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너무 극단적으로 끝내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대인관계
heimish12
2년 전
관계를 너무 극단적으로 끝내요
제가 같이 다니는 친구들 앞에서 잘 웃고, 뭘 요청하면 거의 거절안하고, 안좋은 얘기나 싫은 소리 들어도 하하, 그런가? 하고 넘겨요.. 그 상황에서 속으로는 충격받고 상처받으며 속은 썩어가는 느낌이에요. 제가 다른 사람보다는 예민한 성격인거 같아요. 표정 변화나 상대의 말투 하나하나 다 일부러 신경쓰려는건 아닌데 저도 모르게 다 느껴져요.. 그래서 어떤 말에 기분나쁘게 느껴져도 제가 예민해서 그런거라 생각하고, 제 속마음을 얘기하면 속좁고 너무 예민한 사람 취급 받을까 두렵워서 표현을 거의 안해요. 그래서 친구들한테 기분이 아무리 나빠도 거절을 잘안하고, 표현을 해도 웃으며 완전 돌려서 얘기해요.. 상대는 제 기분나쁨을 잘 모를거에요ㅎㅎㅠㅠ. 제가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가 제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다 싶어요 그래서 진짜 제가 참을데까지 참는데 더 이상 힘들다, 버티기 힘들다 싶으면 그때쯤에는 집에서 매일울고 엄마한테 하소연해요.. 감정적으로 힘들어서 고통스럽고요. 무슨일에 집중도 못하고 시험도 망쳐요. 꼭해야할 일도 집중이 안되서 못해요.. 진짜 부정적인 생각만 나고 계속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이성적인 판단이 잘안되고 고역이에요 그래서 그때쯤이면 갈등이 있는 상대는 꼴도 보기 싫고 대화하는 상황도 짜증나서 속으로 미쳐버리겠어요. (이때도 상대는 제가 자기를 싫어하는지 몰라요. 제가 티를 안내서...) 그래서 갈등을 풀어도 내가 이 사람이랑 다시 잘 지낼 수는 없을거같고 아예 마음의 문이 닫혀서 손절을 하고 끝내요. 상대는 제가 왜 그런지 몰라요. 제가 좋은 친구를 만나지 못해서(사람보는 눈이 없어요ㅠㅠ) 이번 년도에 반에서 손절한 친구가 3명이에요.. 1. 기분 나빠도 참음 2. 한계에 임박하면 집에서 매일 울고 고통스러움 3. 마음의 문이 닫혀서 갑자기 손절함 진짜 이 순서로 친구돤계 갈등을 저렇게 무한 반복하닌까 그 친구한테 감정을 다 풀지못한게 답답하고 계속 찌꺼기처럼 남아있고 그 때 사실대로 얘기하고라도 손절할걸이라는 생각도 특히 2번 과정 겪을 때는 진짜 사람 미쳐버려요.. 그냥 살기싫은데 죽고싶은건 아니고, 자퇴하고 싶고 인간관계 다 끊고 싶다는 생각들어요. 손절해보니 너무 어색하고 불편하고 학생인 저에게 손해인거 같아요. 제 성격을 어떻게 바꿔야될까요.. 하고싶은 말 꺼내는게 참 어려워요ㅎㅎ 서로 기분나쁘지않게 거절하는장젖이 뭘까요, 인간관계에 감정 소비가 큰 저로 살아가기 힘드네요😭😭
우울두통스트레스걱정돼괴로워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9개, 댓글 7개
상담사 프로필
이수지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섬세함이라는 도구
#자기주장 #감정표현 #섬세함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수지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대인관계에서 자기주장이나 감정표현이 잘 되지 않아 늘 참거나 억압하게 되고 결국 그러한 관계를 좋지 못하게 끝내게 되시는군요. 다른 사람들의 표정이나 말, 행동에 스스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서 성격을 바꾸고 싶은 생각 또한 드신다고 하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내면이 충격을 받고 상처를 받은 상황에서도 적절히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다른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늘 웃으며 다 받아주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예민한 성격인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다른 말로 '섬세하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의 아주 작은 변화를 알아차린다는 것은 소위 눈치가 빠르다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마카님께서 섬세함을 지니고 계셔서 다른 사람들의 작은 변화를 잘 알아차리다 보니 예민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러한 섬세함은 대인관계에 있어 매우 큰 장점일 수 있답니다. 그런데 이러한 섬세함이 문제가 되기보다는, 대인관계에서 건강한 자기주장과 감정표현을 하고 계시지 못하여 감정들이 적절하게 해소되지 않고 쌓이므로 결국 감정폭발이 일어나고 주변 사람들은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좋지 않은 결과로 끝나버리는 것 같아요.
