에도 자주 걸렸어요. 그런데 이렇게 짜증이 많이 난 뒤로 몸 상태가 더더욱 안 좋아져 내과를 갔는데 큰병원에 가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예약을 잡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견디기 힘들어서 소아과도 갔는데 또 큰병원에 가보라고 하셨고요. 약도 잘 안들고, 월요일에 큰 병원에서 진료하고 받아온 약도 잘 안 들어요. 그런데 또 약을 안먹으면 약을 먹었을때보다 배로 아파서 너무 괴롭습니다. 6학년 초반때 처럼 돌아가고 싶지도 않고,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고 실망스러워요. 지금의 감정들이 정말 6학년때 같아서 싫어요. 그냥 이대로 버티고 참고만 있다가 언제 터질것 같아서, 남에게 상처를 줄 것 같아서 좀 무서워요. 이 앱도 6학년때 이후로 삭제해놓고 잊고 지내다가 지금 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은 마음에 깔았습니다. 뭔가 충동적인 선택이 많아진 느낌이예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화를 참는 방법이 있을지 알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이대로는 미쳐버릴것 같아요.
상대방이 성범죄를 일으켯고 저는 경찰조사와신고로 계속스트레스를받앗는데 이걸어떻게해소해야되나여? 자꾸생각나고 고소도당할뻔해서 억울함이이만저만아닙니다 살면서이런일을처음당해바서 피폐합니다
진짜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찰 때마다 머리가 어지럽고 눈물부터 쏟아져요. 머리를 툭툭 치고 목 뒤를 긁는데, 남들보다 행복하게 살아야할거 같고, 주변환경도 괜찮은데 제가 너무 복에 겨워서 이러는건 아닐지, 제가 너무 한심한 것 같아요. 제가 안 태어났으면 주변 사람들도 더 편했을거같고, 주변 사람들에게 웃으면서 행복하게 지내는데 혼자있을 때면 눈물이 막 나고 제가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만 들어요. 어떻게 살아요 할까요
내가 이렇게 될 거.. 어차피 정해진 거였더라. 있잖아, 나 큰 소리 엄청 무서워한다? 그래서 '가끔' 부모님 싸울 때, 되게 반응이 심했어. 막 심장이 빠르게 뛰는데 그게 오래 지속됐거든. 근데 그게 내 어릴 때 때문이더라? 우리 엄마아빠 나 어릴 때 이혼할 뻔했나봐 너무 많이 싸워서. 솔직히 나 우리 집이 엄청 좋은 가정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아빠랑 싸우다가 지친 엄마는 무기력해지고 그래서 나는 아빠 영향을 많이 받아서 아빠에 대해 동경만 늘어나고 엄마는 무심해서 신뢰도 못하고. 근데... 다 아니더라. 전부 다 틀렸더라. 내가 아는 진실은 하나도 없더라.. 내가 이 집에 딸이면서 아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게 너무 미안하고, 비참해. ... 난 내 집이 이런 집인 줄 몰랐어.. 그래서.. 그냥 잠깐의, 지나가는 불행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라. 애초에 난 이렇게 될 거였어. 상담을 받고, 손목을 긋고, 매일 밤 울고, 어쩌면 약도 먹어야하는? 어쩌면.. 그래서 더 짜증이 나기도 해. 그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난 어차피 이럴게 정해진 거였잖아.
행복하지도 슬프지도 않아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저 꽉 막힌 듯한 답답함과 견딜 수 없는 시간으로 조금은 괴로운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분명 지인과 통화도 하며 웃고 떠들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밤만 되면 이런다. 그냥 감성에 ***은 건가. 자기도 싫고 깨어있기도 싫다. 왠지 모르게 괴롭다. 힘들다.
팔 또 그었어 고치려고 했는데 왠지 모르게 계속 충동이 들더라 계속 하고싶어… 이런 내가 너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