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있는게 숨이 막힙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싸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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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있는게 숨이 막힙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olidle123
·3년 전
아빠는 고3때 바람피셨고 이로인한 부모님의 싸움을 생생히 목격했습니다. 아빠는 불륜녀를 감싸며 용서안해주면 죽겠다고 시위하는 바람에 엄마는 다시 받아주셨습니다. 저에게도 용서를 강요하여 그냥 한 집에 살고 있지만 3년이 지나도 아빠 얼굴을 볼때마다 그때 생각이 나서 숨이 턱 막히고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퇴직금과 월급을 주식과 로또에 탕진하고 직장 폭력을 가해 300만원도 몰래 현금서비스를 받아 메꾸고 있었습니다. 매일 한병씩 소주를 물마시듯 마시며 떵떵거리며 사는 아빠의 밥먹는 소리는 역겹고 목소리를 들으면 속에서 미친듯이 화가 올라옵니다. 이제 아빠, 아버지라는 단어만 들어도 숨이 막히고 소름에 돋습니다. 매일 밤이 되길 기다려 어두워지면 방에 박혀 그냥 자버리거나 우울한 노래를 들으며 우는 하루를 자주 보내게 됩니다. 잠도 자주 깨고 매일 매일 피곤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감정들을 잘 다스리고 앞으로의 나에 삶에 지장이 없게 할 수 있을까요?
자고싶다무기력해괴로워힘들다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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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ochineun
· 3년 전
못 다스려요. 사람은 신이 아니에요. 하지만 그 감정을 배제할수있는게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제일 잘하는게 무시자나요. 그렇다고 부모님을 무시하라는게 절대 아니에요. 정말 나의 삶 속에서 나란 주체가 존재한다면. 그러한 감정들은 다스리기보단 버리는게 맞다고 봐요. 다 쓸모가 없어요. 그 감정들을 다스린다고 취직이 되길해요. 건강해지길해요. 그냥 내가 살아가면서 느껴야할 수많은 감성들 중 극소수일 뿐이고. 그 극소수의 감성, 감정들 때문에 나의 삶에 지장이 생긴거라면 그건 아직 자신의 삶에 대해 주체가 되질 못하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책임전가하고 싶으니깐 그래요. 당신의 삶은 당신이 주인이고 당신이 만들수있는거에요. 그말은 즉슨 당신이 당신의 삶을 바꿀수있는 직접적인 열쇠라는 겁니다. 당신이 하는대로 당신의 삶은 쓰여질거에요. 그러니 누군가에 의해 흔들린다기 보단 흔들리는 와중에 중심에 우뚝 서서 당신을 흔들리게 하는것들을 그대로 투과 시키면되요. 그러면 점차 잦아들거고 견고해질거에요. 그게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