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수능 응원으로 제가 다니던 중학교 2학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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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수험생 수능 응원으로 제가 다니던 중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 께서 제게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 정확히는 단체로 공통으로 오는 메세지였던것 같음..) 그래서 저는 오늘 학교에 도착해서 그때의 선생님과 거의.. 3년? 만에 만났는데... 전 아직도 변한게 없는것 같아요. 말을 잘하는 애들 처럼, 긍정적인 애둘처럼 말을 하고싶었는데 막상 그렇게 말할려고 하자니 제 자신에게는 그럴 자격이 느껴지지 않다는 걸 느꼈어요... 중학교 담임 선생님을 직접 만나고 나니 제가 대화를 나누는 이상적인 생각을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던것 같아요. 제 마음속에는 아직도 정리되지 못한 말들, 생각들이 많은것 같고... 전 자신감만 조금 생긴것 건뿐이지... 중학교 담임쌤에게 제가 더 말을 잘해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잘 지낸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그때 선생님을 나쁘게 생각한것에 대해서도 죄송합니다.. 아직 인사를 못드린 선생님들에게도 죄송하고요. 길가다 마주쳤는데도 인사를 못드리고 가버린 선생님들에게도 죄송합니다.. 제가 겉으로만 좋아보일려고 했던게 오히려 그게 제 진심을 가리게 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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