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안하는 남편때문에 고민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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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안하는 남편때문에 고민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hushy
·3년 전
남편과 3년 연애하고 결혼한지 8년차입니다. 연애할때도 본인 옷 입는거라던지 씻는 부분은 매우 철저하게 잘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격 깔끔한것만 봤지 다른건 전혀 예상도 못했었습니다. 결혼하고 시어머니집 근처에 살았는데 짐을 다 안챙겨왔었다면서 들고 온 것은 수많은 옷들. 각종 쓰던 핸드폰(해지된것들), 고장난 컴퓨터... 두칸짜리 작은 신혼집에 방 하나는 짐으로 가득차서 저는 애기방으로 꾸며줄 계획이었는데 그것도 무산되었어요. 갖다놓은걸 어쩌겠나 싶기도 하고 너무 정리도 안하는듯 해서 치워주려고 그 방에 들어갔더니 옷, 기타 짐만 있는게 아니구요 예전에 샀던 옷의 택, 10년도 더 되보이는 영수증, 부러진 옷걸이 등.. 이까지만 읽으셔도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가실것 같네요. 그때 이후로도 남편은 쇼핑도 자주하는 편이구요 주로 옷, 가방, 신발을 사들입니다. 10년째 한번도 안신고 안입은 옷도 있는데 자꾸 사들이니, 지금 사는 집은 30평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수납조차 제대로 안됩니다. 더 넓은 집을 갈 여유가 된다하더라도 오히려 집이 넓으면 더 채울것 같아서 그게 더 걱정입니다. 남편의 부모님은 사춘기때 이혼하셨구요 여동생과의 사이도 좋지않아서 서로 안본지 5년이 넘었습니다. 시누이가 사소한 일로 저한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한 이후로 저도 따로 연락을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남편의 주취 문제로 이혼 위기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상담도 거부해서 치료도 받지않았구요 올해. 2월에 또 주취문제로 저한테 폭언 폭력을 써서 이혼하려다가 코로나가 기회였는지 외출도 자제하고 그때부터 금주를 계속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한번씩 의견다툼이 있을때마다 폭언을 해서 아이들 보기에도 좋지 않는 모습을 보일때가 많습니다. 더 견딜수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저는 공황으로 의심되는 증상도 있습니다. 불안함도 지속될때가 있구요 2주전에는 아침에 설겆이를 하다가 심장이 쪼이더니 숨쉬기가 힘들어지면서 기절했었습니다... 힘들어도 이혼이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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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horu1234
· 3년 전
특히 폭력은.. 못고치는 특성중 하나인듯 합니다 그건 정말 안고쳐진다싶으시면 어쩔수없이 이혼하시는게 나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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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walk
· 3년 전
폭력은 이혼사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