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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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qwe3
·3년 전
어렸을때 부터 제 주위에는 친구가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자꾸 놀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아무 걱정없이 놀기만 하다가 초등학교 6학년정도 됬답니다. 그때부터는 이제 공부를 해야하니까 학원을 다니는데 숙제 또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전혀 없고 놀고만 싶고 게임만 하고 싶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놀던도중, 얼마전에 학교에서 시험을 봤어요. 시험을 봤는데 그 결과가 심각했어요. 말하기 부끄럽지만, 30점 만점에 7점이 나왔어요. 저도 제 점수를 보고 슬프고 짜증났어요. 근데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맞벌이시고, 아버지는 베트남에서 일하시고 계시다 보니까, 한 자리 빈 부모님의 자리는 어린 시절 저에겐 매우 컸어요. 그때부터 우울증이 싹트기 시작한거 같아요. 학원,학교를 다니면서 쌓인 우울증같은 스트레스가 쌓여와서 요즘 제일 심한거 같아요. 어머니 아버지가 제가 7점 맞은 성적을 보시고 화나셨어요. 아버지는 해외에 계시다 보니까 카톡으로 절 사랑한다는 메세지를 보내셨는데 그걸 볼때 울컥하더라고요.. 너무 슬퍼서 학원 가기 전까지 울었어요.. 현재 중1이고, 공부도 못하고, 장점도 없고, 게임을 우리 또래에서 잘하기는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못하는 편이에요.. 이런 제가 저는 너무 한심하고 싫어서 요즘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살은 무서워서 자꾸 누군가가 나를 죽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어요.. 저도 제 상태가 심각한걸 알고 상담센터 같은곳에 다니고 싶은데 부모님께 이 사실을 말하면 두 분다 걱정하실거 같아서 이 어플에 올려봅니다. 해결책이 없어도 되요.. 그냥 공감해 주시고 힘든 저에게 위로 한마디만 해주세요..
짜증나힘들다답답해걱정돼우울해불안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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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wth
· 3년 전
저랑 진짜 90%이상 같은 패턴이네요..ㅎ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1 현재까지 4년간 그 삶을 계~속 살고 있어요. 중1~2때는 정말 너무 우울하고 공부는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하기싫어서, 중3때는 멘탈 케어한답시고 학업하고 다 집어던져서 ..ㅋㅋ (그래도 수행평가 챙기고 셤 일주일 전에는 공부했어요..ㅎㅎ) 아마 저랑 비슷하시다면 평소에 '공부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거의 달고 계실거에요. 게임하고 취미생활하면서 놀때도, 공부하고 있는 순간에도, 잠들기 전에도. 어쩌면 멍때리며 있으면서도 그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무의식적인 압박감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해야하는데'라는 생각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현실도피한다는 게 노는 거 일테구요. 근데 중요한건 그 생각은 절대로 안 없어져요. 내가 공부를 불안감이 사라질 정도로 충분하게 해두었거나 공부라는 짐 자체가 사라지기 전까지는요. 근데 솔직히 두번째는 무리고 첫번째는 어떡해요. 너무 하기 싫은데.. 그래서 저는 중3때 제일 중요한 시기였지만 가볍게 마음 먹었었어요. 아직 중1이잖아요? 괜찮아요. 수학이랑 영어만 충분히 따라잡아두면 나머지 한 학년 올라가도 할만해요. 완벽하게는 무리지만 글쓴이님의 마음부터 정리해봐요. 계속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 그거 붙잡는다고 될 것도 아니고 일단 다 버리고 리셋해서 다시 하는 방법이죠.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그러니까 1학년이니 아직 시간적인 여유는 충분해요. 이번 겨울방학 끝나고 2학년 시작하기 전까지 마음이랑 생각 정리해봐요! 몇 달이면 마인드 바꾸긴 충분하거든요!ㅎㅎ 일단 중요한건 ※절대로 타인이랑 나를 비교하지 말기※ 안좋은 ex) "쟤는 점수 90점 이상인데, 나는 왜 이따구지.." "난 너무 못생긴 거 같아.. 애들 너무 예뻐.." 등 이런 생각 좋지 않아요 알고있죠?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노력이 중요해요. 좋은 ex) "벼락치기하고 48점? 오 괜찮네 50점에 가깝잖아! 잘했구만" "자세히 보니까 나 눈은 좀 괜찮은 거 같은데?" 이런 식으로 생각할 때 평가기준에 타인이 끼어들 틈을 주지 말아요. 그리고 이게 개선된다면 후에 그런 평가를 내린다는 생각을 없애면 더 좋고요! 그리고 자꾸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자기혐오감이 들기 시작하는데요 심할때는 스스로에게 "나가 ㄷ져" " 이것도 못하나? 