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중학교|코골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살려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syysy
·3년 전
20살인데 작년 수능평균5등급정도를 맞고 재수를 하게되었습니다. 독학재수를 택했는데 처음엔 열정이 있었고,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6평때 평균2등급 정도로 올랐습니다.나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7월부터 왜인지 모르게 우울증같은게 생긴것같아요. 공부할때 생활패턴은 이미 깨졌어요 새벽에 깨있고 낮에 침대에 누워서 자든 독서실에 가서 자든 하루종일 자거나 유튜브보고 배고프면 아무거나 먹고..... 몸이 망가지고 있다는걸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있어요. 코골이도 해본적 없는데 이를 갈고 머리도 심할정도로 많이 빠지고 토하고 이유없이 몸이 뜨겁고 여러가지로 몸이 망가지는 걸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외로워요.너무 외로운데 사람을 못 만나겠어요.연락하기도 싫고 오는것도 싫은데 근데 너무 외로워요.친구가 정말 많다고 생각했는데 연락이 안 와서 섭섭해요. 연락이 오면 받기 싫어요. 친구들이 불러도 나갈수가 없어요. 너무 외로운데 나가고싶지 않아요. 한 번씩 꿈에 있는 일이 진짜 있었다고 착각도 해요 수능응원해주는 친구,친척,할머니 할아버지 전화도 안 받았어요. 이렇게 8 9 10 11월을 공부 안하고 방에 틀어박혀서 보냈는데 점수는 다시 5등급대로 떨어지고 20년동안 뭘 했는지도 모르겠고 잘 하는것도 없이 성격 좋고 친구많았던게 유일한 장점이였는데 진짜 친구는 몇 없고 성격도 파탄난거 같아요 엄마 아빠랑 이야기하는것도 미안하고 힘들어요 제 주변에서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도 다 ***같아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이유없이 울어요 중학교이후로 슬픈 영화보고 운것 빼곤 울어본적이 없는데 최근에 미친사람처럼 울어요 뒤지고 싶어요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데 할수가 없어요 주변에서는 열심히 하고있는줄 아는데 지금 상태가 엉망이에요 제가 봐도 제가 혐오스러워요 병원에 가봐야하는데 결과가 무서워요 부모님이 걱정하는것도 진짜 ***같아요 그리고 미안해요 부모님이 코로나 검사받고 왔는데 제가 걸렸으면 좋겠어요 ***같긴한데 아무 병이나 걸려서 한 달간 병원에 누워있다 올해가 갔으면 좋겠어요 제 상태가 우울증인지 뭔지 모르겠어요 저 자신한테 문제가 생긴것같긴한데 병원가기 두려워요 문제가 생겼다고 결과가 나오면 걱정해줄 사람들이 너무 싫어요 그리고 너무 미안하고 처음으로 죽을 생각도 하고 점점 이상해지는것같아요 이럴만한 이유도 없는데 왜 이지경까지 온지 모르겠어요 원래 다 사람들이 이런가요? 진짜 뒤지고싶어요 이유도 없고 가해자도 없어요 그냥 미칠것같아요
속상해불안해실망이야지루해망상섭식혼란스러워어지러움공허해짜증나답답해우울해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신체증상화나강박조울걱정돼불면자고싶다공황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VblueroseV
· 3년 전
우선 본인잘못 아니에요. 병원가기 두려우면, 가까운 지역의 지역상담센터에 등록해 보시는걸 추천드릴게요. 만24세까지는 청소년 상담 받을 수 있고, 무료고 약 10회차까지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도움이 안될것같지만 해보면 상담하는게 엄청난 도움이 되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분명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글쓴이를 도와줄거예요. 그냥 또래로써 말하자면, 그거 네 잘못 아니야. 지금 너가 아파서 그래. 고칠 수 있으니까 너무 깊이까지 빠지지 말고, 해결책을 알아보자. 괜찮아질 수 있어.
커피콩_레벨_아이콘
ysyysy (글쓴이)
· 3년 전
@!02e531696145f012691 울면서 쓴 글을 다시 보니까 토하듯이 막 쓴것같은데 어지러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답글보고 또 울었어요 자고싶은데 잘수가 없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ysyysy (글쓴이)
· 3년 전
@VblueroseV 상담을 받고싶은데 이 글의 내용을 말하면서 ***처럼 울것같아서 남한테 이 모습을 보여주기 무서워요 저도 지금 제 상황이 이해가 안 돼요 다른 고민있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될만한 이유가 없는데 남들이 저를 보면 이해 못 할것같아요 그리고 안 좋은 결과가 나왔을때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해주는 진심이 담긴 위로나 걱정도 왜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싫어요.... 그래도 댓글을 읽고 좀 나아졌어요 왜 얼굴도 모르는사람이 해주는 위로가 더 편한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