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가족안에서의 트라우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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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가족안에서의 트라우마
커피콩_레벨_아이콘onlyformeee
·3년 전
술만먹으면 위협적으로 대하는 아빠와 짜증뿐인 엄마 어릴적부터 물려받은게 불안과 우울 짜증속에서만 살아왔었던 저는 불안정한 사정에서 태어났다는 틀안에 갖혀서 매사에 부정적이며 현실에 부적응적이니 잘되는 일이 없었고 성취도 없었고 노력도 없었습니다. 새로하는 일에 두려움도 많아지니 무의식적으로 의지도 안되는 부모님을 원망하는 생각이 자주 납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나의 자아가 생기기시작할 때 부터인가 우울증이 심하게와서 매일 밤 잠들기전에 불행하기위해 태어났구나 생각하며 잠들고 다큐에 나오는 병으로 죽는사람들을보면서 나에게 암을 주지 저 사람한테 말고.. 내가 대신 죽어주고싶다 교통사고나나서 죽었음좋겠단 생각을 하곤살았던거같습니다. 그게 우울증인지 모른채 10년째 그냥저냥 친구들만나서 인생한탄하고 위로 받고 겨우겨우 살아오면서 다들 힘들게사는구나 행복해지는 법을 쫓으며 온갖 편견속에서 행복한척을 하려고 애썼는데 진짜 행복이 뭔지 모른다는것을 느끼며 잘못살아왔구나 생각이듭니다. 성취감도 없었고 꿈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살아온나에게 믿음도 안생기고 나도 나를 모르겠고, 앞으로 어떻게살아가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아집니다. 지금부터라도 나를 위해서 살고 꿈도 찾고싶고 사랑도하고싶고 성취도하고싶고 행복해지고 싶은데 지금 상황속에서 혼자 벗어나기가 두려워요 행복한가정속에서 태어났으면 더 행복했겠지? 이런내가 행복한가정을 꾸릴수있을까? 잘못한건 없지만 하자인거같은 느낌
강박스트레스무기력해망상중독_집착용기무기력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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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문실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오늘부터 새로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무기력
#자존감
#용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김문실입니다. 반갑습니다. ^^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불안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난 스스로를 미워하며 부모님을 원망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시는군요. 고등학생 때부터 매일 밤, 잠들기 전이면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되셨을 뿐만 아니라 '차라리 내게도 나쁜 병이 생겼으면..'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셨다니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던 것일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는, 길을 잃은 마카님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가닿기를 바라며 이 글을 적습니다.
🔎 원인 분석
적어주신 사연을 읽어보니 마카님께서 가지고 계신 불안과 우울은 꽤 오랜 시간 지속되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불안과우울.. 그리고 그것을 10년째 그냥 저냥 행복한 '척'을 하며 살아오고 계셨다고 말씀해주셨으니 말입니다. 마카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우울은 기질적으로 유전되기도 합니다. 또, 유년 시절에 불안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났다면 건강한 자존감을 쌓기도 어려울 수 있지요. 그러다보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일도 실패할 것이 먼저 걱정되어 시도하기가 망설여지고, 노력하기도 싫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실 마카님 뿐만이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은 부모님을 원망해본 경험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상은 모르지만 나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라난 듯 보이는 남을 바라보며 '더 행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더라면..' 하고 비교해본 경험도 있을 수 있고요. 그렇기에 지금 마카님께서 느끼시는 부모님에 대한 원망도 '그럴 수 있는 감정'으로 인정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힘드시더라도 마카님의 모든 우울의 근원을 부모님의 탓으로 돌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이제 성인이신 마카님께서는 내면을 스스로 가꾸고 돌볼 수 있는, 스스로의 삶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는 그동안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살아왔던 것 같다고 말씀하셨지요. 저는 적어주신 이 말이 오히려, 마카님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듯 느껴졌습니다. 마카님의 지난 날이 진짜 행복이 없는 삶이었다고 한들, 적어도 지금의 마카님은 진짜 행복과 가짜 행복을 구분하실 수 있게 된 것이니까요. 다큐를 보며 차라리 내가 대신 죽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다면, 어제의 나는 없어지고 이 글을 적으신 오늘부터 새로 태어난 것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우울하고 불안하기만 했던 지난 날들의 경험은 이제 마카님의 진짜 행복을 찾기 위한 발판이 될 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라는 고민에서도 이미 마카님께서는 스스로 해답을 알고 계신 듯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꿈도 찾고, 사랑도 하고, 성취도 하고, 행복해지고 싶다는 욕구가 내면에서 피어오르셨다면 이제 조금만 더 용기를 내셔서 도전해보실 때인 것이지요.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마다 떠오르게 되는 '불안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났으니 나는 안될거야.' 와 같은 내면의 가혹한 비판자의 말에 귀기울이지 마세요. 언제나 마카님을 응원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면, 마카님께 무엇이라고 말했을까요? '실패해도 괜찮아' '시도한 것만으로도 잘했어' '넌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야' '있는 그대로의 너만으로도 충분히 멋져'와 같은 말이 아닐까요? 마카님의 마음이 또다시 불안해질 때, 이와 같은 말을 입으로 직접 내뱉어 발음하며 내가 나의 편이 되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카님께서는 지금의 속상한 마음을 이렇게 마인드카페에 나누어주시는 등 스스로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듯 보입니다. 함께해온 내면의 우울도 전문가의 도움이 동반된다면 분명히 그로부터 자유로워지실 수 있습니다. 사연에 담긴 한정된 정보에 근거한 공개상담이기에 방향과 내용이 한계를 지닐 수 있어 아쉽습니다. 동행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말 걸어주세요. 마카님이 부디 스스로를 더 믿으시고, 용기를 되찾으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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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sisland
· 3년 전
태어나는 환경은 질문자분이 동의하신것도 선택하신것도 아니니 자책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세상에는 많은사람이 있고 페이스북같은곳에 행복한척 하는 이들 역시 그들만의 고민이 있을거라는걸 아시거나 조금만살피시면 아시게 되실겁니다 남들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것에 불안해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조금 늦어도 노력하고 천천히 단계를 밟으시면 되세요 지금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부분은 조금 힘드시겠지만 천천히 도전하시면서 메꿔나가실수 있습니다 아플때 보다 빨리 낫기위해 병원을 가듯 상담 역시 그방법중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도 불안과 낮은 자존감을 고치기위해 10년을 노력하여 지금은 애가 둘인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조금 늦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지만 있다면 변할수있습니다 아직 젊으시니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지금 보다는 나아질 미래를 자주 생각하시고 용기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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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m1659
· 3년 전
이런 사연보면 너무 마음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