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힘이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진로]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모든게 힘이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lfmaanjgkwl
·3년 전
목적없이 되는대로 살아온지 벌써 6년이지났네요 특별나게 하고싶은건없고 그저 어떤문제에 맞닥뜨리게되면 하기싫은것을 피해 선택하다보니 대학교 3학년이되었습니다. 저는 예체능과로 원래라면 2학기에 실습을나가야했지만 코로나로인해 실습처가 불투명해져 휴학을 결정하게되었어요. 막연히 재학중에는 힘들어서 휴학이 너무 하고싶었는데 막상하고나니 달리 할것은없고 휴학중에 무언가 경력이 될만한 활동을 해야할거같아서 한번은 알바자리를 구해서 신청한적이있었는데 다단계였고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어 나가본 현장은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서 진로를 고민하게까지만들었어요. 이 과도 꿈이있어서 온 과가 아니라 고등학교때의 전공을 직업으로삼기가 두려워져서 회피하는식으로 살짝 방향을틀어서 지금의 학과로 온것인데 그렇다보니 고난이 찾아오면 이겨내질못하는거같네요 무엇보다 삶에 뚜렷한 목적없이 그저 사회가 정해둔 레일을 밟고 가다가 정해진 루트가 곧 끝나고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해야하는 상황이 주어지니 더욱 더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아까 현장 한번 나갔었다했는데 전공 특성상 회사들이 거의 서울에 몰려있어 휴학하고난 후 서울에있는 아빠집에와서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아빠랑 제가 사이가 많이좋지않아 어릴적에 툭하면 부딪혔는데 분가하고 7년만에 같이살게되는거라그런지 불만을 마음에 하나둘 쌓아두고 한번에 터트리는식으로 한번싸울때마다 크게싸워요. 그게 저에게는 크나큰 스트레스로 다가오고요. 한번은 제가 휴학을 했다지마는 수입이없는 백수상태인데 집에만 있다보니 자꾸 우울감이들고, 무언가를 하려고해도 의욕이나지않는 몸을 억지로 이끌고 밖에나가려 친구랑 약속을잡은적이있었어요. 목적이없으면 밖에나가고싶지가않아서 억지로 잡아서나갔지만 아빠 직업 특성상 코로나에 예민할수밖에없는 직업이라 저도 이해하고 손이부르틀정도로 소독제바르고 마스크계속쓰고 나름대로신경을 많이썼는데 이시국에 왜나가냐는식으로밖에 말이 안돌아오고 이해는한다만 나보고 밖에좀나가라고했으면서 나갔더니 그런말이돌아오는게 너무 속이상했어요. 그리고 서울에 올라온 날 이후에 환경이변해선지 열이 좀 났었는데 표정 싹 굳어서 체온계들이대고 난 마스크꼬박꼬박쓰고다니고 정말필요한거아니면 집밖을나가질않았는데 그러게조심좀하지왜그랬냐며 타박부터하고 이해는한다지만 아빠는 내부주의로 집이불타면 내가죽지않는이상 왜쓸데없이집불태우냐며 성질부터낼사람같아요 아니 솔직히 죽어도그럴거같긴해요 이렇게 매번 아빠는 필터없이 말과 행동을 내뱉어서 상처를주고는 나중에 사과를하는데 예전같았으면 넘길수있겠지만 요즘 정신이너무힘들어서그런가 가만히있다가 툭하면 눈물이나요. 정말 아무렇지않은데 갑자기 눈물이나고 너무서러워서 엉엉울다가 갑자기 괜찮아지고그러네요. 엄마는 사정을 듣고 그냥 광주내려오라고하는데 솔직히 몸이편한건 서울이잖아요. 무언가 취미를 찾으려고해도 서울에 모든게 몰려있는상황이고, 또 광주집에는 제 방이 따로없고 서울엔 있어서 그런부분에서도 고민이에요.. 그리고 이제까지 회피만하면서 살아왔는데 광주내려가버리게되면 모든것에도망치면서만 사는것같아 지는느낌이들어요. 그렇다고 계속 서울에남아있기엔 아빠얼굴보며 밥먹는것도 힘이드네요. 괜히 여기와서 잘살던 아빠 삶에 돌던진거같은기분들고 그냥 자다가죽었으면좋겠어요 광주에 내려가서 정신건강을 회복하고 서울올라오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서울에서 이겨내는게 답일까요? 이겨내긴해야하는걸까요? 그냥 잠들다사라지고싶어요
불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