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남편은 7세때 부친이 작고하여 모친이 남편 위로 4남매를 키우느라 거의 케어를 받지 못하고 자랐다고 합니다. 현재는 4남매 중에 그나마 제일 낫게 살고 있죠.
저와 결혼한 것은 11년째이고 결혼 전에 저의 엄마가 둘의 성격차이를 문제 삼아 결혼을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남편은 고집과 ego가 너무 강해서 한번 감정이 상하면 저를 투명인간 취급 합니다. 심지어 차려놓은 밥도 안 먹고 묻는 말에 답도 않습니다.
개방적이고 활발한 성격의 저는 저런 남편의 틀어진 감정과 그로 인한 유치한 행태를 보면 부아가 치밀어 오릅니다.
어렵게 자랐고 잘 살기 위해 노력한다는건 알지만
지 기분 안 좋다고 저러고 몇 개월 지내는 거 보면 정말 때려서라도 버릇을 고쳐주고 싶어요.
자기 원가족이나 사회적으론 아주 잘해요. 그리곤 저에게 와서 그들의 뒷담화를 합니다. 그들 앞에선 한마디도 안하구요. 그러니 그의 진면목은 저만 압니다. 그러니 제 감정에 공감해 주는 사람도 없어요.
정말이지 같은 공간에서 살다간 속터져 미쳐버릴 만큼 스트레스 받아요. 특히 제가 퇴사한지 두달 돼서 사고나 감정을 환기 시키기도 어렵습니다.
정말이지 지금 같으면 안보고 살 수 있으면 숨통이 틔일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