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을 해도 정신적으론 퇴근이 안되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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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ismyname
2년 전
퇴근을 해도 정신적으론 퇴근이 안되요.
안녕하세요? 조언을 얻고싶어 용기내서 글을 올려봅니다. 요즘의 저의 고민은 직장에서 있었던 일, 특히나 실수했거나,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걸' 과 같이 후회되는 일들이 퇴근 후에도 없어지지않고 지속적으로 생각이 납니다. 생각만 나는 것이 아니라 저도 모르게 혼잣말을 하고 허공에 대고 자주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심할때는 잠을 자는 게 힘들정도로 꼬리를 물 때도 있습니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건 덤이구요. 저는 현재 부모님과 함께 거주를 하고 있습니다. 1년 전까지는 졸업 후 외국에서 줄곧 혼자 생활했기때문에 외롭긴했지만 눈치를 볼 일은 적었는데, 지금은 답답해서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면 가족들의 눈치가 보여요.. 이상하게 보이기 싫어서 일부러 노래를 부르며 소리지르고 싶은 걸 속이기도 합니다. 퇴근을 해도 정신적으로 퇴근이 안되는 저.. 공과 사를 정신적으로 구분시킬 수 있는 팁은 없을까요....? 외국에서 회사생활할 땐 휴일은 온전한 저만의 시간이였는데 한국에선 그게 안됩니다. 그렇다고 한국 직장에서 휴일에 따로 저에게 연락을 하거나 그러지도 않는데 말이죠. (달라진게 있다면 한국은 사내에서 사용하는 어플이 개인 폰에 깔려있고 언제든 필요시 확인이 가능합니다. ) .... 어떡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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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실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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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직장 스트레스로 밤 잠을 이루는 것조차 어려울 때
#스트레스 #직장생활 #후회 #자존감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김문실입니다. 반갑습니다. ^^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최근 직장에서 실수하거나 후회되는 일이 있으신 경우 그것이 퇴근 후에도 계속적으로 생각나게 되는 불편한 나날들을 보내고 계신듯 합니다. 사연에 적어주신 것처럼, 생각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는 새 혼잣말이 나온다거나 소리를 지르게 되신다니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얼마나 쌓이셨던 것일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파옵니다. 퇴근 후에도 퇴근을 하지 않은 듯, 많이 지치신 마카님께 전문상담을 전해드립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퇴근 후에도 직장에서 실수했거나 후회스러운 일들이 계속 떠오르시는 이유는 아마도, 회사에서 보다 스스로의 능력을 잘 발휘하여 인정받고 싶으셨기 때문이리라 생각됩니다. 혹은, 실수를 했을 때 마카님을 지적하거나 무시하는 듯 보이던 직장 동료 및 상사들로부터 느꼈던 서운함의 감정으로 인해 퇴근을 하신 이후에도 '더 잘 했어야 하는데' '이렇게 했으면 완벽할 수 있었는데'와 같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짧은 사연 속에서 마카님이 어떤 삶의 경험들을 해오셨는지 자세히 알 수 없어 아쉽습니다만, 외국에서 회사생활을 하셨던 경험이 있으셨다면 한국에서의 '상명하복'과 같은 조직 문화와 타인의 눈치를 과도하게 살피는 사회적 분위기가 충분히 답답하게 느껴지실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퇴근 후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의 증상 역시 스트레스로 인해 발현될 수 있는 전형적인 증상으로, 마카님께서는 현재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시지 못하고 닫아두신 상황인 듯합니다. 이렇게 쌓인 스트레스를 제 때 배출하지 못하고 닫아두는 것은 억눌리는 압력 때문에 내부에서 더욱 커지고 강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억압된 감정들은 신경증적 증상, 신체적 질병 또는 무책임한 행동 등으로 새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집에 오면 혼잣말을 하게 된다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되실 수 있는 것이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직장 내 스트레스를 내려놓는 방법은 사실 마카님께서도 흔히 들어보았음직한 것들입니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첫번째로, 신뢰할 수 있는 타인에게 직장에서 겪은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부정적인 에너지는 혼자서 감당하는 것보다 타인과 함께 나눌 때 보다 가벼워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들어줄 수 있는 타인이 없다면 벽에다가 대고, 혹은 종이 상자에 구멍을 뚫어 못다한 말들을 해보세요. 