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나는 망했다는 생각이 요즘 떠나지를 않는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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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hane1
·3년 전
계속 나는 망했다는 생각이 요즘 떠나지를 않는다. 일중인데 일하면서도 ‘나는 망했다’는 생각이 계속 떠오르고, 퇴근해서도 자괴감이 밀려오고, 자기전에도 불안해서 바로 잠이오지 않는다. 그런데 그 말에 반박을 못하겠고, 정말로 나는 감정적으로 고립되었으며 사람들과 적절하고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없고 적어도 이번생은 감정적으로 틀려먹었다는 신념이 굳어져가는 것을 느낀다. 너무 답답하다. 나는 절대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감정적으로 나는 그동안 쌓아왔던게 무너져버려서 다시 세울 수 없을 것만 같다. 이럴거면 대체 내가 왜 그동안 왜 긴장하면서 살아오고 생각이 그렇게나 많았을까 후회와 자책이 밀려온다. 내가 아무리 다잡으려고해도 결국엔 이렇게 망했을건데 그냥 포기하고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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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63
· 3년 전
힘내세요..어떤것 때문에 무슨 일로 자책과 고민을 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옛말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말 기억하시죠? 아마도 그 말을 받아들이기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하고픈 생각이 있으시다면 그 말을 상기시키고 잠시 잠깐씩이라도 마음도 생각도 비우는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생각을 비우는 연습을 하다보면 좋은 생각이 조금씩 떠오를거라 생각합니다. 그릇도 가득 차 있으면 더 이상 아무것도 담을수 없지요. 비워야 새로운 것을 담을수 있는 것처럼 생각도 그럴것 같습니다. 나는 망했다는 생각으로 머리 속 생각주머니를 꽉~ 채워 놓아서 더 이상 공간이 없어 같은 생각이 맴돌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생각주머니를 좀 비워 보세요..잠시 잠깐이라도 하루에 1분씩이라도 비우는 연습을 하고 습관을 만들어 보시면 마음의 평정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안을까 조심스레 말씀 드려 봅니다. 어떤 일이든 조용히 내면을 들여다보면 어디서 무엇이 원인인지 보이는 것 같아요. 그런데 내가 나를 들볶고 있어서 모를때가 많더라구요..저도 잘 그러거든요..^^;; 힘내세요..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도 있잖아요. 꼭 좋은 일 있으실 거에요. 힘내서 잘 견디고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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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e1 (글쓴이)
· 3년 전
@sunset63 이미 다른일하거나 다른생각하고 있거나 바쁠때가 있지 않나요..? 항상 이런생각하고있진 않지만 의도치않게 이런생각이 들어요. 제 성적성향때문이기도하고 성격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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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63
· 3년 전
의도치 않은 생각이 자꾸 떠오르는건 늘 잠재되어 있는 생각이란거죠..그러니 그런 생각이 떠오를때마다 의식적으로라도 좋은 생각으로 바꿔서 떠올리는 연습을 하셔야해요..내 취향이고 내 성격이지만 그것때문에 지금의 내가 힘들고 의욕이 없다면 힘든 나에게 가장 큰 위안과 힘을 줄수 있는것도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거든요.. 나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저도 가끔 쑥쓰럽지만 해보는데요. 효과 있습니다. 기분 좋아져요~^^ 오늘부터 아니 지금 바로 해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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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e1 (글쓴이)
· 3년 전
@sunset63 그런데 왜 뜬금없이 위로하고 긍정해야되는거죠? 긍정을 해야될 이유를 알수가없네요. 그것조차 자신에 대한 가식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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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63
· 3년 전
가식일수도 있죠.. 그런데 힘들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잖아요. 그냥 잠시 잠깐 힘들고 그 순간이 어려울수는 있지만 그 힘든 시간속에 머물고 싶은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내가 나를 위해서 그 힘든 시간속에 있는 나를 일으켜 세우는거죠. 지나가는 고통은 그냥 지나보내면 됩니다. 그러나 나에게 정차해 있는 고통은 내가 보내야 내가 덜 힘들테니까요. 저도 생각에 생각의 꼬리를 물고 생각하는 좋다면 좋고 나쁘다면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쁜 생각을 시작하면 끝도 없는 부정적 생각으로 치닫지요. 그러나 또 좋은 생각으로 시작했을땐 마냥 좋은 생각으로..그런데 다른 점은 안좋은 생각은 기분도 다운시키고 우울하게 만들지만 좋은 생각은 기분도 업 시키고 즐겁게 만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 좋은 생각으로 좋은 기분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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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e1 (글쓴이)
· 3년 전
@sunset63 그러면 결국에 본인의 솔직한 감정이 뭔지 알 수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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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63
· 3년 전
솔직한 감정은 본인이 제일 잘 알잖아요..그래서 안좋은 감정은 빨리 잊고 싶고 좋은 감정은 오래 지속하고 싶은거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좋은 일은 순간에 너~무 좋다고 웃고 소리치면서 잊어버리고 안좋은 감정은 자꾸 곱씹으면서 기억을 잡고 있다는 거죠.. 기분 나쁜 감정을 그 순간에 말이든 행동이든 글로라도 써서 분출하면 오래도록 힘들게 하지 않을텐데 저도 잘 표출 못하는 사람이라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쏟아내고 나니 마음도 가벼워지고 쉽게 잊혀지더라구요. 저는요 금방 세상 뒤집을 듯 온갖 화를 터트리고 돌아서서는 언제 그랬냐는듯 멀쩡한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거든요..저를 놀리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더 기분이 나빴었죠. 그런데 그렇게하니 나만 손해더라구요..그래서 나만의 표출 방법을 찾아야겠구나 생각했던 때가 있었구요..지금도 힘들지만 표출하려고 부단히 노력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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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e1 (글쓴이)
· 3년 전
@sunset63 무슨말씀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제 감정도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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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63
· 3년 전
복잡할때 정신이 없듯 지금 마음이 복잡 하신거에요. 그러니 지금은 단순하게.. 무조건 마음을 비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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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e1 (글쓴이)
· 3년 전
@sunset63 그래도 결국엔 똑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