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대한 죄책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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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대한 죄책감
커피콩_레벨_아이콘oolp99
·3년 전
아빠는 제가 어릴때부터 아팠고 엄마는 아빠로 인해 우울증 까지 왔지만 나아지셨죠. 근데 몇달전부터 몸이 안좋아지셔서 아빠 더 나아지라고 요양병원에 보냈는데 아빠가 요양병원에 들어가서 상태가 더 나빠졌어요. 밤마다 헛소릴 하신다고 하셨고 집에 가야한다며 침상에서 떨어질뻔하셨다합니다. 근데 집에 다시 데려오면 아빠 상태가 전보다 더 나빠져서 엄마도 다시 고생할텐데. 지금 엄마는 요양병원 괜히 보냈다고 제 탓을 합니다. 맞아요 엄마는 처음에 반대했어요. 가면 더 나빠질수있다고. 하지만 저는 집에있어도 아빠가 나빠질거같아 보냈는데 제가 봐도 지금 상태가 안좋아서 고민입니다. 아빠를 퇴원시키고 다시 집으로 오게 해야하는지. 근데 그러면 엄마는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하시는거같아서 고민입니다. 엄마가 우울증때문인지 걱정이 심각합니다. 불안증세가 심합니다. 아빠가 더 심각해지면 불안증세가 심해져서 정줄 놓고 제 탓만 할까봐 저도 겁나고 지금 저때문에 아빠가 더 나빠진거같아서 저도 죄책감이 듭니다..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도망치고 싶어요. 회피하고 싶어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답답해걱정돼우울해무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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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j1206
· 3년 전
마음 고생이 많으시겠어요ㅜㅜ 저희집은 폐암으로 힘들게 견디셨던 울 아빠..병간*** 당신 아픔있고 6년을 곁에서 지극정성 이셨던 엄마....곁에 있었음에도 주말 빼고는 나몰라라 했던나...주말만 병간호 하는데도 너무 힘들었거든요...요양병원 저희도 생각했는데 엄마 반대로 못 모셨어요...지금 생각해보면 원망을 듣더라도 아빠를 요양병원 으로 모셨다면...엄마가 덜 아팠을거고..그렇게 빨리 아빠따라 가지 않으셨을것 같다는 생각에 죄책감으로 살아가네요...이렇게해도 저렇게해도 돌아가신 부모님의 대한 죄책감은 평생인것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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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haven
· 3년 전
남일 같지않아서 글 남겨요. 어머니 많이 걱정하시는 그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져 오네요. 아버지도 손 놓을수없고 엄마도 걱정되는 이때에 제가 드릴수있는 말은 어머니가 하고싶으신 대로 의견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거구요. 본인도 어머니 많이 도우시고 아버지한테 많은 사랑 주시고 마지막까지 본인 마음에 훗날 후회없이 잘 해드리셨음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잘해드려도 돌아가시면 후회한대요 자식은.. 그래도 잘 해드리고 가족과 많은 추억 쌓으셨으면 좋겠어요. 많이 힘드실텐데 기운내세요!! 치매인 아버지를 보살피는 저에게 누군가 위로해주신 말이 있는데요. 긴 터널 잘 견뎌왔다.. 어둠은 곧 끝나고 빛이 올것이라 믿는다. 라고 하셨습니다. 님도 빛이 임하는 시간들 오실줄 믿어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