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걸릴것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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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걸릴것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alison1
·3년 전
저는 결혼10년차 주부입니다. 아이는없고 남편과저 둘이 살고있습니다. 살다보니 성격이 안맞아 결혼초반엔 정말 많이싸웠어요. 못살겠다 생각도 참 많이 했었는데 어찌저찌하다보니 벌써 10년이 되어버렸네요. 제가 겉으론 밝은데 속병이 나서 죽고싶다거나 우울하다고 느낄때가 잦습니다. 그이유는 남편때문인데요. 남편은 굉장히 부정적인사람이고 욕을 참 많이합니다. 밖에선. 안그러는데 집안에서는 한문장에 욕이 서너개 들어갈정도에요. ㅠㅠ 근데 이게 그냥 한두번이면모르겠는데 10년내내이러니 못고치는병같고 정말듣기가 거북해요. 저한테도 이름을 부르지않고 이년***부르고 ***은년*** 돼지같은년 이란말은 하루도 빠지지않고 듣고 산것같아요.. 거기에다가 뭐하고있음 너 궁댕이가 산만해 아주. 땅에 끌리겠다. 너오늘돼지같다. 제가눈이나빠안경을 쓰는데 도수가높아서 안경끼면 눈이 작아보이거든요. 그러니 눈이있는거냐 좁쌀같다 웃기다 등등 이런 외모적비하도 심합니다. 음..그리고 사고방식도 참 제가보긴 이상한것같아요. 제가 퇴근하고 집에 오는길에 남편차가 횡단보도 걸쳐서 주차가 되어있길래 집에 도착해서 오빠 방금 보니까 횡단보도에 걸쳐서 주차했던데 누가 찍으면 주차딱지날라와 요샌. 다른데다가 대는게 낫지않아? 라고하니 미친*** 거기왜 횡단보도가있어? 있을자리냐거기가?라고 하는거에요..;;듣고 대답은안했어요. 제가보긴 남편이 ***같아보여가지구요 일반적인사람이면 아그래? 다시 주차하고와야겠다라던지 혹은 에이 누가 설마 찍겠어?라던지 뭐그런반응이 상식적인것같은데 왜거기 횡단보도가있냐고하니 왜저렇게사고를하지?싶더라고요.. 근데 매사가 이런식이에요. 뭔가 본인이 실수하거나 잘못된부분이 있으면 내가옳고 쟤네가 틀린거다 이런식이요. 이건 뭐 시아버지가 완전 심해서 그냥 보고자란거같은데 바꾸기힘들겠죠? 시아버지도 본인이실수하고 큰소리치고 오리발내밀고욕하고그러는게 특기시거든요 ㅡㅡ 살다보니살아진거긴한데 앞으로 남은 인생이ㅇ구만리인데 계속 이런사람과 같이살아야되는건지 싶습니다.. 시댁식구들도 다 싫구요. 저는 어려서 부터 집에서 욕을 듣고산적이없어요. 라면하나를끓여서 아빤테주면 우리딸 ❤ 너무라면을 잘끓에서 라면집차려도되겠네~^^ 또는 작은일에도 감사할줄알아야한다는 이런 분위기에서 성장했는데 결혼하고 지난10년돌이켜보면 이렇게늙는구나싶은게 참 세상살이 무의미해지더라구요..살아서뭐하나 내일도 ***. 모레도***일것이고 아무리 아침부터 일찍일어나 남편 밥상차리고 설거지하고빨래하고 정신없이출근해서 밤열시는되서 퇴근하고 또 쉴틈없이 집안일하고 티비좀한두시간보다가자고 그래요 인생이쳇바퀴돌고 이래도 욕듣고저래도욕듣고 ..그런기분아세요? 너무 지쳐 당황해서 어쩔줄모르는기분이요. 지금이 딱그래요. 후우..어떻게해야될까요. 지인분은 부부상담받아보라고하는데 남편은 완강하고 시간도없다고하구요.. 참..힘드네요.. 두서없이 감정대로 쓴글같은데 끝까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힘들다의욕없음불면괴로워외로워무기력해슬퍼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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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heur144
· 3년 전
남편분과 계속 같이살면 글쓴님만 갉아먹을 것 같아요 부인을 존중하지는 못할망정 자존감을 깍아먹는 소리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는데 아이가 없으시다면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혼이 쉬운건 아니지만 글쓴님을 생각하신다면 하루라도 빨리 이혼을 하고 벗어나시는 편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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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kaz
· 3년 전
남편분 나르시시스트(최소 소시오패스) 같아요. 유튜브에서 나르시시스트라고 검색하고 특징 비교해보세요. 소름 돋으실듯... 지금 당장 벗어나세요. (아이가 없으니 신이 내린 축복) 이혼 안해주겠다고 난리치고 보복하겠다고 해도 끝까지 싸우셔야 합니다. 님 인생 이대로 가다간 그 인간한테 좀먹습니다. 이곳에서 조언을 구한다는 것 자체가 기준이 많이 안 새워져있고 남편분이 어떤 사람이고 본인이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는지 파악이 안되신듯 ㅠㅠ 안타깝습니다... 빨리 벗어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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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kaz
· 3년 전
그리고 요즘에는 로톡 같은 어플로도 15분간 전화로 이혼 상담 할 수 있어요. 아마 변호사가 평소에 폭언하는 것 녹음하시라 어쩌라고 필요한 것 다 알려주실꺼에요. 이혼할때도 합의금 (님은 지난 10년간 언어학대 당한것만 해도 형사처벌도 가능할듯) 최대한 많이 받아내세요. 어떻게 배우자한테, 아니 한 인간한테 그런말을 할 수가 있나요? 그 같지도 않는 쓰레기 같은 말을 10년 동안이나 듣고 어떻게 사셨어요? 제발 벗어나세요. 장담하는데 남편분 절대 안 변합니다. 상담 받아도 소용 없어요. 일시적으로 변한척해도 절대 속으면 안돼요. 위에 추천한 나르시시스트 영상들 보시고 철저히 공부하시고 이혼하시고, 온전히 본인만을 위한 치유과정 거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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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sad
· 3년 전
저는 쓰니님 입장의 부부에서 자란 자식입니다... 물론 이런방법을 추천하면 안되겠지만 저희 어머님의 방법은 어머니가 정신과 진료받으셔서 신경안정제 처방받으서서 아버지에게 몰래 신경안정제를 먹게 하셨던적이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불법이고 도덕적으로 하면 안되는 일이지만 저도 현재 2년째 기초적인 신경안정제류 약을 복용중인데 큰부작용이 없으니 잘판단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