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전만 해도 굉장히 활발해하고 우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간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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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ercentageY
·3년 전
코로나19 사태 전만 해도 굉장히 활발해하고 우울이란 것과는 거리가 굉장히 멀었는데... 이동이 제한되고나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집에 가만히 있는 것 뿐... 처음엔 쉴 수 있어서 마냥 좋다고만 생각했지만 사람을 못 만나니까 느껴보지 못한 우울이 나를 덮쳐버렸고, 거기에 허우적대다가 빠져나오는데 두 달이 걸렸어요. 정신 차리고 보니까 전면 등교. 당연히 아무 것도 한게 없으니까 성적은 처참했어요. 그래도 학교에 나가면서 새 친구들도 사귀고, 사람을 만나고 나니 마음이 조금은 치유가 됐어요. 덕분에 2학기 중간고사 때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던 나머지 성적은 급상승. 근데 확진자가 또 늘어나서 이동이 제한되고... 학교도 못 나가던 1학기와 같은 삶을 다시 보내다보니까 다시 우울이 찾아오려 해요. 해결책을 이미 알고 있지만, 이미 찾아온 우울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그냥 위로받고 싶어요. 마음껏 울고 싶어요. 저보다 더 힘드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번 해에 처음으로 하루하루 겨우 살아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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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walk
· 3년 전
ㅠㆍㅠ 긴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드세요. 그 우울증을 코로나 블루라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