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만 듭니다. 경험이 너무 부족하다 느낍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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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만 듭니다. 경험이 너무 부족하다 느낍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ociopath9
·3년 전
말의 순서가 뒤죽박죽일 수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막내입니다. 어려서부터 장남인 친형은 어머니께서 이것저것 경험하게 하였고 막내인 저는 다칠까 두려워 감싸셨죠. 가족을 탓하는게 아닙니다. 거의 모든 한국 가족의 막내, 장남은 이런식으로 자랄 것이고 모두 비슷한 고민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진짜 제 고민을 말하겠습니다. 저는 서울에 살다가 강원도에 왔습니다. 대학을 강원도로 오게됬기 때문입니다. 친형이 살던 전세자취방을 이어받아 현재 혼자 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근로장학생이라는 알바를 하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학과는 전기,전자공학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군대는 1학년 1학기 마치고 다녀왔으며 현재 1학년 2학기 재학 중입니다. 친형은 저와 같은 학교를 다니다가 현재는 인턴직에 나가있습니다. 형은 대학시절 과탑을 놓친적이 없습니다. 문과와 이과의 차이일 수 있겠죠. 그렇게 과탑을 놓치지 않고 항상 전액장학금을 부모님께 보여주던 형이 부러웠습니다. 저도 그렇게 되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현재 열심히 대학생활 중입니다. 하지만 대학은 현재 전***으로 인한 비대면 수업을 실시 중입니다. 저는 하루 스케줄이 아침 6시반에 일어나 9시까지 출근 혹은 강의를 듣습니다.(근로장학생은 빈 강의시간에 학교내에서 알바를 하는 것입니다.) 오후 6시에 퇴근하여 카페에 가서 과제와 복습을 진행합니다. 오후 10시에 카페가 문을 닫을 때 나와서 코인노래방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집에 가서 쓰러져 잠에 듭니다. 이렇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을 하고 주말엔 10시까지 카페에 가서 과제, 공모전 준비 등 여러가지를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고등학교 시절 학업적으로 쌓아놓은 것이 없는 저로써는 과제를 완벽히 해내려면 처음부터 공부하고 진행해야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쉬는 날을 정해서 친구들도 만나고 싶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에는 친한친구도 없고 여자친구도 없습니다. 군대 때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워 헤어지게 되었고 사귈 땐 몰랐으나 여러 심리,정신관랸 유튜브에서 소시오패스에 관한 영상을 보고나니 전 여자친구는 영락없는 소시오패스였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되려 겁부터 내게됩니다. 이건 큰 문제는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나아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그렇게 일주일을 소화하다가도 쉬고싶은 마음이 들어 쉴 때면 갈 곳도 할 것도 없어 다시 해야되는 과제와 공부를 붙잡게 됩니다. 게임은 군대 시절 “아 이제는 진짜 정신차리고 살자”라는 마음을 먹고 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취미라곤 노래방 밖에 없는 저로써는 매일마다 코노에서 5000원씩 노래를 부르곤 합니다. 그 외엔 할 일이 없는겁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지나다가 지금 그 생활을 세 달째 하고 있습니다. 제 고민은 요즘 그렇게 살다보니 번아웃증후군이 온 것 같습니다. 아무 기력도 없고 밤에는 걱정만 쌓여 잠을 설칩니다. 이 일을 고등학교 친구에게 전화로 이런일로 힘들다 어떡해야되냐라고 물으니 조금 내려놓으라고합니다. 하지만 저는 내려 놓아도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릴 곳이 없고 그렇다고 집에서 쉬자니 지루한 기분을 참지 못하고 목표가 있고 그에 대한 욕심이 크니 걱정만 쌓여갑니다. 쉴땐 쉬고 할 땐 하라는 말을 실천하는 것이 너무 어렵고 힘듭니다. 또 저는 항상 저를 다그치는 버릇이 있습니다. “여기서 쉬면 10년 뒤 너의 모습은 그냥 회사다니는 과장이면 다행이다.”라고요. 저는 돈을 많이 벌고픈 마음에 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대학을 다니는 이유는 무작정 사업판에 뛰어들기보단 많은 경험과 대학은 그래도 다녀야되지 않냐는 부모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책에서는 부모님과 너는 다르다. 성공하고싶다면 주위를 신경끄고 나만의 길을 가라 라고 하지만 그래도 20년을 절 키워주신 분이기에 어느정도 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자꾸 빙빙 돌아서 죄송합니다. 암튼 욕심은 많아 걱정은 많고 그에 따라 실천하려니 여가라는 것이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여가를 즐길 시간이 없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타지에 있다보니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도 같이 밥이라도 먹을 친구도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학에서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팀플이 있지만 제가 꼰대끼가 있는건지 20학번이랑 친해져보려 했지만 제 이해심이 허락하질 않습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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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durda1
· 3년 전
다그치는 버릇이 있다 하셨는데 저도 다그치는 버릇이 있습니다. 음..좋게 다그친달까요? 포기하고 싶을 때,쉬고 싶을 때 전 "내가 이 일을 왜 시작했지?" "아 내가 이래서 시작했구나"라고 생각 합니다. 전 친한친구가 있어도 제대로 털어놓지도 못합니다. 물론 가족들 한테도요. 혼자서 썩혀 둡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우울증,대인기피증,사회 불안증 등의 초기 증상이 생기더라구요. 어떨 땐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에게 털어놓는게 더욱 좋을 수도 있어요. 썩혀 두지 마세요. 그냥 선생님,마인드 카페 글쓴이들 에게 마음을 털어놓으셔도 좋을 거 같아요. 여기 계신 분들은 다 착하시거든요. 경험 너무 중요하죠. 경험은 그 일의 힌트가 될 수 있어요. 결과가 무섭다고 도전을 피하면 너무 아깝잖아요. 결과가 어찌 됐든 글쓴이분은 글쓴이이시고 친구는 친구입니다. 전 아직 10대라서 정확히 답변을 못 해드려 아쉽네요. 그래도 경험상 하는 말이니까, 참고 하셔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것 같아요. 오늘 꼭 편안한 밤이 되셨음 좋겠네요.😊 혹시라도 제 글 때문에 기분이 나빴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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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opath9 (글쓴이)
· 3년 전
@himdurda1 기분 안나빠요 감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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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durda1
· 3년 전
다행이네요. 꼭 이 일이 해결됬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