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이리 못났을까 되새기기만 하는 나날들이 이젠 지긋지긋하다 숨이 막혀 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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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비공개
2년 전
난 왜이리 못났을까 되새기기만 하는 나날들이 이젠 지긋지긋하다 숨이 막혀 오는듯 하다 일상의 무게가 내 어깨를 짓누른다 사랑받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것도 이젠 지겹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달콤한 일일까 나는 열심히 해보려 하면 할 수록 애정과 거리가 먼 사람이 되어가는데 인생은 홀로 와 홀로 가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 과정까지 혼자일 필요는 없잖아 어쩌면 아주 쓸 데 없는 생각일 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할 바에는 한숨 더 자고 말지
자고싶다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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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내가 있어야 할 곳
#사랑욕구#인정욕구#외로움#자책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오셨군요. 하지만 노력과 달리 사람들과 점점 더 멀어지는 것처럼 느껴지셨나 봐요. 그 마음이 얼마나 좌절스럽고 괴로우셨을까요. 결국은 자책하는 마음, 포기하고 싶은 생각까지 드신 상황 같아 사연을 읽는 저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아마도 인간관계란 나의 의지대로 되지는 않을거에요. 만약 모든 관계가 내 의지대로 된다면, 그말은 반대로 상대방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관계를 갖게 된다는거니까요. 그래서 내 의지대로, 내 맘대로 되는 관계라는 말 자체에는 모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불가능한 것을 계속해서 원한다면 무슨 상황이 발생할까요? 지금 마카님의 사연처럼 반복되는 좌절과 실패에,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고, 결국은 관계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될지 모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의 행동이지, 타인의 행동이 아니랍니다. 타인에게 자신의 취향을 강요할 수 없듯이 관계에서의 친밀도 또한 강제할 수 없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사람들로부터의 사랑과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요. 참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모든 사람들의 명제가 아닐까 해요. 맞아요. 모든 사람은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있답니다. 그 욕구 자체는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겠죠. 그런데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사랑과 인정을 받을 수 없는 관계들 속에 있다면 그것은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상황일거에요. 제가 마카님과 마카님 주변분들의 상황을 전부 알지는 못하기에, 해드릴 수 있는 말씀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어쩌면 마카님은 마카님이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었어요. 무슨 말이냐면, 누구나 자기에게 맞는 짝이 있고, 자기와 어울리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 마카님은 어딘가 나와 맞지 않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 계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아실거에요. 오리들 사이에 있는 미운 오리 새끼 한마리는, 자기를 오리로 인정해주지 않고, 사랑해주지 않는 것에 대해 좌절하고 자책하고 항상 슬퍼했죠. 하지만 결과는 어땠나요. 그 미운 오리 새끼는 사실은 아름다운 백조였고, 결국은 자신과 같은 백조의 무리를 만나 비로소 인정받고 사랑을 받게 되었답니다. 어떠한 관계 속에서 고통과 괴로움을 느끼고, 아무리 노력해도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느껴진다면, 한번쯤 이 동화를 떠올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이 잘못해서, 마카님이 부족해서가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분히 마음을 가라 앉히고 마카님의 취향, 선호도, 가치관, 내가 좋아하는 사람, 어울리고 싶은 사람에 대해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과연 나는 내가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나’, ‘내가 사랑과 인정을 원하는 대상이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인가’에 대해서 말이에요. 때로는 문제 그 자체보다, 그 문제를 야기했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이해하려 노력할 때 의외의 실마리가 발견되기도 하니까요.
막막하고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는 기적같은 순간이 찾아오기를 기대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기적은 결국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생각해요. 지금 이렇게 마인드카페에 오셔서 마음을 나눠주신 것이 바로 기적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은 혼자가 아니에요. 저와 마인드카페 여러분들이 함께 계시니까요. 마카님의 현명한 선택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