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다가온 그 동생과 오늘 10분정도 대화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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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한테 다가온 그 동생과 오늘 10분정도 대화를 나눠봤는데 음. 아닌 것 같다. 나랑 친하지도 않은데 친구 뒷담을 까고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 하니까 안 그래도 없던 호감도가 뚝뚝 떨어져서 마이너스가 되었다. 그 대화가 듣기 거슬려서 관심없는 티를 냈는데도 쉬지 않고 이어가더라. 나보고 같이 다니자고 하는데 걔는 다이어트를 하는지 도시락을 싸들고 다닌다고 해서 같이 먹는 게 좀 걸릴 것 같다. 그냥 한참 생각하다 그러자고 대답하긴 했는데 같이 이동만 할 뿐 더 가까워지고 싶진 않다. 그냥 혼자 다니는게 편할 듯한데. 뭐 걔도 나한테 비호감이라고 느꼈겠지. 졸업전시회 가서 선배들 작품 하나하나 꼼꼼히 찍느라 오랜 시간을 기다려줘서 먼저 가도 된다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계속 기다렸다가 같이 나왔으니. 근데 미안한 마음에 걔한테 뭔가를 사주고 싶은 마음은 생기지 않는다. 정말 호감이 생기지 않는다. 그저 같이 다니는 정도 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관계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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