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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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ingwindow
2년 전
남편과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남편은 7세때 부친이 작고하여 모친이 남편 위로 4남매를 키우느라 거의 케어를 받지 못하고 자랐다고 합니다. 현재는 4남매 중에 그나마 제일 낫게 살고 있죠. 저와 결혼한 것은 11년째이고 결혼 전에 저의 엄마가 둘의 성격차이를 문제 삼아 결혼을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남편은 고집과 ego가 너무 강해서 한번 감정이 상하면 저를 투명인간 취급 합니다. 심지어 차려놓은 밥도 안 먹고 묻는 말에 답도 않습니다. 개방적이고 활발한 성격의 저는 저런 남편의 틀어진 감정과 그로 인한 유치한 행태를 보면 부아가 치밀어 오릅니다. 어렵게 자랐고 잘 살기 위해 노력한다는건 알지만 지 기분 안 좋다고 저러고 몇 개월 지내는 거 보면 정말 때려서라도 버릇을 고쳐주고 싶어요. 자기 원가족이나 사회적으론 아주 잘해요. 그리곤 저에게 와서 그들의 뒷담화를 합니다. 그들 앞에선 한마디도 안하구요. 그러니 그의 진면목은 저만 압니다. 그러니 제 감정에 공감해 주는 사람도 없어요. 정말이지 같은 공간에서 살다간 속터져 미쳐버릴 만큼 스트레스 받아요. 특히 제가 퇴사한지 두달 돼서 사고나 감정을 환기 시키기도 어렵습니다. 정말이지 지금 같으면 안보고 살 수 있으면 숨통이 틔일것 같아요
짜증나답답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답답해부부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3개, 댓글 5개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갈등도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냅니다
#답답해 #스트레스 #부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남편분과의 갈등이 있어 글을 남겨 주셨네요. 특히, 다툼이 일거나 감정이 상한 일이 생겼을 때, 자신을 투명인간 취급하고 묻는 말에 대답도 안 하는 남편분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나 많이 답답하셨던 것 같습니다. 어렵게 자랐다는 것도 알고 나름의 노력도 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사회에서는 이러한 남편분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니 혼자 가슴앓이 하고 속이 갑갑하셨을 것 같아요. 게다가 마카님께서 퇴사를 하신 상황으로 다른 일로 주의전환 하기도 힘들어, 불편한 마음이 오래도록 지속이 되고 계십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남편분께서는 어릴 때 부모님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라시고 방치되신 경험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4남매 중 가장 낫게 살고 계시기는 하지만 고집이 강하신 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갈등이 일어날 때에는 없는 사람 취급할 정도이네요. 남편분의 이러한 행동의 기본 바탕에는 ‘내 얘기를 들어줘, 내 편이 되어줘, 나만 사랑해줘’하는 마음이 크게 있으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릴 때 받지 못한 사랑을 채워받고 싶은 마음이 있지요. 그런데 이것은 오직 남편분만의 이야기일까요? 우리는 누구나 내면의 결핍된 어린아이가 살고 있답니다. 우리 마카님께서는 이러한 ‘유치한’ 남편의 버릇을 고쳐놓고 싶다고 하셨어요. 즉, ‘개방적이고 활발한 사람’은 좋은 모습으로 나와 동일시하고, ‘유치하고 고집부리는 사람’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모습으로 분류하여 남편분께 투사하고 계시지는 않으셨는지요? 어느 한쪽 면을 지나치게 동일시하다보면, 그 반대에 해당하는 모습이 눈엣가시로 여겨지지요. 마카님께서 갈등이 일어나도 식사도 차려주고 질문도 던져보는 노력을 하셨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는 남편분을 보면서 ‘나는 갈등을 풀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하는 성숙한 사람으로 상대는 응당 따라야 한다’는 마음이 있진 않으셨는지 조심스레 여쭙고 싶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이는 다시 말해, 마카님께서도 ‘남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신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제가 정확한 상황을 모르기에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우리는 누구나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있고, 이것이 채워질 때 따뜻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가족, 특히 부부는 나의 무의식을 상당 부분 공유하면서 내가 가장 싫다고 분류해놓은 모습도 생생하게 거울처럼 비춰주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 마카님께서 서로의 감정이 수그러들었을 때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갈등이 일어날 때에는 서로의 결핍된 내면의 어린아이가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상상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부부간 다툼이 일어날 때에는 반드시 이겨야만, 내가 인정받는다는 느낌이 들기에 갈등이 더 커지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감정에 동요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해보입니다.
갈등의 원인이 상대방에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그 상대를 탓하고 비난하고 원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갈등을 일으켜내는 역동을 심도 있게 바라보면, 결국은 상대는 내 마음을 비춰주고 있었을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물론 이 과정은 시간이 걸립니다. 많은 경우, 부부갈등이 있을 때 일이나 취미, 혹은 다른 관계맺음을 통하여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림으로서 부부 간 결속이 느슨해지는 것 같습니다. 상담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좀더 자세히 다뤄볼 수 있겠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yoonhee0829
2년 전
본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편분과 본인을 확연히 구분짓고 있네요. 남편은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 틀어진감정 그로 인해 유치한 행태 반면 본인은 개방적이고 활발한 성격 다른걸 알면 다름을 인정하셔야죠 어렵게 자랐고 잘살기 위해 노력한다는걸 알겠으면 이해해주고 아껴줘야지 뭐가 그렇게 미워요 그럼 결혼을 왜 하셨어요 지금 본인의 얘기만 늘어놓으셨는데 남편분이 저렇게 행동 한 이유, 사건에 대해서는 하나도 언급 안하셨어요 물론 저도 모르고 넘겨짚을수 있지만 남편분의 저런 행동들, 본인을 짜증나게 했던 행동들에도 분명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요? 그 원인 찾아서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하는게 그게 부부 아닐까요..
snowingwindow (글쓴이)
2년 전
@yoonhee0829 진심담은 충고 감사해요
chae1004
2년 전
저라면 차라리 같이 말을 안하고 어디 언제까지 말 안하고 사나 두고볼거 같아요 본인이 한 행동을 그대로 보여주는거죠
snowingwindow (글쓴이)
2년 전
@chae1004 몇 번 해봤어요. 일년도 넘길걸요. 그러다보면 제 속만 까맣게 타더라구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