긍정적인 감정이든 부정적인 감정이든 모든 감정들은 적절하게 해소가 되어야만 건강한 심리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한 자기주장이 건강한 대인관계를 형성해가는 하나의 방법이지요. 현재 마카님께서 자기주장과 감정표현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는 것 같네요. 기분이 나쁠 때 그것을 표현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으신가요? 어떤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가 표현하지 못하고 참고만 있을까요? 이 부분에 대한 탐색과 통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이 혼자서 하시기에 힘드시다면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의 자아상을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고 나아가 건강한 자기주장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가보셨으면 해요. 무조건 참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행동이 아니랍니다. 적절한 표현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보호하며, 타인 또한 존중하는 마카님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gks1224
2년 전
저도 그래요. 나이가 40대 중년인데도 그래요. 처음에는 내가 싫어하는 티를 내면 상대가 불편해 할까봐 상대에게 맞추어 주려고 하다보면 상대는 점점 요구도 많아지고 조금만 서운해도 나에게 서운해하고 그러다 보면 나는 점점 더 힘들어지고 나중에는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고 피해의식 같은 기분도 들어요. 그럼 어쩔 수 없이 그 관계를 멀리하고 그럼 어색해 지게 되고 그렇게 관계가 끝나게 되죠. 무슨 필요에 의한 관계가 아닌 이상 그 관계는 지속되기 힘들죠. ㅜㅜ 그런데 처음부터 사람들이 나를 만만하게 보지 않게 하자 생각해서 강하게 나가려고 하자 또 모두들 저를 공격의 대상으로 보더라구요. ㅎㅎ 사람과의 관계는 정말 어려워요. 그냥 타인의 시선과 타인의 평가에서 자유로워 지는 것 그러니까 내가 나를 사랑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것 또한 어려운 일이지만요. ㅜㅜ 글을 보다가 너무 공감되서 ㅜㅜ 저랑 같은 고민을 하는 분이 있어서 반가웠네요.
heimish12 (글쓴이)
2년 전
@gks1224 자신을 사랑하고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는게 어렵긴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이딘 하죠ㅠㅠ 화이팅!!해볼게요
tiemejpo
2년 전
저랑 다른 건 비슷하지만, 글쓴이님은 참고 전 그때그때마다 터뜨려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이 다르네요. 덕분에 전 하고 싶은 말을 다해서 스트래스가 덜해요. 이것도 나름 문제가 크긴 하지만요. 글쓴이님이 섬세해서 쉽게 상처를 받는 성격이니 아마 대인관계를 함에 있어서 상대에게 화날때가 많을 거에요. 그것들을 잘 추리고 요약해서 상대에게 문자로라도 조금씩 표현하는 습관을 가져봐요. 저처럼 그때그때 모든 화를 내면 사람들이 싫어하지만, 그렇게 정리하고 요약해서 불만을 좋게 말하는 사람은 사람들이 받아줍니다. 그리고 그 소통과정애서 상대방도 글쓴이님이 어느 부분에선 과하게 신경쓰는건지 일려줄 겁니다. 그런 소통을 계속하면서 과민한 부분은 자연스레 없어지고 개선될 거리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자신의 모든 반응을 과민하다 여기며 소통을 포기하기만 하면 글쓴이님이 굉장히 외로워질 것 같아서 걱정되요. 그러니 위 방법처럼 적절한 소통방법을 찾아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heimish12 (글쓴이)
2년 전
@tiemejpo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조언이네요ㅎㅎ
MercieJeon
2년 전
음 ... 저도 관계속에서 비슷한 경험을 자주 했어요. 저 스스로 되게 수용범위가 넓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나도 부족한데 다른 사람도 부족할 수 있지라는 나를 함부로 대해도 표현못하고 회피하고 덮어둘 때가 많았는데요. 저는 분명 그런 태도와 행동, 말에 상처를 받아요. 그리고 선을 너무 넘는다 생각되면 도바뱀 꼬리자르듯이 관계를 잘라버립니다. 몇년동안 이런 관계패턴이 반복되고 알았어요. 내가 분명히 표현하지 않았기에 생긴 일이라는걸요 . 그래서 이 패턴을 깨보려고 싫은것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내가 싫다고 표현하면 아무렇지 않게 그렇구나 라고 받아들이더라구요. 단지 어쩔때는 내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왜 싫은지 등 부연설명을 필요했지만 그럴듯한 이유가 없어도 내가 왜 그러는지 몰라도 있는그대로 말하다 보니 관계에 자연스럽게 지켜야할 선이 분명해지고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되고 관계가 깊어지게 되었어요. 이렇게 배워가는거 같습니다 :) 님의 방법으로 잘 해결해가실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화이팅 🌱
MercieJeon
2년 전
아 빠뜨린 말이 있어서 다시 써요. 감정은 그때 그때 표현해야 묵지 않아요. 근데 그게 정말 힘들거든요. 어쩔때는 나만 참으면 분위기 괞찮아지겠지 하며 넘기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는데 그때 근데 나 조금 불편한데 라면서 내가 느낀 감정을 조심스럽더라도 표현 해야해요. 만약 계속 참고 쌓아두다가 나중에 그때 그래서 내가 화나고 뭐했어 라며 따져도 그 당시 표현하지 않은 저만 이상한 사람이고 성격파탄자 취급 당할 수 있어요. 내 입장에선 내가 참고 베푼 배려가 큰데 상대 입장에서는 내가 그런 노력을 했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인거죠 ㅜㅠ 무튼 그때 그때 잘 표현하실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좋은 방법으로 잘 표현하실 수 있게 되시길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