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등학교 1학년 다니는 남자아이 입니다 중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중학교|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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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지금 고등학교 1학년 다니는 남자아이 입니다 중학교 시절 학교에 가기 싫어 항상 조퇴와 결석을 집에선 낮잠과 게임을 하는 폐급인생을 살다보니 성적하위권 출결점수 때문에 집근처 고등학교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불행중 다행(?)으로 절친한 친구도 떨어지게 되서 같이 집에서 3시간 거리인데 스쿨버스가 안오는 희안한 시골 학교에 가기로 하고 서로 부모님과 연락을 주고 받아야 되는데 서로 연락처를 안줘서 해결이 안되길래 우리집은 어쩔수 없이 이사를 가게 되는데 그쪽 부모님이 태워주신다고 뒤늦게 연락이 왔지만 이사를 가버려서 서로 남탓을 할순 없고 가슴이 답답한 채로 그 친구와 1년째 연락을 못(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붙은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과 연락을 조금씩 하다가 어느순간 연락이 끊어져서 슬프고 심란합니다 현재 이사를 와서 고등학교에 친구가 단 한명 뿐 입니다 뜬금없지만 저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혼자서 그리곤 있지만 끈기가 없는지라 일주일에 두번 그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유튜브와 메이플에 빠져 그리는 시간이 더 없어 진것 같습니다 정신 나갈 것 같아 정신 나갈 것 같아 정신 나갈 것 같아 정신 나갈 것 같아 정신 나갈 것 같아 나 왜 이래?
혼란스러워답답해우울괴로워불안무기력해공황호흡곤란의욕없음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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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43
· 3년 전
다행히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의지가 있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원래 절친했던 사람과도 내 의지와는 다르게 헤어지게 되고 앞으로의 내 인생이 비공개 님이 말씀하셨던 '폐급'이 될까봐 스스로 걱정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지신것 같아요. 그림을 정말로 그리고 싶다면 내가 어떤사람이 되고싶은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생각하고 목표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것이지요... 잠깐 생각해보고 '내가 이런거 생각해봤자 뭐해'하고 그만두는것이 아닌, 내가 어떤 그림(웹툰,일러스트,게임원화...)을 그리고 싶은지, 대학은 가고싶은지에 대해 생각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게임이나 유튜브 좋아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극적이고 재미있으니까요... 하지만 내가 이루고싶은 목표가 있고 그림을 그리는게 재미있고 잘 그리고 싶다면 5분이라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내 생활이 마음에 안들고 내가 너무 작은 사람이라 현재 상황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구렁텅이에서 벗어나지 못할겁니다. 당신은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이고 성적이 안좋아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그림에 끈기가 없는 이유는 아마 당신이 아직 당신이 만족할만큼의 그림 퀄리티가 나오지 않아서일 경우가 큽니다. 개인적으로 메이플의 캐릭터를 그려보거나 당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리며 그림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고, 자연스럽게 크로키를 통해 그림실력을 늘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그림 그리는거 좋아하고, 크로키를 하면 매일매일 조금씩 성장하는걸 나는 느낄수 있어요. 저와 상황이 완전히 일치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 많이 동감했습니다... 사람이 생각하는게 머리속에서만 이루어지는것이지만 정말 많은것을 바꿀수 있다는것을 잊지마세요. 사람의 기본 능력치는 비슷하나 얼마나 더 성장시키냐 입니다... 재능도 결국은 유료초보자세트를 받은것 뿐입니다... 나도 그랬듯 당신도 잘 이겨낼수 있을겁니다. 당신의 앞에 힘든일이 있겠지만, 늘 잘 이겨내실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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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321
· 3년 전
위에 분 말처럼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다는 게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처음엔 좋아하는 걸 그리며 그림에 대한 애정을 차츰 길러나가는 걸 추천드려요. 다음으로는 목표를 확실히 하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난 무엇을 그리고 싶은가' 깊이 자문해 볼 필요가 있어요. 유튜브를 즐겨보신다고 하셨네요 유튜브를 보는 시간을 활용해서 그림 지식을 섭취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찾아보면 유익한 정보들이 정말 많거든요! ( 김락희님,보노님 영상 추천드립니다😊) 게임을 하면서도 그림그릴 시간을 충분히 낼 수 있다고 봅니다! 항상 언제든 그림그릴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게 좋더라구요. 연습장이나 연필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둬 보세요. 마카님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옆에 두는 게 좋을 것 같네요 ㅎㅎ 그게 아니라면 그림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두들토스라는 앱이 있는데 여러사람과 함께 낙서하며 즐겁게 그릴 수 있습니다. 전 뭔가 딱 각을 잡고 그리면 부담이 돼서 그리고 싶지 않더라구요 가벼운 마음으로 낙서처럼 시작하면 오히려 부담도 안되고 잘 그려지는 것 같아요 ㅎㅎ 유명한 일러레 규멩님이라는 분은 낙서를 지혜롭게 하며 그림실력을 늘리셨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저 역시도 배운 걸 그때그때 낙서로 그려보면서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ㅎㅎ 저도 마카님과 비슷한 상황을 겪어봤기 때문에 더 마음에 와 닿네요 원하는 일 다 잘 풀리시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