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전남친을 다 못잊은것 같은데 말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치관|속궁합|바람]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솔직하게 전남친을 다 못잊은것 같은데 말해야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deabomb
·3년 전
전남자친구와 6년을 사귀었고 1년이지났어요. 다 잘맞춰주고 사랑이 넘치던 사람이었는데 가치관도 안맞고 결정적으로 제가 잠자리를 많이 밀어내면서 (노력했지만 속궁합이 별로였어요) 남자친구가 바람이나서 헤어지게 됐어요. 서로 정말 죽을듯이 사랑하려 노력하고 다시없이 희생했던 사지만 다시 만나봐야 잘 되지 않을걸 알기에 1년간 단 한번도 서로 실수라도 전화도 문자도 우연한 만남도 없었어요. 저도 홀로서기를 해보려고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헤어진지 6개월만에 제가 남자친구가 있을 때 부터 꾸준히 대시 아닌 대시를 해오던 사람이 고백을했어요. 아직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거절했지만 3개월 뒤 또 고백을 하는데 저도 어느정도 호감은 있는 상태라 이젠 괜찮겠지 하고 사귀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나름대로 전남친을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저도모르게 6년이나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해줬던 사랑을 너무 익숙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자꾸 지금 남자친구와 비교하게 되요.. 이번 남자친구는 연락 가치관, 속궁합도 잘 맞는데 다정한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각자의 매력이 있는것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전남자친구라면 이랬을텐데, 아니면 아예 행동 자체가 전남친이 저에게 해줬던 다정한 반응을 기대하고 말이나 행동을 꺼내서 그런지 다른 반응이 오면 당황스럽더라구요. 저도모르게 그때 그 헌신이 사랑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맞춰나가며 연애를 해야하는데 그냥 또 상처받기싫고 또 버림받기 싫어서 저도 모르게 자꾸 방어벽을 쳐요.. 상대방에게 제가 이런 모습을 보이면 다정하게 먼저 물어봐주기만 바라고요. 자존감이 떨어진줄은 알았지만 이정도인 줄은 몰랐네요. 지금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전남친과 사귈때 못해본거 다 하고 다른사람으로 살고싶었던것 같아요. 지금 남자친구를 좋아하고, 섣부르게 판단해서 헤어지고싶지는 않지만 지금 제 마음의 형태가 너무 불안정해서 답답해요 ㅠ 전남친한테 흔들리는게 아니라 너무 익숙해져버린 나머지 좋은 사람을 만나도 모두 전남자친구가 제게 보여준 최고의 모습들을 보여줘야만 충족이 되는것 처럼 느껴져요.. 자꾸 그러다보니 오히려 전남친이 더 생각나버려서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미안하더라구요.. 그냥 추억속에 조금 더 살다가 다 아물면 다른사람을 만났어야하나 후회도 되구요.. 상대방에게 너무 미안하니까.. 혹시 이런 상황이라면 지금 남자친구에게 이런 제 맘을 알려야 할지, 말하고나면 또 계속 사귈순 있는건지, 서로 상처가 될꺼 같아서 결정을 못하게되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혼란스러워괴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xoxoioi
· 3년 전
비밀에 비밀을 더하면 그 관계는 더 슬퍼지죠 저라면 마음을 고백할 거 같아요 아니 차라리 그게 나아요 끊임없이 마음속에서 비교하느니 말이죠 대신 상처를 주지 않는방법을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