또는 혼자서 괴롭히는 사람 역할을 하고 그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반응을 연습해보세요. 맞서는 역할도 해보시고요. 둘째로, 속병이 나지 않도록 눈물이 나지 않을 때까지 울어보는 것입니다. 힘든 일로 슬픔에 휩싸일 때 실컷 울고 나면 정화된다는 느낌을 받아보신 적이 있으실거에요. 목놓아서 울고 나면 입과 눈을 통해 마카님께서 직장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운동을 추천드립니다. 여유 시간이 있거나 쉬는 날이 생기신다면 운동을 통해 땀을 배출해보세요. 운동을 통해서 내 몸에서 땀이 빠져나가면 마카님의 쌓인 부정적인 에너지가 함께 빠져나갈 수 있어 보다 건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마카님께서는 공과 사를 정신적으로 구분시킬 수 있는 팁이 있는지 질문을 해주셨지요. 퇴근 후에나 쉬는 날에도 직장에서의 일들이 계속 떠올라 마카님을 괴롭히시는 상황이라면, 휴대폰 알람 기능을 통해 15분 정도 시간을 정해두고 ‘걱정타임’을 가져보세요. 의도적으로 설정된 걱정시간 내에 회사에 대한 후회나 걱정들을 충분히 하게 된다면 부정적인 생각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강박 사고가 떠올랐을 때 그 내용을 녹음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녹음한 것을 반복해서 청취하며 반복해서 듣게 된다면 증상 완화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걱정 타임이 지나면, 또 휴대폰 알람 기능을 통해 '쉼'에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 시간 동안 만큼은 마카님의 에너지가 정신으로 쏠려 회사 생각을 하게 되지 않도록, 몸을 지속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활동에 열중하며 '지금, 여기'의 나에 집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카님께서 퇴근 후에도 직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다시금 떠올리며 후회하게 되시는 이유는 아마도 어제의 마카님 혹은 낮 시간 회사에서의 마카님보다 발전하셨기 때문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휴식이 없는 듯한 일상을 보내게 되면서 많이 지쳐계신 마카님은 지금의 속상한 마음을 이렇게 마인드카페에 나누어주시는 등 스스로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듯 보입니다. 이렇게 내면적으로 성실하신 마카님께 함께해온 마음의 걱정거리도 전문가의 도움이 동반된다면 분명히 그로부터 자유로워지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연에 담긴 한정된 정보에 근거한 공개상담이기에 방향과 내용이 한계를 지닐 수 있어 아쉽습니다. 동행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말 걸어주세요. 마카님이 부디 스스로를 더 믿으시고, 용기를 되찾으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wryip123
2년 전
저도 그럴때 있어요..실수하면 계속 그 생각만 하루종일 나고..그럴땐 최대한 즐거운 생각을 하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재밌는 영상을 보고 한바탕 웃는것도 좋을거같구요 저도 그럴때 한바탕 웃고나니 좀 괜찮아졌거든요
plutoed
2년 전
저랑 완똑... 저도 제가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집에 돌아와서 욕을 그렇게 해요.... 대체로 저 스스로에게 "왜그랬냐 이 *** ㅠㅠ" 뭐 이런 수준으로요... 왜그런 걸까요..? 사람이 스트레스 받으면 그럴수도 있지, 싶다가도 스스로에게 욕하는 제 자신이 *** 같고 그래요.
whatismyname (글쓴이)
2년 전
@wryip123 답변 감사합니다! 즉각적으로 좋아지지않을수도 있겠지만 말씀주신 것처럼 노력해볼게요😊
whatismyname (글쓴이)
2년 전
@plutoed 저랑 같은걸 느끼는 분이 계시는군요. 저만의 문제가 아니란 걸 인지하니 조금 위로가 되는 건 이기적인걸까요? ㅎㅎ 왜 부정적인생각이 긍정적인 것보다 힘이 센걸까요 ㅠㅠ
tina3
2년 전
힘내세요
whatismyname (글쓴이)
2년 전
@tina3 짧은 말로도 이렇게 힘이 나는군요! 감사합니다😊
taabi1
2년 전
실수해도 괜찮아요 어느 곳이든 적응기간에는 실수투성이일 수밖에 없잖아요 다들 겉으로 티는 안내지만 집에 가서 이불킥 여러 번 하고 있을 거에요 자기 자신한테 조금만 여유를 주세요
whatismyname (글쓴이)
2년 전
@taabi1 따뜻한 말 감사합니다. 네네 다들 저와 같은거겠죠? 여기서 저만의 문제가 아니란걸 알게되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