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속으로 계속해서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외로움|따돌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바다속으로 계속해서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모르겠어요. 한 한달정도 된거같은데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울해서 미칠것같아요. 일주일에 3번정도 아무 이유도 없는데 제 감정이 제가 버티질못해서 갑자기 눈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제가 느끼는 느낌이 마치 끝없는 깊이의 바다에 제가 계속 가라앉는 느낌이예요. 어떨땐 서서히 가라앉다가 어떨땐 누가 잡아당기듯 확 가라앉고 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올라갈기미가 보이지 않는 그런 느낌이요. 그리고 해야할일이 많은데 이런 우울감때문에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하루 보낼때 내 자신이 너무 혐오스러워져서 가끔 나를 내가 칼로 찌르는 상상을 하기도 해요. 그런 나를 혐오하는 내가 너무 싫어져서 그런 혐오감이 반복이 될때가 있어요. 원인..을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가족때문인건지 인간관계때문인건지 나때문인건지.. 좀 복합적인거 같아서 콕 집어서 말하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하나하나 얘기해볼게요. 먼저 가족은..그냥 언젠가부터 가족이 나의 버팀목이 되어주진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 혼자 비틀비틀 서있는 느낌때문인거 같아요.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내가 힘든일을 몇번 말했을때 가족의 반응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 중에 하나 제일 저한테 충격적이였고 가족이 원망스러웠던 일을 이야기해보자면 제가 초등학생때 따돌림을 당한적이 있었어요. 그냥 친구없는걸로 그친게 아니라 주동자가 있었어요. 자기네들끼리 노트에 제 욕을 한페이지 적어놓기도 하고 또 그게 찔렸는지 제가 자기네들 욕했을까봐 저만 보고쓰던 노트를 획 뺏기도 했어요. 그걸 제가 다시 가져가지못하게 그 아이는 화장실 칸막이에 들어가서 문 잠구고 그 안에서 제 노트를 다 봤구요. 그리고 어쩌다가 반친구 중 한명이 저랑 놀려고 다가와주면 걔한테 눈치줘서 다시 저 혼자가 되게 했습니다. 이 일때문에 훗날 제가 인간관계를 형성할때 좀 힘들어하고 있어요. 어쨌든 이때 제가 너무 힘들어서 고민하다가 겨우 부모님께 말씀 드렸는데 그때 되돌아온 말씀은 "니가 뭘 잘못했겠지" 였습니다. 그래요..제가 뭔가 잘못했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부모님은 제 편을 들어주셔야된다고 생각했고 또 들어주실줄 알았어요. 결국 이때 정말 크게 상처입고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마음속에 앙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뒤로 제가 참다 저도 모르게 터진게 아닌이상 부모님에 힘든걸 얘기하지 않다보니 앞서말한 그런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생각이 듬과 동시에 외로움을 많이 느끼게 되었어요. 가족에 관해 더 하고싶은 말은 있지만 너무 길어지게 될거같아 줄이겠습니다. 인간관계는 그 때 그 따돌림사건 때문에 삐그덕 되고있어요. 그 전까지는 낯선 사람과도 얘기하고 인사도 하고 그랬는데 그 사건후 저를 내성적인 성격으로 바꿔놓았고 사람을 사귀는데 있어서 좀 힘들었어요. 또 인간관계에 실패하면 할수록 저를 더 위축되게 만들었고 결국 지금 이 상태까지 되었어요. 사실 위에 적은내용들보다 더 복잡하게 얽힌 자잘한 문제들이 있는데.. 더 적기에는 제가 글을 못쓰기도 하고 훨씬 길어질것같애서 그만 적을게요. 어쨌든 요즘에 우울함 때문에 답답하고 힘들어요. 또 많은 생각때문에 잠도 점점 들기힘들어지고 있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저 좀 여기서 빠져나게 해주세요.
힘들다불안해답답해불면괴로워외로워무기력해슬퍼의욕없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