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글이 날아가버렸다. 차분하고 깊고 어두운 글이 날아가버렸네. 내 손꾸락 실순대 이젠 화도 안난다. 그냥 지금 이상하게 그만큼 차분한게 이유겠지. 날아간 글은 대충-,. 오랜만에 본 친구의 말이 생각나서였다. 죽고싶다란 말에 나는 아무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정도? 안됀다는 말도 더 살아달라는 말도 왜냐는 말조차 물어볼 수 가 없었다. 같이 죽을까? 란 생각. 나도 죽고싶다란 생각이 절로 나도 우울에 젖어들어갔다. 아무말도 못해준 이유는, 나도 내가 죽고싶다고 되뇌일때 죽음을 외면하면서 까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해서 이다. 그럼 나는 왜 살고 있는건가?? 아니네. 난 가족이란 쇠 사슬 때문에 살아가고 있는거다. 하지만 난 지금당장 죽어도 후회없이 모든 정리를 끝냈다는 것. 아니, 끝냈다라기 보다 그 모든것을 포기했다는 것. 그저 내가 찾은 대답은 오래오래 보고싶다는 말이였다. 우울이든 죽음이든 고민을 할때 안됀다.라는 말들은 되려 화를 내었던것도 같다. 답답하고 그냥 화가 났다. 내가 이상한것 같았고. 말이 안 통했다. 그렇다고 조금만 더 살아보자라는 말도 별 소용이 없었다. 지금 당장 죽을거 같은데 이 지옥에서 더 살아보자고? 그러고 나도 모르게 내 유통기한을 생각해봤다. 나는 내가 싫어서 저렇게 표하지만 나도 이게 맞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냥 나는 내가 미치도록 혐오하는것일지도 모르겠다. 이젠 모든것들이 이유가 될 정도로. 내 마지막 일을 정했다. 진짜로 행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 나중엔 번지고 번져 사라져 그보다 넘게 살아갈지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나는 내가 내 손으로 끝낼 마지막을 정해두었다. 오래오래-...보고싶다는 말이 어쩌다가 생각난갈까..? 그냥 아느 순간 나는 그냥 오래오래 보고싶다란 말이 마음에 들었다. 오래오래 보고싶어-. 각자만의 오래오랜날들은 다르겠지-. 그래도 뭔가 따뜻한 말 같아. 핑크빛과 하늘색의 파스텔 톤. 오래오래-..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해서 그런가-. 기분이 훅 가라앉았다. 기분이 우울해졌다. 먹먹하고 울고싶고-.. 처음 자해 했던건 .. 해방감을 느꼈던거 같다. 그러고 잘 가억나지 않는다. 중독이라면 중독이였고, 난 그게 뭐든 상관이 없었다. 하루는, 단면도? 면도날인가.. 엄청 날카로운 게 있었고 작게 부러질정도의 얆았는데, 학교에서 그걸 쥐고 있었던거 같다. 얇은 종이류 한번 감싸져 있었는데도, 그 정이를 뚫고 베여 피가 났던 기억이 있다. 그래봤자 아주 작게 베인정도였는진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작은 상처였다. 지금은 칼을 잘 들지 않는다. 이유는 귀찮아서. 한심해서. 별로 깊게 찌르지도 못한다. 그냥 몇댓번 그어 파 조금 방울 나오는거. 이젠 그것도 못할 정도로 겁쟁이가 됬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손톱을 세워 글는거. 주먹에 힘실어 허벅지에 내려치는거. 더이상 해방감은 없다. 고통이 아주 조금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 아파서 아린게 나를 쉬원하게 해준다. 숨이 조금 틔이게 해준다. 나는 내가 한없이 망가지길 바란다. 이것또한 망상뿐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바램과 달리 난 너무나도 깨끗한 상태이다. 그저 지쳐 어딘인지 모를 더러운곳에 쓰러진 정도-.? 주변 사람이 많은것도 조금은 부럽다. 곁에 항상 같이 있어줄 사람도 조금은 부럽다. 나오라면 나올 수 있는 사람이 있는게 부럽고, 무엇이 되었든, 긍정적이고,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나는 그럴려고 해도 도저히 감저차 잡히지 않는다. 그러고 싶지가 않다. 날 싫어할 마음은 넘치고 넘쳐 흐르는데, 긍정이 자리잡을 곳은 아직 내 속에 자리가 없다. 너가 나한테 와서 죽는다고. 우울하다고. 자살시도 할꺼라고. 해도 나는 해줄 수 있는게 없다. 차라리 만나달라고 나오라고 하면 나갈 순 있겠다. 내 통금아닌 통금하간 안에는 말이야. 심각하면 하루 외박까지도 내가 노력해볼 수 있다. 그 중에서 나가 하지말라고 너에게 말 할 권리가 없다. 나도 그러고 싶은걸. 너만큼은 우울을 몰랐으면 했고 안그랬으면 했다. 내 탓이였을까? 내 자해 흉을 보고, 내가 아파했던것에 대신 울어준 너가. 그게 시작이였을까? 아직도 그렇다. 다른 누구는 멀랐으면 하는 마음.항상 가지고 있는다. 차라리 내가 힘들고 아팠으면 바랜다. 그냥 내가 제일 못된ㄴ일지도 모르겠다. 쓸데없는 이상한 말만 주구장창 끄적였네. 나를 찢어갈기고 싶을정도로 너무 싫다. 지금 느낌이, 감정이 그렇다. 왜 이런 느낌이 드는지 또한 잘 모르겠다. 슬프다. 울고싶어. 욕심이고 그러면 안돼지만 그냥 너인생에 내가 전부였으면 좋겠다. 나는 그럴 수 있을까? 그럴 수 있을것도 같은데, 가끔은 안될것도 같다. 그냥 별로 좋지 않은 집착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래. 모르겠어-.. 구역질이 나오고 손이 떨릴정도로. 술-? 담배-? 술-.. 혼술도 좋은데-? 뭐랑 막어야 혼자 먹어도 맛있게 잘 취할 수 있을까. 그냥 딱 기분 좋을 정도로-. 나 한병만 먹을 시간동안 같이 있어줄, 누군가가 있을까-? 아. 여기서 말고-.. 친구를 불러 앉혀야 겠어요. 놀아달라고-. 아니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냥 누워 일을지도-. 오늘 눈뜨니까 오후 1시였는데-. 낮밤 바뀐때가 다 좋았던 거 같아. 힘들면 또 힘든데로 좋았고-.. 이젠 조금 헷갈려. 내가 우울을 -,.. 좋아하는건 아닐까-?하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