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처지고 알 수 없는 우울이 몰려와요. 그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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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축 처지고 알 수 없는 우울이 몰려와요. 그냥 때 되서 밀려오는 바닷물처럼. 내 공간에 가득 들어차 파도가 철퍽거려요. 미친거 같아요. 내가. 이상한것 같아요. 내가. 다 잘못인것 같아요. 내가.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것 조차 너무 늦어버린것 같아요. 행복은 1분, 1초 훅 왔다가 사라지는데, 우울은 왜이렇게 오랫동안 남아있을까요. 하루를 넘어 자고 일어난 다음날까지도. 나는 그래서 긴 몇년을 이런 어둠에 갇혀 있는걸까요. 빛을 보이다가도 그저 노란 실이길 반복. 포기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항상 다른걸 포기하고. 나를 모르는 남들이 나를 더 걱정할 정도에 다다르니, 이게 어떤느낌인지 . 정말 내가 끝이라고 했던 이때것 내가 알아온 사람들을 포기 할 수 있을까요? 죽고싶은게 충동적인걸까요? 긴 시간 그래왔는데도, 이게 충동적인걸까요?? 지금 내가 이 높은 층수에, 안정장치 하나 없는 방 창문에서. 몸을 조금 기울이는 것도. 충동적인걸까요. 아님 그럴 수 있는 이유가 될까요? 바탕이라도?? 아무것도 상관이 없어요. 더러운 내 실체가 들어난다해도, 그 순간만 엄청 이상한 기분들에 나를 뒤 덮겠지만. 또 그냥 그런듯, 또는 더 좋게 살아갈 것 같아요.나는. 이때껏 더러운 나를 보고도 있어준 너희들 때문인지. 아니면 혼자가 되는게, 잊혀지는 게. 내가 바래왔던 것이기 때문인지. 이해가 안가. 사람들이 나는 이해가 안가. 나는 나도 이해 못하는데 당연한거일 수도. 칼을 들기는 포기했고, 목을 두르는게 나아. 아주 잠깐 숨을 참고, 참고.. 나는 왜이렇게 나를 아프게만 할까. 몸에 작은 멍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 머리가 아프고, 눈도 아프고. 귀가 터질것 처럼 두근두근 거려. 숨은 저절도 턱턱 막히고. .... 이젠 내가 뭐라고 하는지도 잘 모르겠어. 개념이란 개념이 다 사라진거 같아. 그러니까-... .... 이제 죽고싶어 하기에도 지쳐버린 느낌. 살고싶은건 아닌데. 아니,.. 이게 죽고싶은건가. 술이 먹고싶어요. 뭐에라도 미쳐 방방 뜨는 기분으로 끌어 올리고 싶었어요. 딱 기분 좋을정도. 그보다 조금 더. 지금 이러기 전에 먹었어야 했는데. 턱턱 막히는 숨에 담배라도 입에 물어요. 그냥 나쁘지 않은 기분이에요.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은 무엇일까.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아이처럼 밝은 아이는 아닌것 같아-. 마냥 귀여움도 아닌거 같아-. 그럼...?? 생각이 깊어지네요. 깊어지면 안돼는데. 내가 나를 잡아먹을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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