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절절 다 쓸수는없겠지만 저는 중ㆍ고등학교때 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폭력|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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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onky113
·3년 전
구구절절 다 쓸수는없겠지만 저는 중ㆍ고등학교때 왕따였어요 매일 쟤는 눈도찢어지고 못생겼다 등등 어린나이에 참 상처되는말들을 듣다보니 점점 자신이없어지고 위축되고.. 수학여행이나 소풍가는날이 저는 제일싫었어요.맨날혼자다니고 혼자둥떨어져있어야됐거든요 그러다 고등학교 올라가고 절정이었어요 고등학교는 정말 못견디겠더라구요 그래서 고등학교입학하고 여름방학전에 자퇴를했어요 그러고는 집도 나와버렸죠 그뒤로 가족들하고 다 연락끊고 그나마 저랑 사이좋았던 언니랑 살다 저혼자 나와살게됐죠 그때 친해진 친구들이있었는데 어느날 그친구중에 한명이 모텔방으로 부르더라구요 근데 남자들 4명이랑 그친해진친구 8명이있더라구요 거기서 대뜸 무차별 폭력이시작됐어요 제가 자기욕을하고다녔다더라고요 저는 아니라고 제말좀들어달라했지만 당연히 제말은 묵인됐구요 장장 10시간이었을꺼에요 머리카락은 다 잘리고 온얼굴은 퉁퉁붓고요 그상태로 경찰서로 신발도없이 갔어요 근데미성년자라고 증거가없다고 훈방조치?됐어요 다 말하자면 너무길지만 그일로 대인기피증에 특히 제또래아이들보면 아직도기겁합니다. 사회생활이 어려울정도에요. 그래서 죽자고 술마시고 술병깨서 제손을 사정없이 찔렀어요 영화에서처럼 찌르자마자 분수처럼 솟구치진않더라구요?어찌저찌 모텔방주인분이 언니한테 연락해서 언니가왔어요 어쩌자고 이랬냐고 나좀죽게냅두랬죠..동맥에 정맥 근육까지 다 끊어졌었어요 피가모잘라 죽을고비도넘기구요 근데 살아있어요 다시 한번 제손을찌르고 그러기엔 겁이나더라구요 그때 죽었어야됐는데 벌써 12년이지났네요 아직도 저는 언닐 원망해요 지금은 살아갈이유가 하나생겼지만 남편이나 시댁식구들보면 문득문득 제자신을 포기하고싶어지는일들이생겨요 정말 살아가고싶지않아요 다들 날보고 욕하는거같고 내얼굴보고 욕하는거같고 혹시나 눈마주쳤다고 맞을까싶고 그래요 힘드네요 그냥 주절주절 써보고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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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yip123
· 3년 전
정말 많이 힘들었겠어요..저도 그래요..길을 가다가 다른사람들이 오기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여버려요..아무사이도 아닌 사람들인데..내욕을 하나?그런 생각까지 들고요..전 쓰니님이 이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많이 힘들겠지만 차근차근 힘내보다보면 분명 다시 행복해질때가 올거에요 그러니까 차근차근 힘내봐요 저도 노력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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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ky113 (글쓴이)
· 3년 전
@wryip123 아무이유없이 주눅들고 그렇게되더라구요 우리같이 당당해지고 힘내봐요 저도힘내볼께요 답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