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방광이 심리적 요인이라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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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방광이 심리적 요인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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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지금 과민성 방광으로 너무 힘들게 지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딜 가려면 나가기전에 화장실 최소 2번은 들렸다가 나가고 또 어디에 가면 화장실부터 찾고 버스타고 20분이상 걸을때는 겁부터 납니다. 특히 시험과 같은 상황에서는 20분 동안 참는것도 힘들고 시험에 제대로 집중할 수도 없어요... 이 병을 고치기 위해 한의원, 내과, 산부인과, 비뇨기과에 가도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별다른 요인은 없어 보인다며 과민성 방광약만 주었지만 효과가 없었고, 정신의학과를 추천해서 가도 결국은 약을 추천하고 꾸준히 상담만 받자고 합니다. 저는 곧 또 시험이라서 빨리 이걸 나을 수 있는 방법을 원하는데 혹시 저와같은 과민성 방광을 겪는 분이나 많이 나아진분 있으시면ㅠㅠ 조언 부탁드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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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bg
· 3년 전
https://brunch.co.kr/@hwannan/27 이분 글 참고 해보심 어떨까요?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성방광 앓고 나으신분 글이에요 도움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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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roo
· 2년 전
@azubg 검색해보니 안나오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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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년 전
네이버 브런치에 환난이라고 치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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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년 전
보실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쓴지도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저는 아직 과민성 방광이 낫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들을 찾아다녔던거 같아요. 그 방법을 말하자면 1. 상담 받기 21년 3월부터 지금까지 주1회 꾸준히 상담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이런다고 나아질까, 이게 효과가 있을까 등 의심도 많이했지만 상담을 받다보니 이런 증상이 왜 나타났는지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 심적으로 안정이 되었답니다. (저는 강박적인 성향과 완벽주의적 성향이 강했고, 상담 초기 자존감도 많이 낮았고, 불안이 높았지만 꾸준한 상담으로 나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배웠답니다.) 2. 부딪히기 저는 현재 간호학과에 재학중이어서 실습과 이론수업을 병행하는 과특성이 있었습니다,, 정말 과민성 방광때문에 당장 버스 타기가 너무나 겁나 손이 떨리고 자기전에 눈물만 났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과연 내가 실습, 이론 다 잘할 수 없을거 같아 자퇴도 생각했지만 그렇지만 꿈을 포기하기엔 너무 아쉬워서 '차라리 지리더라도 이를 악물고 버티자', '하루만 버티자' 이생각으로 1년간 실습 9군데 다니고 이론수업도 하루도 빠지지 않았답니다. 3. 불안해지는 부분 파악하기 처음에는 병이 있나 싶어 병원도 6군데 다니고 소변검사부터 초음파 안해본거 없이 다했지만 이상은 없었습니다.(질병이 있는지 파악하기) 정말 실수를 할까봐 불안했습니다.(미리 화장실 다녀오기, 그럴일 없다고 마인드 컨트롤하기) 대중교통 이용시 시간이 오래걸리면 너무 화장실가고싶은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그러면 또 불안해졌습니다. (이때는 물론 미리 화장실 다녀오고, 대중교통 안에서 노래를 듣거나 책을 읽는등 그 느낌에서 주의를 딴데로 돌렸답니다.) 4. 생활습관 고치기 -커피, 술 x (커피는 하루에 3잔마실때도 있었고 술은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 마시면 소주 2병이상 마셨지만 커피,술 둘다 두달에 한번이하로 마셨습니다.) -9시 이후로 물종류 안마시기 -운동 하루에 30분 꼭하기 5. 일기쓰기 이거는 소변일지(화장실 다녀온 시간, 마려운 강도, 양 등)도 괜찮고 그날의 일기, 그날의 감정 등 편하신대로 꾸준히만 쓰시다보면 어느정도 자신의 패턴이 보이고 자신에 대해 알아가다보면 언제 내가 저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 수 있을듯 합니다! 6. 화장실은 생각보다 많다! 위에 방법들은 어디서나 듣거나 보셨을거 같은데 이거는 정말 꼭 알아두시면 좋을거 같아 씁니다. 화장실이 가고싶을때는 가셔도 좋습니다. 설령 정말 마려운게 아니어도 되고, 단지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카페에 화장실 쓸 수있고(요즘은 코로나19때문에 안되는곳이 조금 있더라구요..), 주유소 화장실은 개방화장실이랍니다, 그리고 위생상 안좋을 수도 있지만 공원 화장실도 있고요! 간략하게 적는다고 적었는데 부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런 상황에서 가장 힘이 되었던 생각은 우선 헤져나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방법은 있다랑 지금 내가 이런 증상이 있는건 내가 그동안 나를 너무 돌보지 않고 힘들어도 혼자서 버티고 버티다 보니 몸이 나를 돌보라고 신호를 주는건가보다 였어요. 그렇게 쉴때는 쉬고 할때는 하고 왜 힘들었는지 생각해보고 하다보니 이 세상에 나보다 소중한건 없다는걸 이제야 알게 되었답니다. 부디 clickroo 님도 본인만의 방식을 찾아서 괜찮아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