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까지는 내가 정말 당당한 사람인줄 알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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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초등학교 때까지는 내가 정말 당당한 사람인줄 알았어. 그렇게 행동했고.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아빠가 항상 하던 말. 그렇게 살았던 거 같아. 근데 요즘은 위축되어있어.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려 하지만 쉽지않아. "피할 수 있으면 피해라." 지금은 어떻게 해서든지 피하려고만 해. 실제로 도망도 많이 쳤고. 난 내가 꾀병으로 조퇴를 하는 날이 올지 몰랐어. 결석이 이렇게 행복한 건지. 몸은 아팠는데 걷지도 못했는데 그날만큼은 아프다고 한번도 말 안했어. 다음날 학교를 가려는데 너무 아프더라. 지금은.. 잘 모르겠어. 피하고 싶은데 계속 피하고 싶지는 않아. 무뎌진 건지.. 아님 정말 나아지고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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