진짜 붕싄이다;;" 이런식으로 깎아내리는 무의식적 습관이 생기는데 이것도 조금씩 아주 사소한 거에 뿌듯해 하면서 개선해봐요. 시간은 걸릴지 몰라도 정말 나아져요. ex) "와 평소에 단어 하나도 안외우더니 오늘은 3개나 외웠네? 진짜 개잘했다 나ㅋㅋ" 그리고 그 다음날엔 "오.. 어제 3개 외운거 그대로 기억하네? 거기에 5개나 더 외웠어!ㅋㅋ 나 좀 대견하네?" 운동으로 하면 "와..진짜 개힘들어.. 1바퀴밖에 못돌았지만 쨋든 완주!" 그 다음날에도 운동하러 나갔을 때는 "후..오늘도 한 바퀴네..ㅋㅋ 횟수가 중요하냐? 내가 매일 꾸준히 운동했다는 게 중요하지! 잘했다!" 이런 식으로 진짜 스스로를 우쭈쭈해주세요^-^ 별거 아니고 "이게 뭐라곸ㅋㅋ" 하실 수 있는데 저도 첨엔 얕봤지만 확실히 효과 있습니다..허헣 중3때 진짜 우울증, 자기혐오, 조울증 이랬었나 진짜 심했었는데 상담하고 싶어도 교내 위클래스 같은 곳은 소문퍼지기 딱이고 그렇다고 심리상담 전문 같은 곳을 찾아가기엔 부담스럽고 가족한테는 티도 못내는데 이야기를 어떻게 하겠어요. 그래서 결국 혼자 조금씩 노력해서 지금은 그냥 똥꼬발랄해요! 아직은 조금이지만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됬고 내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먼저 다가가니까 좋은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어요. 딴곳으로 또 이야기가 샜지만; 학업은 겨울방학때 잠시 던져둬요. 이때가 중요해! 하면서 남들이 막 공부 와랄라 거려도 무시해요. 그사람들은 그사람들이고 글쓴이님이 안하겠다는데 누가 뭐라해요! 공부든 마음정리든 우선순위는 쓴이님이 결정하시는 거에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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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3 (글쓴이)
· 3년 전
@wjwth 읽으면서 공감 많이 했네요..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노력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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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welive
· 3년 전
저는 초등학생 때 부터 학원 안 다니는 고등학생인데 공부는 아직 안늦었어요!! 성적이 그러면 지금 다니는 학원은 도움이 안될지도 몰라요. 대신에 부끄럽더라도 초등 개념만 있는 문제집이나 지금 학년의 개념!!쉬운 문제집 푸세요. 그 동안에는 성적 신경쓰지 마세요. 6년 놀았는데 성적 금방 늘지 않아요. 여전히 바닥일 겁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건너면 공부 시간도 성적도 금방 늘거고 이게 마카님께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1. 고등,대학생은 학원보다는 혼자 공부하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대학교는 인강도 문제집도 없잖아요:) 지금부터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면 나중에 남들보다 조금은 수월할겁니다. 2. 지금 초,중 공부하는거 당시에는 정말 창피하고 쪽팔리고 다 아는 것 같아도 열심히 해야합니다. 중,고등학생때 배우는건 초등때 배운것의 심화지 완전 다른 개념이 아니고 고등학생때도 초,중때 배운 개념 알고있음 이해하기쉽고 수학은 중학생때 공식이 계속 나옵니다. 3. 나이를 먹을수록 공부가 크게 차지합니다. 지금은 쉬운 내용이라 금방 따라잡지만 나중에는 진짜 늦어요. tv에 꼴지가 1등하는건 아주아주 희귀하고 그냥 머리가 좋은거에요. 때문에 지금부터 남들보다 더 노력하면 금방 따라잡고 그렇게 늘려가면 됩니다. 4. 진짜 게임 줄이세요. 전 게임보다는 웹툰인데 둘 다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그래도 책상에 앉아 30분이라도 1시간이라도 공부하세요. 시작이 어렵지 그 다음은 쉬울겁니다. 모르는건 물어보세요. 형,누나가 있나요? 혼나도 물어보세요. 선생님? 물어보세요. 쪽팔리는게 아니라 대단한 행동입니다. 물어보기 무서우면 인강을 찾으세요. 굳이 살 필요 없어요. 지금은 ebs찾아서 하면 충분합니다. 솔직히 이렇게 말해도 볼지, 실천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 시작하면 당신은 또 시험보고나서 우는일은 없을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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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3 (글쓴이)
· 3년 전
@Whywelive 감사합니다 ㅠㅠ 실천하도록 노력해 볼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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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welive
· 3년 전
지금 보니까 글에 **이 표시가 생겼네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개념이라고 썼던 자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