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염려증인가요,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고등학교|안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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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염려증인가요,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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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네이버나 구글에 증상을 검색하면서 불안해 합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가족들도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더더욱 예민해져서 불안해하고요. 제 생각엔 이런 증상이 시작된 지는 약 4-5년 정도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중, 제 친구 두 명이 각각 암과 뇌전증을 판정받았습니다. 그 후로 질병과 죽음은 먼 나라 얘기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2-3년 전 튼튼했던 제 치아에 생각지도 못한 깊은 충치가 생겨 제 마음에 두려움이 더 밀려왔던 것 같습니다. 물론 충치가 별 거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한 번도 생긴 적 없고 생길 일 없다고 생각한 일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크게 온 것 같습니다. 여튼 그 후로 제 조그만 신체 변화에도 예민해져서 하루종일 그 부분만 신경쓰고, 그러다보니 이제는 생각만하면 갑자기 배가 살짝 아프면서 바로 화장실로 직행해 변기에 앉으면서 핸드폰으로 병명을 검색해보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생각만 하지 않고 병원도 정말 자주 갔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렇게 불안해하고 예민한 이유가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그렇다 단정지어 버리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문제는 이렇게 제가 오바하는 걸 알면서도, 직접 병원에 가서 별 상관없다고 얘기를 들었어도 저 스스로 그 의사 선생님을 못믿고 나를 못믿는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이런 저의 문제점들에다가 최근 터진 코로나 때문에 건강에 더욱 예민해지게 되었는데요. 몇 달 전, 친구들을 너무 만나고 싶어서 코로나가 무서웠지만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펜션을 잡고 하루 재미있게 놀면서도, 중간중간 혹시 이 중에 확진자가 있으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쨋든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택시를 타고 집가는 길이었습니다. 전 원래 멀미를 잘, 자주 하는 편이지만, 그 때는 정말 처음 겪어보는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갑자기 누가 가슴을 짓누르는 것 같이 답답하고 숨을 잘 못쉬는 것 같고 울렁거렸습니다. 그래서 집에 도착하고 한숨자면 나아지겠지하고 잤는데도 가슴이 답답한 느낌은 여전했습니다. 그 후로 며칠동안 계속 그런 느낌이 들었다 괜찮았다 반복하길래 이것도 혹시 병인가 싶어 외과를 갔습니다. 그 때 선생님이 심전도 검사도 하시고 진찰을 해주셨는데, 그 때 부정맥 끼가 있는 것 같지만 심한 것도 아니다, 신경안정제를 줄테니 답답한 게 심한 날에 먹어라하셨습니다. 그 후에 좀 안심이 되서인지 아니면 약을 좀 먹었더니 그런 기분이 드는 건지, 며칠 지나고 나니 괜찮아졌습니다. 근데 이런 일들을 겪으니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제 증상이 더 심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또 무섭기 시작합니다. 남들은 저를 보고 건강염려증이라고 놀리는데, 제가 정말 그런 병인 건지,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증상이 없어질 지 잘 모르겠습니다. 뭘 해야 할까요..?
병원스트레스받아신체증상불안해답답해건강염려증걱정돼무서워증상상담슬퍼불안장애스트레스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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