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시간 자살충동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자유
jangmi
2년 전
너무 오랜시간 자살충동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어때 않되면 죽으면 되지" 그렇니깐 편해지더라고요. 건강한 생각은 아닌걸 알지만 저한태 도움이 되니깐 계속 하게되네요. 대학학과 정할때도 예체능을 정하면서 많은 주변사람들이 주위를 줬을때 저는 그냥 "뭐어때 나중에 잘 않되면 죽으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정했어요. 뭐라도 도움이 된다면 쓰고있는것 같네요.
공허해우울평온해우울해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7개, 댓글 1개
상담사 프로필
조진성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지혜로운 선택
#자살충동#진로고민#공허#우울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진성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 어떤 사정이 있으신지는 알 수 없지만, 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 정도로 괴로운 경험을 해오셨던 것 같아요. 그때 누구 한명이라도 괜찮다고, 힘내라고 다독여줬다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기에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되신게 아닐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오랫동안 자살충동을 가지고 살아오셨다는 말에 마카님이 지고 계신 삶의 무게가 어느 정도였는지 조금이나마 짐작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마카님의 자살충동이, ‘잘 안되면 죽으면 되지’라는 생각이 오히려 ‘잘 살고 싶어’, ‘행복하고 싶어’, ‘나 좀 도와줘’는 외침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혼자 고생 많으셨어요. 힘들 땐 지금처럼 마인드카페에 와서 잠시 쉬었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먼저 이렇게 마인드카페에 오셔서 솔직하게 마음을 나눠주신 것 감사합니다. 제가 마카님의 인생을 전부 헤아릴 순 없지만, 그럼에도 죽는 것보다는 살아있는 것이 낫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마카님이 이렇게 괴로웠던 이유도, 어쩌면 누구보다 더 잘 살고 싶은 마카님의 간절한 소망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우리의 인생은 오르락 내리락하는 곡선으로 이루어진 그래프와 같다고 합니다. 때론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끝없이 추락하는 경험을 하기도 하고, 반대로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최고의 순간을 경험하기도 하죠. 그리고 인생의 어떤 순간도 결코 영원하진 않답니다. 고통의 순간도 결국은 끝이 있고, 행복 또한 끝이 있는 법이죠. 그렇게 다양한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결코 지금의 이 고통은 영원하지 않을거에요. 아무리 긴 장마도 결국은 비가 개고 무지개가 뜨듯, 두껍게 쌓인 눈 속에서도 새싹이 돋아나듯, 마카님의 상처에도 새 살들이 채워지고, 고통뿐인 삶 속에도 새로운 희망이 생겨날거라고 믿어요. 이 추운 겨울을 지나고 나면 반드시 따뜻한 봄이 올거에요. 언젠가는 위로와 행복으로 가득찬 순간이 반드시 찾아올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울한 감정이 깊어지게 되면 사람의 ‘의지’나 ‘정신력’만으로는 해결이 잘 되지 않는 순간이 온다는 겁니다. 마치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는 단순히 열과 기침만 나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치료해야 하는 것처럼, 우울한 기분 또한 마음의 감기로써 뇌의 신경전달물질과 관련이 있는 분명한 원인이 있는 마음의 병이랍니다. 이러한 우울한 기분, 무기력한 기분, 죽고 싶은 기분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신경정신과에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입니다. ‘잘 안되면 죽으면 되지’라는 생각 또한 우울한 기분에서, 괴로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카님이 선택한 방법들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이러한 감정에 대해 보다 전문적으로 다룰 줄 아는 의사 선생님께 정확한 진찰과 처방을 받아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물론 당장 정신과에 방문해서 약물을 복용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을거에요. 그래서 제가 우선 추천해 드리고 싶은 방법은 전문 상담을 꾸준히 받아보는 거에요. 살다보면 혼자 힘만으로 세상을 견디기에는 벅찬 순간들이 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며 사는 거라고 생각해요. 삶의 문제란 때론 혼자 해결해야 할 때도 있지만, 함께 해결해야 하는 순간도 있으니까요. 다른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혼자 해결해보겠다고 고집부리며 자신을 고통 속에 방치하는 것이 부끄러운 행동일거에요. 오늘처럼 마인드카페에 오셔서 마음을 나눠주신 딱 그만큼의 용기만 있으면 됩니다. 직접 방문하여 상담을 받는 것이 아직 조심스럽다면, ‘자살 예방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상담전화 (지역번호)+1388’ 등에서 24시간 무료 전화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마카님의 작은 이야기 하나에도 귀 기울이고, 마카님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시답니다.
상담 장면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자기탐색의 과정을 통해 나를 진실되게 바라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형성된 자기이해와 자기애를 바탕으로 눈앞에 놓인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마인드카페에 사연을 올려주신 것이 바로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삶에 치유와 회복의 순간이 찾아오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