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장애 가짜식욕인 걸 알면서도 중독된 상태를 대체 어떻게 극복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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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장애 가짜식욕인 걸 알면서도 중독된 상태를 대체 어떻게 극복하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xtraordGrace
·3년 전
현재 1년 9개월이 넘어가도록 식이장애로 괴로움을 느끼는 여대생입니다. 단순히 예뻐지기 위해 대학교 오면서 시작한 다이어트을 하면서, 거식증(3개월)=>비제거형 폭식증(10개월)=>과식장애(8개월)의 양상을 띠며 현재는 과식장애의 단계에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폭식 및 과식장애 즈음에는 우울증의 증상도 간간이 나타나며, 사는 의미에 대한 회의감을 종종 느꼈습니다.(사실 요즘도 그렇고요) 과식장애를 거치는 중에는 이제 신체적 허기가 아닌, 100% 정신적 허기로 인한 습관성 섭취 행위임도 인지했습니다. 한동안은 폭식을 방지하기 위해 친구랑 나가서 일부러 밤새서 놀기도 했지만, 지금은 코로나 시국이라 더이상 그럴 수도 없어 음식이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현실 도피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껏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해왔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모임도 일부러 나가고 운동도 하고 각종 폭식증 극복 및 식이장애 관련 유튜브 영상이나 책 등의 자료를 통해 극복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바 시간 등의 변수로 인해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거나, 밤에 스트레스를 음식으로(빵 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류) 다시 풀면서 잘 때는 악몽을 꾸는 등 모든 생활리듬이 악순환에 빠진 것을 최근에 느꼈습니다. 그래서 3일 전부터 다시 조언대로 삼시세끼를 잘 챙겨먹자고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모르게 자꾸 아침부터 학교식당의 식판의 그 많은 음식들을 다 먹어버려 과식합니다.(담는 것부터 부실하게 담으면 후식생각이 날 것을 알기에 반찬을 애초에 보통이상으로 담긴 합니다ㅠㅠㅠ그리고 아침 아니면 점심 저녁은 영양소 부족한 식단으로 대체로 먹기 때문에(학식 메뉴가 덮밥/돈가스 등 부담스럽고 자극적인 것들이 보통 나와서, 별로 안 먹고 싶어서 보통 편의점 김밥+우유 등을 사 먹습니다.) 이를 미리 고려해서라도 균형잡힌 식단인 아침을 더 먹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후 점심은 좀 적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나름 괜찮은데, 문제는 저녁시간입니다. 자꾸 빵이나 과자 따위의 디저트가 저녁을 배불리 먹고 난 후에도 생각이 나며, 이건 가짜식욕이니까 참자고 스스로 다독이고, 양치질하고 목욕하고 노래듣고 혼자서 춤춰 보고 책도 읽지만 결국 다시 빵 생각이 나며, 특히나 시험기간인 요즘은 해야할 공부거리들이 산더미인데, 여기에 바로 집중하지 못하고 디저트류 따위나 생각하고 저 자신이 솔직히 한스럽습니다. 곧 고시 공부도 생각 중이라 더 고통스럽습니다. 이 굴레를 대체 언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벗어나지긴 할지, 내가 원하는 미래가 언제 올지 등의 생각들과, 삶의 이유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은 3일째 정말 먹고 싶던 빵을 참고있는데, 이게 가짜식욕이며 오늘 하루 삼시세끼 적정량 이상으로 잘 먹었는데도, 그렇게 배부른데도 또 야밤에 그런 음식을 생각하는 것이 저 스스로도 이해가 안가고, 화가 나기도 하고, 지금도 원래보다 늘어있는살과 체중에 불만족스러운데 이런 생각과 공부를 하나도 진행하지 못했다는 자괴감 등이 총체적으로 오는 것 같습니다.답답한 심경에 글 씁니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 해결이 필수라고 생각되어 사랑 및 애정 결핍인가 싶기도 합니다. 특히 제 성향이 ENFP라 사람들과 어울리며 스스로를 정의하고 자존감을 얻는 성격인데 살찐 제 모습에 사람들과 어울릴 자신도 없고, 지금은 시험기간이라 불가하며 무엇보다 애초에 코로나라서 그런 모임 자체가 어렵습니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저 제발 제대로 인간답게 좀 이제는 제 통제력 하에서 자아효능감을 느끼면서 제발 그냥 좀 제 의지대로 살고 싶습니다.
힘들다지루해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우울해불안괴로워공허해무기력해섭식무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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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s1224
· 3년 전
저도 그래요. 그나마 사람들을 만나고 바쁘게 일상을 살면 좀 덜한데 혼자 집에만 있거나 외롭게 지내게 되거나 걱정이 많고 고민들이 많아지면 더 그런 것 같아요.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사람들은 피하고 음식으로 그런 스트레스를 풀게 되는 것 같아요. 누구도 나를 이해해 주지 못 하는 것 같아서 더 그런 것 같아요. ㅜㅜ 그럴 때는 적당한 취미생활이나 야외활동이 도움이 되는 것 같은데 요즘 코로나며 추위가 심해지니 어려운 것 같아요. ㅜㅜ 저도 그래서 폭식증이 심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집에서 할 수있는 취미룰 샹각 중이에요. ㅜㅜ 유투브 영상 보면서 댄스따라하기나 동화책 읽기도 좋운 것 같구 그냥 님이 좋아하시는 것 해보시면 어떨까요?? 당장 큰 변화보다는 조금씩 기분변화가 생기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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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ordGrace (글쓴이)
· 3년 전
@gks1224 따뜻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취미로 대체활동으로 삼고자 시도해봤는데, 음식 섭취의 쾌락을 대체할 정도의 수준을 아직 못 찾은 것 같아서 헤매는 것 같습니다ㅠㅠ 그래도 계속 찾고 노력해봐야겠죠..!! 댓쓴이님도 꼭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