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받은 마음의 상처.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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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jhhun1222
2년 전
어렸을 때 받은 마음의 상처.
어렸을 때 저는 마음이 무척 여리고 이타적이었어요. 문제는 맹하고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능력도 없어 바보취급을 받아왔던 것 같네요. 그동안 정말 많은 상처를 받았고 이제는 상처를 잘 받지도 집착하지도 않지만 어릴 적에 있었던 일들이 마음 속에 자리잡혀 울컥하는 것이 정말 심합니다. 그래서 과거에 있던 일들을 잊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이 우스워요. 어떻게하면 털어버리고 과거를 집착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부끄러워속상해괴로워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5개, 댓글 3개
상담사 프로필
이수지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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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마음 속 어린 '나'를 만나주세요.
#내면아이 #마음돌봄 #지지하기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수지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어릴 적 어떤 일들을 경험하셨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타인을 향한 마음이 상처로 돌아왔던 일들로 인해 현재도 그 기억들이 마카님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드는가 봅니다.. 어린 시절 그러한 일들로 인해 얼마나 마음이 힘드셨을까요.. 그런데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 같고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적으신 것 같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현재는 과거와는 달리 상처를 잘 받지 않고 집착도 하지 않게 될만큼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으신 것 같아 보여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과거의 상처가 여전히 마음 속에 남아 마치 그 상처에 대한 보상과 같은 행동으로 타인을 공격하게 되는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과거에 아무런 대처없이 상처를 받았던 '나'였다면, 이제는 상처받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 것에서 더 나아가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나'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말 그대로 내 안에 해결되지 못한 상처에 대한 감정이 해소되지 못하고 머물러 있기 때문에 지금 나 자신에게 계속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닐까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음은 어떠한 공간이라고 비유할 수 있답니다. 마음 속에 상처에 의한 부정적인 감정들이 매 순간마다 적절히 해결되지 못한 채 쌓이다 보면 그 공간은 나 자신이 억압하고 회피한 많은 감정들로 채워지게 되지요. 그런데 더 이상 들어갈 공간이 없을만큼 가득 차 버리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지금까지는 모른척하며 눌러놓을 수 있었지만, 결국 해결되지 못한 감정들이 터져나오면서 밖으로 표출되기 시작할거에요. 마치 나의 해결되지 못한 감정들이 화와 분노로 타인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터져나오게 된 것이지요. 그러나 건강하지 못한 방식으로 표출되어진 것이긴 하지만 사실 이렇게 표출되어져 나왔다라는 것이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공격적인 방법을 익혀버린 '나'를 알아차렸다면, 이제는 나의 해결되지 못한 상처들을 돌보아주어야 하는 때라고 봅니다. 상처를 준 사람들을 찾아 사과를 받는 것이 어쩌면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겠지만,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는 걸 우리가 잘 알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의 마음을 방치할 수는 없으니, 이제는 나 자신이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 '나'를 만나 그 마음을 만져주고 공감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나의 든든한 위로자, 지지자, 응원자가 되어주어야 한답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방어법을 만들어 가지요. 방어에 있어 건강한 방어와 건강하지 않은 방어를 잘 구분하여 나 자신을 지키면서도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우리가 과제가 아닐까요?^^ 마카님께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행착오가 있으셨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그리고 지금껏 잘 견뎌오셨어요.^^ 이제는 방법을 조금 바꾸어, 상처받은 어린 '나'를 대하는 것과 또한 타인을 대하는 것에 변화가 일어날거라 생각합니다. 그 과정이 어렵고 힘드시다면,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셔도 괜찮답니다. 마카님께서 이 과정 잘 이루어가셔서 자신과 타인 모두가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 더욱 성숙한 관계를 이루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lrian
2년 전
마음이 여리고 이타적인것도 님이고 진실과 거짓을 구별도 못하고 남을 도와주는게 한없이 좋았던 것도 님이고 지금에서야 깨닳은것도 님이고 울컥하는게 다른사람이 아닌 나를 상처준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할 수 있는 부분이고 그걸 커버쳐서 뒤끝 개쌔요^-^(이건 나구나) 그리고 다른사람을 공격하는것이 우스워졌다면 잊어버리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냅두고 좋은거 보고 좋은거 듣고 좋은거 행복할 수 있는거 해보세요. 어느순간이 되면 없어지더라구요(부모님제외. 20년 넘게 그렇게 당한거 생각하면 아직 나도 울컥함. 특히 나도 모르게 배우게된 습관 지적할 때.20년을 2년만에 잊는다는건 음...... 할말하않....) 그니까 초조하면 초조할수록 잊기 어려우니까 행복한거로 하나씩 채워나갑시다! 저는 고양이 좋아해서 아무 생각 없이 안고있으면 기분 좋아지구요. 아 집에서 웃통벗고(노브라로) 햇볕 잘드는 자리만 골라서 엎어져서 일광욕도 하고 (여기서도 이야기하지만 여자입니다 )그르믄 을매나 좋게요!(사실 저러고 있으면 등 위에 고양이가 올라옴)
jojhhun1222 (글쓴이)
2년 전
@lrian 님 얘기들으니까 솔직히 마음이 너무 편안하고 좋아요. 맞아요. 저도 이제부터 순간순간 감정에도 충실해보고 행복에 집중해볼게요!! 고마워요.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