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사람들을 너무 신경쓰고 관계가 변하는걸 두려워해요. 이상한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집착|따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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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사람들을 너무 신경쓰고 관계가 변하는걸 두려워해요. 이상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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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옛날부터 사교성이 좋지 않아 친구들을 잘 사귀지 못했어요. 잘못된 건 반드시 잘못되었다 말해야했고, 규칙을 어기는 걸 싫어해 중학생 때는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했었어요. 괴롭힘은 없었지만 있어도 없는 것처럼 무시당했죠. 먼저 따돌림당하던 친구를 무시하지 못하고 도와줬었거든요. 남을 미워하기 싫어서, 미워해봐야 달라지는게 없어서 차라리 제게서 원인을 찾고 절 미워했어요. 자책은 습관이 됐고 늘 저를 검열하게 됐어요. 제가 미움받는 건 이유가 무엇이든 제가 잘못했기 때문이고, 그러니 미움받을 행동을 하지 않으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는게 나았어요. 이후 학년이 올라서도 친구들을 쉽게 사귀지 못하고 늘 남들 뜻에 맞추기만 했어요. 고등학생 때는 3학년을 제외하면 늘 혼자 지냈어요. 저 아이들이 나를 욕하지 않을까 늘 신경쓰면서. 중고등학교 시절은 제게 악몽이었어요. 그런데 대학교에 와 3년이 지난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제가 사람들에게 집착하고 있는걸 깨달았어요. 늘 저를 좋아하지 않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상대가 조금이라도 변한 것 같으면 겁에 질려서 정리할 생각부터 하고. 처음에는 제가 해준 만큼 돌아오지 않아서라 생각했는데, 생각하다보니 그게 아닌 거 같아요. 그냥 여전히 저를 좋아하지 않을까봐, 외면당할까봐 두려워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 그 전에 먼저 정리하려고. 차라리 먼저 혼자가 되려고. 남들도 다 그런가요? 다들 타인이, 상황이 변하는게 두려워 그렇게 소중한 사람이 아닌데도 매달리고 스트레스받고... 당장 내일 연락 끊어도 괜찮을 사람인데. 겨우 그것 때문에 차라리 죽음으로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요. 어떻게 하면 나아질 수있을지 모르겠어요. 덤덤해질 수 있을지.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트라우마답답해우울우울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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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