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알아요. 각자 모두의 힘듦을 짊어지고 살아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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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나도 알아요. 각자 모두의 힘듦을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 쯤은요. 모두 다 다른 힘듦과 부정적인 것들을 짊어지고 있는데, 나는 그게 잘 안되는가봐요. 왜 이렇게 기대고 싶은 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막상 기대는 것도 아니에요. 기대면, 멀어질까봐서요. 근데 요즘 점점 누구한테 다 털어놓고 싶어져요. 털어놓고 싶다는 게 잘 생각해보면 그냥 공감해줄 사람을 찾고 있나봐요. 내가 가지고 있는 힘듦이 아무것도 아닌 것 마냥 그렇구나- 하고 웃어넘기는 사람들 말고. 근데 웃기죠. 말하지도 않으면서 그리고 그 힘듦을 제대로 아는 건 나 뿐인데 알아주길 바라는 게..여기서 외롭다고 느끼는 걸지도.. 제가 이상한 걸까요. 모순적인 게 충돌하는데 정말 뭐가 문제인지, 아니 제대로 말해 뭐 부터 해결해야되는 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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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문실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기대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할 수 있어요.
#속마음털어놓기
#가끔은기대도괜찮아요
#털어놓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김문실입니다. 반갑습니다. ^^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최근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서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계시지만, 정작 타인으로부터 멀어질까 걱정되는 마음에 내면을 속시원하게 털어놓지 못하시는군요. 그렇기에 때로는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시는 듯 하네요. 이제는 많이 지쳤기에 지금의 힘듦을 혼자서 감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시는 마카님께 전문상담을 전해드립니다.
🔎 원인 분석
사실 타인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일이 어려운 것은 마카님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렇기에 마카님의 '제가 이상한 걸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도, 마카님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내면을 털어놓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도 성인 남녀의 81.6%는 ‘남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으며, ‘힘이 들 때 혼자 이겨내는 편’이라는 대답도 61.3%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향이 심해서 일상에 지장이 있거나 대인관계 등에 문제가 될 경우에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적절한 때에 표출하지 못한 감정은 억눌리는 압력 때문에 내부에서 더욱 커지고 강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지요. 억압된 감정들은 신경증적 증상, 신체적 질병 또는 무책임한 행동 등으로 새어나올 수 있으며, 타인과의 진정한 친밀감을 느끼는 데에도 어려움이 따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마카님께서는 먼저 스스로의 부정적인 감정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인정하셔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때때로 그것을 타인에게 털어내는 것은 누구에게나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짧은 사연 속에서도 마카님께서는 스스로의 감정을 타인에게 드러내는 행위에 대해 '타인으로부터 나를 멀어지게 할 수 있는 일'으로 인식하고 계신듯 보입니다. 그러나 나의 다른 이에게 나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용기 있는 사람이며,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입니다. 나의 감정을 적절한 시기에 현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은 더이상 나에게 손해가 아니라, 오히려 이득이 될 수도 있겠지요. 또, 타인에게 가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손 가는 사람’이 되는 것도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것 뿐만이 아니라 주는 행위를 통해서도 친밀감을 보다 깊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마카님께서도 타인의 고민을 들어주시는 경우가 있으셨는데, 나의 고민을 타인과 나누지 않는다면 오히려 상대방이 섭섭함을 느끼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인보다 엄격한 기준을 자신에게 적용하지 않도록 노력해보세요. 마카님께서 나의 내면을 털어놓으면 상대방이 혹시 떠나버리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하며 마음을 나누는 것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이유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 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마카님께서 과거에 자신의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았을 때,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셨던 경험에서 나타난 결과일 수도 있겠다고 봅니다. 조심스럽지만, 유년기에 마카님의 부모, 혹은 주양육자가 자녀의 감정에 대해 정서적으로 열려있지 않았거나 자녀의 감정을 다루어줄 여유가 없어 마카님께서 감정을 표출하셨을 때 평온함을 느껴보지 못하셨을 수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안전한 공간에서 치료사나 상담자와의 차분한 대화를 통해 스스로의 감정을 드러내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자와의 관계가 아니더라도, 마카님께서 상대적으로 친밀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대방에게 감정을 적절하게 표출하면서 안전한 느낌이나 여건들을 경험해보는 것이 필요한 것이지요.
마카님께서는 지금의 속상한 마음을 이렇게 마인드카페에 나누어주시는 등 스스로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듯 보입니다. 함께해온 내면의 우울도 전문가의 도움이 동반된다면 분명히 그로부터 자유로워지실 수 있습니다. 사연에 담긴 한정된 정보에 근거한 공개상담이기에 방향과 내용이 한계를 지닐 수 있어 아쉽습니다. 동행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말 걸어주세요. 마카님이 부디 스스로를 더 믿으시고, 용기를 되찾으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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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lifestyle
· 4년 전
이곳에서부터 한번 본인의 힘든것들을 끄적여보시는건 어떨까요? 글쓴이분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또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이를 가장 잘 알고있는분은 글쓴이 본인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노력해도 전부 이해하지는 못하리라 생각해요. 그래도 듣고 공감하는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서로 다른 힘듦이라도 사이사이에 공감할 것들이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기대고 싶지만 그게 어려울때는 한번 전부 다 감정가는대로 써보는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