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싶은거 할려고 누구보다 잘 하고있었던 공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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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hloe20
·3년 전
내가 하고싶은거 할려고 누구보다 잘 하고있었던 공부 때려치웠고 덕분에 좋았던 내신 다 말아먹고 그래도 후회없다 생각했었다. 근데 어쨋든 대학 네임밸류를 생각하니까.. 요새 아주 가끔은 여기 안왔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어. 내가 제대로 하고있는건가 학원에선 다들 기대하고 그동안 잘해왔다고 하는데 난 뭘 잘하고 있다는건지 난 그냥 버틴거밖엔 없었는데 그 기대를 저버리기 싫어서 나한테 지기 싫어서 그랬던건데 나한테 기대하고 욕심을 내 물론 그 기대들이 얼마나 감사한건지 알지..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거고 가능성이 있다는거니까. 근데 그냥 요새는 좀 힘들고 딸린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내가 어떻게 이걸 시작하게 됐는지 그 마음을 기억하고 싶은데 잘 기억이 안나.. 나도 사람인데 그동안 아무리 잘 버텨왔더라도 잠깐 흔들리거나 어떤날은 잘 못할 수도 있는건데 그걸 허용을 안해주셔 더 혼나고 그만큼 단단해진 척을 하고 난 흔들리지 않는 척을 한다. 보통 선생님들은 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시고 척 한다고 해서 속거나 그렇지 않으시는데... 그 부분은 속으셨더라고. 날 진짜 믿으시더라고... 그게 보여서 가끔 무서워 그 기대를 저버릴까봐. 근데 난 그렇게까지 믿을만하지 않은데 지금도 선생님들은 상상도 못할 잡생각을 하고 있는데 다 말 할 수가 없어서 좀 무서워
힘들다속상해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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