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랑은 연을 끊는 게 나을까요 ..
Chaean·3년 전
제가 중1인데 작년부터 엄청 친했던 친구가 있었어요.서로 페북에서 만나서 같은 지역에 살고 그래서 만나서 놀고 그랬거든요 그때만 해도 너무 좋았고 얘는 참 좋은 애구나 생각했는데 2020년이 되고 그 친구랑 같은 중학교 반까지 같은 반이되서 너무 행복해서 좋았는데 제가 톡으로는 편하게 말하고 그러는데 실제로 만나면 낯을 엄청 가려서 말을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가끔 말하는데 그때 부터였나봐요 그때 말을 많이 하고 그랬어야지 지금도 친할텐데 전 타이밍을 놓친 거 같아요... 그래서 1학기가 지나고 2학기 초반까지 그 친구랑 말을 하지 못했어요.... 그때까지 전 친구도 없었구요 ㅠ 다 원래 아는 애들인데 실제로 별로 보지도 못했고 말도 잘 안해서 학교에서 인사만 하던 사이인데 같이 있으면 살짝 불편하고 그래서 그런지 학교 가는 것도 점점 싫어졌어요. 전 생각했죠 “이대로 계속 있으면 1년이 지나도 친구 못 사귈꺼야 용기를 내보자 !” 이러고 애들한테 먼저 다가가서 말했더니 애들이 재밌어하고 서로 말도 점점 자주해서 친해진거에요 !! 근데 그 친구가 하필이면 제가 친해진 친구들 무리에 있었고 제가 그 무리에 들어가니까 점점 그 친구는 소외되고 그래서 그 친구가 애들한테 톡을 보냈더라구요 기분이 좀 속상하다고 자기는 소외돼서 ... 그것 때문인지 그때부터 더 멀어진 거 같아서 저는 그 친구에게 장문도 보내봤어요 그리고 그 친구가 괜찮다며 자기는 그런 걸로 기분 안 상했다고 해서 그나마 안도했죠 그리고 저는 또 결심해서 그 친구에게 다가갔고 수업이동 할때도 같이 가자고 말을 걸었는데 그 친구는 그냥 제 말만 들을뿐 다른 친구 옆으로 가서 같이 다른 교실로 가더라구요 쉬는 시간에도 같이 화장실 가자고 말해도 그냥 들은 척뿐 어깨를 톡톡쳐서 말을 할려고 해도 무시하고 그냥 가더라구요... 저는 생각했어요 내가 너무 그 친구에게 집착이 심한 가 ..? 이 생각도 해봤었어요 근데 그냥 그 친구가 낯가림이 심한 거 때문이겠지 .. (그 친구도 낯가림이 많이 심하답니다 친구 사귀면 그래도 시끄럽지만요.) 저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몇번을 도전해본 결과 톡을 해도 제껀 대답 안 해주고 그냥 무시하더라구요 마치 제가 투명인간이 된 느낌이였고 너무 화나면서도 슬프더라구요.. 하 저도 이제 지쳤어요. 내 자신이 너무 힘든 거 같고 이젠 지친거 같다. 서로 노력하면 금방 친해질텐데 왠지 나만 노력하는 거 같아서 이젠 시도 해봐도 어차피 고생하기만 할텐데... 전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요 친구관계 일 땜에 요즘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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