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는 내 인생에 별 도움이 안 되는 듯하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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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lyyyyyy
·3년 전
친오빠는 내 인생에 별 도움이 안 되는 듯하다. 내가 힘든 상태를 알릴 때마다 바로 나를 저격하는 글을 올리는데ㅋㅋ 저번엔 죽으라고 하지를 않나. 뭣도 모르면서 책 표지만 보고 욕하지 말고 나를 좀 들여다보고 알려고 했으면 좋겠다. 그 사람에 대해 알고나면 미운 감정이 사라지고 대부분 이해를 하게 되잖아. 왜 대화는 단절된 채로 자기 잣대로만 판단하는거야. 진짜 힘든 사람한테 그게 옳은 일이니? 네 생각만 옳아? 네가 틀릴 수도 있다는걸 좀 알았으면 좋겠어. 저번에도 다른 대상에게 화를 내는 나한테 갑자기 와서 내 전체적인 상황도 모른채로 단편적인 그 상황 자체만 보고 멋대로 판단해서 나한테 화를 냈잖아. 난 그런게 싫어. 난 화를 낼 만한 상황이었고 너도 내 입장에서 얘기를 충분히 들어보고 조용해졌잖아. 왜 내가 항상 틀리다고 생각해? 동생이 힘들어하면 위로하고 격려할 생각을 해야지 왜 배척하려고만 들어? 그냥 그것밖에 안 되는 인간이구나. 어렸을때 차도로 나를 밀어서 죽이려고 했던거 아직도 가끔씩 기억나. 그게 다행히 트라우마로 남지는 않았지만 나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싫어한다는 건 알아. 그래서 서로 대화도 안 하고 사는 거잖아. 아니 이해하려는 마음조차 없고 그냥 싫은거지. 어이가 없다. 그리고 참 꽉 막혔다. 안그래도 힘든데 가족이라는 인간이 저런식으로 나오니까 참 답이 없고 전혀 든든하지가 않다. 그냥 내 인생에서 꺼져줬으면 좋겠다. 왜 난 힘든걸 표현하면 안돼? 숨죽여 우는 것도 모자란 거야? 그냥 존재 자체가 거슬리면 눈앞에서 사라져주면 되는거야? 네가 나랑 뭐 얼마나 얽혀있다고. 평소에 나한테 얼마나 잘해줬다고. 넌 지금 또 한 번 사람을 죽였어. 너의 말로는 처참하게 망가지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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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yyyyy (글쓴이)
· 3년 전
@!386fb86cc85129caebc 공감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ㅎㅎ 저와 똑같은 경험을 해보지 못하셨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요.. 음...아무래도 아버지와 형제는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같은 가족 구성원이고 오빠에 대한 저의 생각과 조금은 비슷한 부분이 있었어요.. 싫어하는 가족이라고 표현하셨지만 그래도 가족이기에 애증의 관계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그런 것 같아요. 저는 그 감정에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너무...이런 문제에 대해선 해결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냥 묻어두면서 깊게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족문제는 늘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조심스럽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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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사실 이 글이 바로 보여서 정주행 시작하기 전에 읽어봤어요. ㅋ.. 그냥 그러고선 조금 더 조심하게 된 것 같네요. 모르겠네요 참. 사람 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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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ope99
· 2년 전
@naphone 앗 그러셨군요..! 내폰님도 여동생이 있으시고 오빠 입장이라 뭔가 이 글이 저의 입장과는 다르게 읽힐 수도 있을 듯하네요..! 맞아요 사람 진짜 어렵지요...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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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ling97
· 2년 전
지금도 이 앱을 할지 모르겠지만 말투가 웬지 오재곤인것 같다..아님 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