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가 너무 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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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가 너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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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중3때부터 의사라는 꿈을 꿔왔습니다. 하지만 공부가 습관이 되어있지 않았었고, 노력했는데도 2,4등급을 맞아서 우울해했었습니다. 친구들은 쉬는 시간까지 공부하는 저를 미워했으며 어떤 행동을 하든지 계속 욕을 했습니다. 앞담화도 많이 하더라고요. 이게 아직도 트라우마가 되어 2년이 흐른 지금도 그때 생각이 나면 5분동안 소리 없이 그냥 눈에서 눈물이 떨어집니다. 많이 힘들었나봐요. 그 일을 1년동안 고1 때 경험하면서 피해망상증과 꿈을 이루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에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예전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나 자신이 너무 미워 ㅈㅎ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 흉터 때문에 반팔을 아직도 못입어서 속상하기는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해결방법이 그것밖에 없다고 느꼈었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ㅈㅎ를 끊었고 안한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타지역으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대한 상처와 우울증, 피해망상증을 극복하지 못해 결국 휴학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수능을 봐야할 나이이지만 예비 고3으로 살고 있습니다. 공부에 대한 압박이 힘들어 아직도 우울증 약을 먹고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제게 말했어요. 정말 하고 싶은 걸 하라고.... 그래서 저는 제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의학 용어나, 수술 용어를 보면 가슴이 설레고 심장이 뜁니다. 의학 용어를 영어 모의고사 지문에서 접할 때면 너무 기분이 좋고 정말 저는 의학 공부를 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최근들어 겨우 공부할 힘이 조금 생겨서 아주 조금씩하고 있는데요. (공부를 놨었던 저에게 는 큰 발전입니다.) 모의고사 등급은 진짜 5,5,4,2,5,1입니다. 정말 열심히 해야되는 거 아는데 아직 마음처럼 마음이 잘 따라주지도 않고 그냥 너무 잘해내고 싶은데 우울합니다. 도와주세요.... 그냥 제 진심을 누구라도 알아줬으면 좋겠네요....ㅠㅠ 우울했던 시간동안 저는 “내가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남들을 도와주고 싶다는”는 생각을 갖게 되었었습니다. 힘을 주세요ㅠㅠ(참고로 저는 자사고를 다니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조언보다도 이렇게 아플 만큼 의사라는 꿈을 사랑했다는 걸 고1의 트라우마를 가지고도 의사를 다시 하고 싶어한다는 걸... 이런 마음 누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속상해불안해답답해우울걱정돼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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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ch
· 3년 전
저도 비슷한 이유로 심리상담가가 꿈인데.. 꼭 그꿈 이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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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007ch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