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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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osoou
·3년 전
20살에 알바하다 만난, 7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5년째 교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처음 만났을때 음식점 직원이었던 오빠는 지금은 집배원을 하고 있어요. 남자친구 나이는 점점 많아지고 주변 친구들도 결혼하기 시작하는데, 저는 아직 취업도 못했고, 남자친구의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했을 때 그 부분을 제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즉 취업 이후에도 결혼은 힘들것같습니다. 연애의 끝은 결혼 아니면 이별이지.. 싶은 생각에 걱정스럽습니다. 그리고 뭐랄까, 오빠는 안주하려는 성향이 강한 사람인데 제 나이가 그런 나이가 아니니까요, 자기계발도 하고 취업도 얼른 해야하고 목표지향적이어야 하는데 남자친구 옆에 있으면 내가 계속 안주하고, 현실을 회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괜히 남탓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옆에 어떤 사람이 있냐에 따라 사람은 변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지금 이 사람을 만나고 있어도 괜찮은걸까? 싶은 고민이 계속 듭니다. (나를 위해 투자만 해도 모자를 시간에 말이죠) 또 연애 초반만큼의 마음이 안들기 때문에 내가 정말 이 사람을 사랑해서 만나는지, 그냥 외로운게 싫어서 만나는지, 헷갈리기도 해요. 사실 그래서 작년에 한번 이별을 통보했었고, 반년 정도 서로 떨어져서 저는 나름 잘 지냈다고 생각했지만, 가장 외로울 때 남자친구한테서 온 연락에 무너져서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동거 중이구요.(헤어지기 전에도 동거했습니다) 그런데 만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앞에 말한, 예전에 했던 고민들이 다시 올라오고, 발전할 수 없는 관계를 외롭다고 마냥 붙들고 있어선 안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러나 예전보다 더 놓기가 쉽지 않은게, 저랑 헤어졌던 반년동안 남자친구는 그 후유증으로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았다고 해요. 잠을 못자서 약을 먹는걸 제가 봤구요. 약 케이스까지 본건 아니라서 그 얘기가 객관적인 팩트인지 나를 붙잡기 위한 거짓말인지 모릅니다만 일단은 그렇구나 하고 있습니다. 불안증?? 같은게 있었대요. 또 상담받은 내용에 대해 저한테 말해주기도 했습니다. 내가 이 사람을 놓았을 때, 이사람이 다시 힘들어지는게 걱정되고, 또 저도 괜찮기만 하진 않으니까요, 그 때문에 관계를 이어오고 있지만, 위의 고민들이 계속 맴돌며 저를 괴롭힙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답답해스트레스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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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06
· 3년 전
본인만 생각하고 결정하는게 좋지않을까요? 나 자신이 행복해야 남의 행복도 챙겨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시간이 지나고 님이 지금의 고민이 계속된다면 결국 남친을 원망하게 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