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부모님, 재혼한 아빠, 가슴에 쌓인 화와 울분이 풀리지 않아 결혼생활이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폭력]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이혼한 부모님, 재혼한 아빠, 가슴에 쌓인 화와 울분이 풀리지 않아 결혼생활이 힘듭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heather7
·3년 전
제가 14살때부터 부모님은 집에서 폭력을 쓰며 싸우기를 반복하시고 새벽에 아빠의 차소리만 들리면 자다가 깼습니다. 혹시나 또 싸우실까 불안해서요 부모님 싸움을 말리다 제가 다치는 일이 많아지고 아빠가 농약을 사오시며 다같이 죽자하시고 엄마는 펑크린을 마시고 자살기도를 했습니다. 제 눈앞에서요 그러다 18살때 이혼을 하시고 두분이 헤어지시면 그나마 좀 낫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건 제 오산이였습니다. 엄마를 만났다는 이유로 아빠에게 청소기로 얼굴을 맞아 병원을 갔고 따로 살고 있는데도 어떻게 두분은 또 만나 싸우기 일수였죠. 서로 양육권을 주장하고 저랑 제 동생들은 엄마를 원했지만 아빠는 용납하지 않으셨죠, 돈으로 협박을 하며 엄마와의 인연을 강제로 끊으려했습니다. 저희는 돈 필요없다고 엄마한테 가겠다고 했고 정말 지원을 끊었습니다. 아빠가 교육비와 생활비를 한푼도 주지 않자 경단여인 엄마는 쓰리잡까지 뛰며 매일같이 일했지만 버거운 상황이였어요. 동생 햄버거 하나 사줄 돈이 없었으니깐요.... 그와중에 아빠는 재혼을 결심했고 엄마는 아빠의 재산이 새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태어날 아이에게 몽땅 넘어갈까 제 남동생(막내)을 아빠에게 보냈습니다.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감당하기에 버거운 생활비와 교육비, 삐뚤어져가는 남동생을 같은 남자니깐 아빠는 잘 달래주지 않을까 저도 동의했죠 이후에 등록금과 생활비를 아빠가 주기 시작했어요 저희 3남매는 아빠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둘째는 대학에 들어가 집에 없었고 막내는 아빠랑 살았습니다. 아빠는 본인이 경제적지원을 한다는 이유로 엄마를 만나기를 꺼려했고 제 막내동생을 일년에 1,2번정도만 허락했어요 그것도 몇시간만요. 엄마를 만나러 간다고 하면 끝없이 전화가 왔죠 저희에 대한 집착은 날로 커졌어요, 제가 아빠를 거부하는 이유는 이혼 전에는 저희에게 관심도 없다가 그렇게 본인 취미생활만 주구장창하다가 이제와서 관심을 보이니 거부감이 들었죠 아빠도 힘들다, 너희한테 돈주지 않느냐는 말에 전혀 공감되지 않았습니다. 돈이 전부는 아니니깐요 아빠는 저희와 유대감이 전혀 없습니다. 재혼 후 새엄마와 트러블이 있었지만 동생들의 경제적 지원과 미운 아빠지만 잘지냈으면 좋겠는 바람에 잘 맞춰드렸습니다. 하지만 술자리를 가질때마다 엄마이야기를 꺼내고 엄마를 000씨라고 지칭하며 000씨 남자친구는 생겼냐, 잘지내시냐 좋은 뜻 없는거 뻔히 아는데도 서스럼없이 이야기하는게 마음에 걸렸지만 그래도 인상한번 안쓰고 잘 맞춰드렸는데 기념일마다 과한 선물을 요구하시고 가족여행을 가는데 초년생인 저와 인턴생활을 하는 동생, 학생은 막내동생에게 돈을 보태라고 하는게 어이가 없었습니다. 엄마랑 찍은 사진을 카톡으로 올리면 난리가 나고 엄마 카톡에 저희 사진이 있으면 집안이 뒤집힙니다. 본인이 다 키운것 마냥 왜 카톡에 애들 사진 올리냐며 그럼 본인이 키웠습니까? 새엄마 말에 어이가 없었지만 또 참습니다. 아직 동생들이 경제적인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죠. 서울에 올라와 점점 가슴이 답답하고 이 답답함을 풀수가 없어 술도 마셔보고 산책도 나가보고 명상도 해보며 별짓을 다했는데도 응어리가 아직 남아있는 것 같아요 사건은 동생 결혼식 문제였죠 아빠는 저희에게 새엄마를 혼주석이 앉히길 바랬습니다. 그래야 축의금 들어온걸 동생이 받을 수 있다고요 그래서 동의하고 엄마한테 양해를 구하고 그렇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엄마 기분도 풀어줄겸 동생들과 제부랑 제가 동생집에 모였고 잘 놀고 가족사진도 찍었어요 근데 엄마랑 동생집에서 만나는걸 새엄마한테 말을 안했다고 난리가 난거에요, 그걸 왜 말해야 합니까? 새엄마 말로는 결혼식에 엄마가 못와서 본인이 걱정을 했는데 그 걱정이 아무것도 아니였던 것 처럼 느껴진다, 왜 그렇게 걱정을 한 본인을 배려를 안해주냐였어요. 와..어이가 없었지만 그럴 수 있으니 미안하다 했죠. 근데 그 이야기를 저희 시부모님 앞에서 하며 울었다는 겁니다.. 저희집 콩가루 집안인거 온데방네 다 소문내고 다닙니까? 본인은 본인 친구들한테 호적상 딸 2 아들 1명 있는거 입도 뻥긋안하고 카톡에 사진 안올리는것도 창피해서 안올리면서 제 시부모님한테 그런 이야기는 왜 합니까? 일련의 사건들이 있어 격어본 바로는 새엄마는 엄마에 대한 자격지심이 장난이 아니에요 아빠집에가서 술만 먹으면 하는 게임이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 순위를 정하는 게임인데, 그자리에 없는 엄마, 아빠, 새엄마, 동생들의 순위를 매기는거에요. 사람 엄청 힘들게 해요. 새엄마 때문에 아빠랑 인연을 끊고싶은 지경이에요 어제 제가 힘든일이 있어 남편과 술을 마시고 잇는데 아빠가 전화가 왔어요 결혼식 전까지만 엄마랑 찍은 가족사진 내려주면 안되겠냐며 그래서 왜? 이랫더니 하객들이 그 사진을 볼 수도 있다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객들이 제 번호도 모르는데 어떻게 보죠? 참고있던 화가 폭발하기 시작했어요 '새엄마가 지금 얼마나 어이없는 요구를 계속 하고 있는지 알고있냐, 아빠도 동의해서 같이 그러는거냐, 아니면 아는데도 모르는척하는거냐' 막 쏟아부었더니 전화를 끊더라구요 이게 제 결혼생활까지 영향을 주기 시작했어요 아빠랑 새엄마 사이의 갈등이, 제 화가 남편에게 영향을 미쳐요 연고도 없는, 남편 직장따라 지방으로 왔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정신과까지 갔는데 도움이 안됬어요 한참 심할때는 제가 베란다에 서서 뛰어내리면 아플까 하는 생각까지 해서 놀랬는데,,, 아빠랑 인연을 끊어야 제가 살 수 있을까요? 새엄마한테 다 털어놓으면 그 성격에 아빠까지 힘들어질거에요 저 어쩌면 좋죠, 계속 참고 살아야 할까요
이혼가정재혼가정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ina3
· 3년 전
힘내여!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