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을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제 자신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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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제 성격을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제 자신이 이해되지 않아요... 어릴때부터 단짝친구가 필요했습니다 늘 주변에 친구가 많았는데 저는 딱 한사람이 필요했어요. 제일 친하다고 어디서든 말할 수 있는 단짝, 절친이요 그래서 친구를 사귀면 한 친구에게 올인하는 편입니다. 다른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만 내 사람이다, 내 절친이다 라고 생각하면 질투심도 느끼고, 서운함도 자주 느끼고, 내가 제일 친해야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예전에 친구 중 한명이 자꾸 저랑 친한 친구를 뺏어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기가 더 친해지려고 하는 성격이었죠... 그래서 내가 이친구를 태그하면 자기도 태그하고, 내가 이친구랑 인증샷을 찍으면 본인도 찍고 그런 식이었어요... 그 후부터는 정말 나랑만 친한친구가 필요했던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습관이 되었는지 성인이 되서도 똑같습니다.. 자꾸 한명에게만 올인하게 되고, 저랑 제일 친하다고 생각하면 서운함과 질투심이 생깁니다...... 고치려고 했지만 제가 속이 좁은건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사이가 멀어진 친구들이 여럿입니다... 그 친구들은 제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구요 그냥 제 스스로 서운함과 질투심이 생기면 거리를 두고 다른 친구를 찾는거 같아요.......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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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6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유연한 기대치를 만들어볼까요
#친구
#서운함
#친구관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우리 마카님께서는 친구 관계에 있어 고민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특히, 늘 단짝 친구가 필요하고 그 친구에 올인하게 되다보니, 질투심이나 서운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많으셨나봐요. 나랑만 친한 친구가 필요하게 되고 신경을 쓰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마음 때문인지 관계가 멀어지기도 하셔서 마음이 많이 무거우셨던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내가 제일 친한 딱 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다보니 내가 주는 것만큼 같은 양의 우정이 돌아오지 않으면 지나치게 서운하신 것 같아요. 즉, 내가 주는만큼 똑같은 애정을 받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랑도 애정도 우정도 눈에 보이지 않다보니, 상대방의 마음에 대하여 혼자서 추측하려 하거나 결론을 지어냄으로서, 결국은 그 관계를 끊어내는 행동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마카님의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혹시 과거에 누군가에게 관심이나 사랑을 빼앗겼다는 생각이 드는 경험이 있으셨는지요? 이는 형제관계에서 일어날 수도 있고 과거의 상처받은 경험에서 비롯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오로지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우선 마카님께서 현재 맺고 계신 대인 관계 패턴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올인하고 우정을 듬뿍 주는만큼 상대도 나를 좋아하고 신경쓴다는 느낌이 들면 너무나 좋은 감정이 들지만, 그렇지 않은 때에는 크게 실망하거나 질투하는 감정에 사로잡혀, 너무나 극단적인 감정의 오르내림을 경험하고 계시지는 않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건강한 관계에 대하여도 말씀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아주 가까이 지내는 부부나 가족간에도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건강한 관계란, 서로의 다름이나 견해의 차이, 혹은 기대치의 차이 등에 대하여도 인정하면서도, 즐거운 공감도 함께 나누는 관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두 개의 원이 겹쳐져 ‘우정이라는 교집합’도 이루면서도, 각자의 개성은 존중하는 관계이지요.
상담에서는 이렇게 대인 관계의 패턴을 돌아보고 나는 어떤 기대치를 가지고 사람을 대하고 있는지 다뤄볼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지나치게 경계하는 것도 그다지 건강하다고만은 볼 수 없겠지요.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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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서운함과 질투심을 느끼고 그다음엔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거리감을 두시면서 다른 친구를 찾으시는것 같은데요 상처받지 않으려고, 그친구를 더 깊이 좋아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보호하는 행동처럼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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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blueherbe02 그렇군요 ㅠㅠㅠㅠㅠ 이건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ㅠㅠㅠㅠㅠ ??? 이런 성격 때문에 스스로 거리를 두다보니.... 인간관계가 힘들어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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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그런 자신이 불편하시다면 상담을 통해 뭐가 날 위한건지 천천히 배우고 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내가 나를 사랑하는게 진정한 문제해결을 가져다오는게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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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verm050415
· 3년 전
저희 엄마친구분중에 홍덕표라는 삼촌이 유부남이신데 저희 엄마를 자꾸 유혹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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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1998
· 3년 전
저도 옛날에 작성자님과 비슷했어서 댓글 달아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제 자신을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잘해주고 생각해주는 거였어요. 친구보다 자기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기니까 관계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쓰지 않게 되었고 친구들도 그런 제 모습에 더 다가오고 친해지고 싶어했다고나 할까요. 내가 애달복달하는 줄을 잡고 있는 관계가 아니라 타인과 자연스레 신임이 생기고, 만남과 헤어짐에도 의연할 수 있는 성숙함이 있는 관계를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나를 더 사랑하는 건 내가 상처받고 너무 힘들어하지 않도록 생각해주는 것도 있어요. 내 친구가 다른 친구랑 놀면 어때, 내가 설령 친구가 없어도 어때. 난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고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 거야 스스로 긍정적으로 독려해주는 거예요. 처음엔 마음이 착잡하고 복잡하겠지만 그런 자신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생각해보고 만들어나가면서, 점점 타인에 대해 스트레스 받는 부분보다는 그걸 더 긍정적으로 만들어갈 방법에 대해 머리는 생각하고 있을 거고, 주변 관계들은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괴롭고 신경쓰인다면, 나를 위해 나를 더 생각해주세요. 작성자님이 그 친구 한명을 생각하는 마음을 스스로에게 옮겨주세요. 내가 한명을 집어 친하게 지내야지 라는 생각보다 다른 이들이 작성자님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게 만들 수 있어요. 그건 작성자님이 본인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거예요. 물론 너무 이기적이게 행동해라 라는 말은 아니예요! 좋은 길을 갈 수 있게끔 하는 거예요. 작성자님께서는 본인의 불편한 점을 알고 변화하려 하고 계시니 점차 좋아질 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