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울한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중학교|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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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울한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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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희 어머니는 아주 오랜동안 조현병을 앓고계십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초등학교 1학년쯤부터였어요 그래서 강제입원도 여러차례 했었고 병원 가기 전에는 이 집 저 집 친척집으로 엄마 손에 이끌려 돌아다니기도 했었어요 다른건 몰라도 어머니가 누가 자꾸 뭐라고 한다고 하시는걸 봐오며 자라고 어머님은 폭력 성향도 있으셔서 세 들어 살았던 주인집 아저씨를 폭행하기도 하셨죠 입원하고 괜찮아져서 퇴원하여 저희 친할머니가 얻어주신 지하집에서 어머니랑 둘이 지냈었는데 저는 그때 중1이었어요 외할머니가 잠깐 들르셨을때 할머니를 폭행하여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몰래 도망가시기도 하였고 전 방치되다싶히 하다가 어머니는 며칠있다 다시 강제입원을 하셨죠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이후로 어머니가 병원에서 나오지 않는 동안은 늘 친할머니께 맡겨져서 생활 하였고 늘 위축되어있고 속얘기도 잘 하지 않고 커가면서 방황도 많이 하였어요. 저는 지금 32세입니다 결혼도 하고 금쪽같은 저희 30개월 아들도 있어요 요새는 정신의학과에 다니며 우울불면무기력으로 약도 먹고 있어요 시댁 식구들 시누도 너무 잘해주세요. 아들도 순한편이고, 남편도 잘해줘요 그런데 전 우울해요 아이를 키우면서 어렸을적 기억도 잘 안나는 그때의 엄마가 너무 그립고 괜히 시누를보며 저도 모르게 질투를 느끼기도 하고 혼자있을때는 그냥 아무이유 없이 울기도하고 남편이랑 한번씩 너무너무 아무 이유없는 말싸움이라도 하게되면 마음이 힘들어요 중학교때부터 전단지 알바며 고등학생때는 주유소알바에 패스트푸드며 부페며 졸업하고나서도 거의 하루도 쉬지않고 일만했어요 늘 방황하면서도 일은 했죠 그만큼 누가 절 뒷바라지 해 줄 형편도 아니였으니까요 아버지는 배를 타세요 선원들 음식을 해주시죠 짧으면 1년에 하루 정도 집에 들렸고 환갑이 되신 나이에도 지금 목이며 허리며 디스크에 정신건강에 이래저래 힘들어 병원에 입원치료 중이세요 저는 어렸을적 기억이 정말 너무 없어요 더 어렸을적엔 활발까진 아니여도 친구들과 잘 지냈었는데 친할머니, 작은아빠 작은엄마 사촌동생 이렇게 같이 살면서 저도 모르게 늘 주눅들고 마음한켠에 늘 질투, 눈치보게되는 습관이 생겼나봐요 간호조무사로 정신의학과에서도 조금은 길에 일도 했었어요 엄마에 대해 알고 싶기도 했고 돈도 필요했지만 저한테는 맞는 일인듯 싶었죠 그런데 결혼에 아이낳고 벌써 저는 3년이 지나도록 집에만 있네요 중간중간 절친이라고 믿었던 친구들과도 절교를 하게됐고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늘 집에 아이랑 틀어박혀있었어요 그러다 아이가 뛰고 활동량이 많아지며 어린이집을 보내고 이사도 하고 이젠 집에 보탬이 되어야해서 직장도 다녀야하는데 어렸을적부터 그랬지만 참 일이야 시키면 하고 잘 안되면 노력하면 돼겠는데 사람과의 문제가 생길까 너무 겁나고 집 밖으로 나가는 자체가 즐겁다가 아니라 하나하나가 모두 겁이나네요 힘든게 뭐가있는지 모르겠는데 늘 힘들어요 아이도 이쁘고 남편도 사랑하는것 같은데 아니낳고 관계도 여지까지 2회3회 정도에 곁에 붙어있는 자체가 뭔가 괜히 불편하고 싫고 만지기라도 하면 소리부터 지르게돼고 .. 늘 엄마처럼 그런병에 걸려 주변을 힘들게 하지 말아야지 하며 살았는데 저의 우울에 저희 아들까지 영향에 미치게되고 물론 남편도 불만도 많겠고 친구 하나 없는 제가 저는 너무 불쌍하고 지금까지 내가 너무 잘못살아왔나 회의감도 들고 남편만나서부터 조금씩 살이 찌더니 아이가졌을때 정점을 찍고 다이어트약 복용하며 빼고나서 다시 요요 온 후로 요새 다시 약을 복용하고있는데 살 찐 제 자신도 너무 싫어요 남들은 자존감도 높아보이고 여기저기 쉬는날 놀러가기 바쁜데 저는 바라면서도 한켠으론 그마저도 힘들때가 있네요 저 늘 제 인생에 불평불만 많이하며 살아왔지만 체력도 너무 떨어져있어서 그런가 웃어야지하고 웃는것 말고 혼자 있을때는 아무말도 없이 하루를 보내는데 앞으로 살 수 있을까요 모든게 원망이고 제 자신이 싫고 이런 제 모습은 또 아들에게 보이고 싶지않고 하... 새벽 4시49분.. 약을 먹었는데도 잠이안오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 어린이집 보내야하는데 전 또 거실에 혼자 나와 잠도 안자고 이렇게 여기에나마 떠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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