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있는 엄마
저희 엄마는 우울증 약물치료를 받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도 있다고 했었는데 약으로만 치료해오다 약이 독하다며 점점 끊으셨습니다. 그리고 술에 의존하게 되셨는데요..
딸로서 걱정이 안될수 없습니다.. 엄마한테 마음의 병을 가져다 준 원인을 함께 이겨내고 싶은데 엄마는 괜찮다며 회피하려고 하십니다.
최근들어 환각을 보시는데 5년전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보인다고 하세요
제일 심각한 것은 엄마가 최근 삶에 대한 애착이 없어졌습니다.. 자꾸 나쁜 선택을 할 것만 같습니다
다시 전문의를 통해 치료를 진행해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얘기해야 엄마가 받아들이고 제 의견을 따라줄지.. 몇번 조심스레 꺼냈지만 약을 먹으면 잠만 자게되서 싫다고 하시네요
다행인것은 제가 옆에서 얘기도 들어드리니 제 얘기를 아주 무시하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자칫 상처가 되는 말을 해서 엄마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될까 무섭습니다ㅜㅜ
이야기의 두서가 없는 것 같은데 죄송해요 머릿속이 너무 혼란스러워 그렇습니다 ㅠㅠ
마음의 병이 있는 엄마가 더이상 힘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딸로서 엄마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