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친구와 헤어진지 3개월정도 지났어요. 2달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sweethotchoco
·3년 전
전남자친구와 헤어진지 3개월정도 지났어요. 2달전부터 전 전남자친구를 붙잡았고 전부 차였어요. 하지만 2번째 붙잡고 차였을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전화를 하게되었어요. 하고싶은 말이있다고.. 제가 연락하지 못하여 헤어졌었고 그것이 너무 미안한 마음에 전화로 얘기하면서 미안했던거 고마웠던거 힘들었던거 연락못해준 이유를 전부다 말해주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결국 다시 만나서 얘기하게 되었어요. 제 전남자친구는 제가 자기를 붙잡을때 흔들렸다고 했지만 결국엔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그게 서로를 위한 일인것같다며 왜 자신에게 힘든일을 말해주지 않았냐며 알고있었지만 기다리고있었다고 얘기해주더라고요. 너무 미안했어요 그저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좋아하는 걸 티내지 못했고 힘든걸 말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너무 밉더라고요. 결국 전남자친구에게 엄청 사과를 한뒤 자신은 괜찮으니 더이상 친구들에게 ***처럼 굴지말라고 힘들어하지말라고 하고 서로 갈길을 가게되었어요 하지만 전 전남자친구가 너무 보고싶었고 그리워서 결국 마지막으로 붙잡는다는 생각에 다시 붙잡았어요 나 너가 너무 좋다고 너무 그립다고 너무 간절하다고.. 하지만 자신은 미련이 없다고 자기 잊고 살라고 너가 지금까지 쓰레기들을 만났던거지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그저 너가 너무 좋아서 그랬다고 하면서 미안했던걸 다시 사과하니 더이상 자책하지말라고 자신은 정말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대화하다가 제가 내가 이렇게 널 붙잡아도 물론 차였지만.. 다시 붙잡아지고 싶겠지 라고하니까 타이밍이 정말 좋으면 얘기는 달라지지..ㅋㅋ라고하더라고요 게다가 3시쯤되면 너한테 다시 연락할것같아서 자긴 일찍잔다고.. 이런말을 들으니 너무 흔들리더라고요 타이밍을 보게되더라고요...그래도 3번이나 아니라고 한 사람인데 잊어야지 싶어서 요새 좀 전보다는 많이 내려놓게 되었어요.. 아직도 어딜가든 그친구와의 추억들이 생각나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괜찮아지더라고요 괜찮아지고있다는 얘길 친구에게 하니까 친구가 안된다고 그러면 안된다고 하길래 뭔소리냐니까 제 전남친이랑 제 친구가 내기를 했대요.. 제가 제 전남친을 3개월안에 잊는다vs못잊는다 로요.. 그얘길 듣고 너무 충격적이였어요 친구에겐 그냥 3개월동안 못잊을것같은데? 너가 이겼어ㅋㅋ라고만 하고 끝냈는데 집에 오니까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더라고요.. 절대 그러지 않을 줄 아는 사람들이 힘들어하는걸 가장 옆에서 본 사람들이 그랬다는 사실에 정말... 눈물만 나더라고요 결국 다시 두려워졌어요 제 마음을 드러내는것도 말하는것도 티나는것도....... 어떻게 하죠...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우울두통무서워불면우울해불안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oony1
· 3년 전
와 너무 힘드실것같아요.. 힘들어한걸 보고있던사람이 그걸 가지고 함부로 이야기하고 장난처럼 게임처럼 놀고있었다는것도 그걸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도 이해가 안가요.. 전 남자친구도 그 친구도 굉장히 무례하고 선넘네요.. 그리고 솔직히 남자친구도 자꾸 정확히 선을 안긋고 여지를 주고 친구분이랑 그런식으로 글쓰신분의 아픔을 내기하고 안줏거리 삼듯 한 것을 보면 자신을 붙잡는거에 우월감을 느끼거나 즐기는 것 같아요 사실 그냥 자기가 마음이 떠서 헤어진 것 같은데 자기가 나쁜사람처럼 보이기 싫어서 글 쓰신분한테 책임을 넘기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결국 그 사람도 별로 좋은사람같아보이지는 않네요.. 친구는 더더욱 최악이구요 그런 사람들하고는 솔직히 너무 가깝게 지내지 않는게 좋을 것같아요 나중에라도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원래 너무 힘들다보면 내탓을 하게 되더라고요 분명 상처받을 일이었고 글 쓰신분은 아무 잘못 없어요 그 사람들이 이상한 거고 다른 좋은사람 꼭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weethotchoco (글쓴이)
· 3년 전
@moony1 너무 잘알아요 제 잘못이 아닌것도 그 아이들이 이상한것이라는것도 그리고 지금 제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고 있다고 저도 생각해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왠지 제가 문제인것같고.. 제가 잘못하고있는것같더라고요 그 와중에 전 아직도 걔가 좋아서 스스로가 너무 밉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oony1
· 3년 전
아구.. 그럴수 있어요.. 근데 정말 금방 지나갈 거예요 사람마음이 원하는대로 원하는대로 바뀌면 너무 좋을텐데 그게 쉽지가 않잖아요 그러니까 스스로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그럴수도 있지 내 마음이 그런데 어쩔거야?? 이래버리세요 ㅎㅎ 다들 그런거잖아요 아픔은 원래 낫는다기 보다는 지내다보면 무뎌지는 거니까요 저는 그럴땐 그냥 붙잡으려고 하지 않고 흘려보내려고 하는 것 같아요.. 힘들지만 차라리 새로운 일을 해보면서 다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기도 하구요.. 붙잡고 있으면 아픈 시간만 길어지고 무뎌지는 시간만 길어지는 것 같아서요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것 같고 너무 힘들다면 상담 받아보는것도 정말 좋을것 같아요 글 쓰신분이 너무 좋으신 분이라 좋은 사람 꼭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원래 나쁜사람들이 좋은사람들은 귀신같이 알아서 상처주거든요.. 꼭 꼭 이겨내셔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