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지 않는 이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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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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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초등학교 무렵 집안사정이 안 좋아서 잘 씻고다니지를 못했어. 옷도 거의 같은 옷이였고. 그러다 학교에서 좋아하던 애랑 짝이 됐는데 내 얘기를 하고 다니는거야 애들 앞에서 나 냄새난다고 자리를 바꾸자 하는거야 자리를 바꾼 후부터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서 그 뒤부터는 나름 그 친구를 피해다녔지 근데 아무리 맞는 얘기라도 내 얘기를 하고 다니니까 걔가 밉다거나 나 자신이 창피하거나 그래야하는데 그러지를 못했어 걔만 보면 심장이 엄청 빨리 뛰었고 미움 받는게 싫었어 그래서 집에오면 그날 하루 입던 옷은 매일매일 손빨래를 했던 것 같아 이후에는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누가 냄새 얘기만 꺼내도 내 얘기 같고 죄 지은 것 처럼 손발이 떨렸어 지금도 가끔 살짝 신경은 쓰이지만 괜찮았어 근데 걔가 좀처럼 잊혀지지가 않아. 가끔 꿈에도 나오는데 그 모습이 아직도 내가 걔를 좋아하는 것 같아. 왜 이럴까. 나 약간 미쳤나 봐
트라우마망상혼란스러워중독_집착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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